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이코프스키 - 제6번 <비창 교향곡> 3악장

바람처럼 조회수 : 1,875
작성일 : 2011-12-26 23:15:54

 

페테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 1840 ― 1893) 작곡

교향곡 제6번 <비창> B단조 작품번호 74 제3악장

Symphony No.6 in B minor Op.74 ‘Pathetique’

 

어제에 이어서 ―

 

제3악장: 알레그로 몰토 비바체allegro molto vivace 아주 빠르게 ~

            스케르쪼와 행진곡을 합친 <두 도막> 형식

현악기가 빠른 템포로 연주되지만 화려한 듯한 그 속에 더욱 무거운 침통함이

저음악기低音樂器에 의해 배어 나오면서 절망에 대한 투쟁적 진군進軍을

연상케 하는 행진곡풍의 연주이다.

 

스케르쪼Scherzo: 원래 스케르초는 ‘익살스럽다.’라는 뜻. 베토벤이 소나타,

교향곡, 4중주곡 등의 제 3악장에 썼던 3박자의 쾌활하고 익살스러운 곡.

 

 

연주자 ―

니시모토 토모미(西本智実: 1970~   ) 일본 오사카 출신의 여성지휘자

1994년 오사카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1996년 러시아 국립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 심포니 지휘과 유학

2002년~2004년 볼쇼이 교향악단 수석 지휘자 역임.

 

 

~~~~~~~~~~~~~~~~~~~~~~~ ~♬

 

 

‘비창悲愴’...........

이 ‘비창’이란 단어는 우리 한국인들에겐 무척 낯설고 실제 생활에서도

거의 사용하지 않지요. 프랑스어 Pathetique빠테띠크의 어원語源은 라틴어

Patheticus로 ‘연민의 정’ ‘슬픔’ ‘감동’의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비창을 한국적으로 표현하면 ‘깊은 슬픔’이 되겠고 한자어로는 ‘비감悲感’

‘애수哀愁’가 된다고 하는군요.

 

 

~~~~~~~~~~~~~~~~~~~~~~~~~~~~~~~~~~~

 

차이코프스키의 <비창> 3악장

지휘: 니시모토 토모미

러시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연주시간: 9분 24초)

http://www.youtube.com/watch?v=HQb2jhmw1BE

 

~~~~~~~~~~~~~~~~~~~~~~~~~~~~~~~~~~~

IP : 121.131.xxx.1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처럼
    '11.12.26 11:17 PM (14.39.xxx.18)

    참맛님,
    어제 밤에 주신 긴 댓글에 대한 답변을
    오늘 아침이 되어서야 올려 드렸네요. ^^

  • 2. 참맛
    '11.12.26 11:58 PM (121.151.xxx.203)

    예, 낮에 읽어 봤습니다 ㅎ

    그런데 오늘 2악장은 건너뛰나요?

  • 3. 바람처럼
    '11.12.27 12:39 AM (14.39.xxx.18)

    예, 참맛님.
    아마도 ‘3악장’ 을 남성이 지휘했었다면 1악장만으로 마무리
    지었겠지만, 여성이 지휘하는 곡이라서 꼭 올려드리고 싶었어요.

    천재적인 남성들이 휘어잡는 지휘계의 무대에서 여성이 당당히
    지휘하는 모습을 보니 일본인이지만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편으로는 부러움도 가지고 있네요.

    저는 일본 여성의 저 모습을 한국 여성들에게 보여 주고 싶었죠.
    더구나 여기는 82Cook이니까요. ^^

  • 4. 자연과나
    '11.12.27 1:02 AM (175.125.xxx.77)

    지금 보고 있는데 멋지네요.. 지휘자가요...

    잘 듣고 갑니다.

  • 5. 쓸개코
    '11.12.27 1:10 AM (122.36.xxx.111)

    엊그제 올려주신것도 정말 잘들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워 가슴에서 몽글몽글 솟아오르는건 멀까요^^;

  • 6. 바람처럼
    '11.12.27 1:25 AM (14.39.xxx.18)

    아, 자연과 나님, 그리고 쓸개코님 오랫만이네요. ^^
    요즈음 날씨 너무나 춥지요?
    저는 이 음악을 어제 올릴 적에 몇 분이나 들어 주실까
    했는데 그래도 많이들 오셨더라구요.

    자연과 나님, 그리고 닉네임이 재미 있으신 쓸개코님처럼
    좋은 인상과 아름다움을 느끼셨다니 추운 날씨인데도
    훈훈해지는 분위기이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893 "MB는 위대한 대통령이다." 명진스님의 말씀.. 8 -용- 2012/02/25 2,525
75892 샤넬 아닌 퀼팅가방 사면 짝퉁처럼 보일까요? 5 가방.. 2012/02/25 3,789
75891 제주해군기지 무리없이 건설하는 묘책! 2 만세 2012/02/25 622
75890 돌아가신 아버지 꿈 1 꿈해몽좀 부.. 2012/02/25 982
75889 현재 채선당 사건 임신부와 종업원 대질심문 중 4 에효 2012/02/25 3,296
75888 딱 그 값 하는 중고옷 ㅠ ㅠ 5 다시는..... 2012/02/25 2,403
75887 지금 다음 기사 제대로 보이시나요? 1 김경준 bb.. 2012/02/25 827
75886 처음 나가는 교회..큰교회가 좋을까요 작은 교회가 좋을까요 7 ?? 2012/02/25 1,642
75885 호박고구마 주문 어디서 하면 좋을까요? 10 맛있는 2012/02/25 2,025
75884 콜롬비아 슈프리모 vs 과테말라 ?? 5 원두고민 2012/02/25 1,230
75883 한가인이..연기를 못하긴 하는군요.. 31 음음 2012/02/25 6,055
75882 잠도 못 잘 정도로 빈뇨,어떻게 할까요? 15 병원 2012/02/25 3,723
75881 이 사람 왜 이래요??? 3 진중권 2012/02/25 983
75880 베트남어를 배우고 싶은데요 3 어떻게 2012/02/25 1,354
75879 중학생 2 신문사설 2012/02/25 912
75878 딸 친구가 놀러왔어요 4 알려줘야할까.. 2012/02/25 2,572
75877 Glooming sunday 7 영화제목 2012/02/25 1,227
75876 82에서 추천받은 시어버터 바르는 방법 다 써보고 후기 21 부자패밀리 2012/02/25 22,543
75875 마트에서 빅뱅 노래를 들었어요!! 4 기분좋아 2012/02/25 1,647
75874 이집션 매직 크림 g마켓에서 사도돼요? 4 크림 2012/02/25 1,569
75873 이젠 82쿡이 너무 유명해서 속 털어놓지 못하겠어요 ㅠㅠ 4 당나귀 2012/02/25 2,406
75872 도와주세요~ 1 패셔니스트 .. 2012/02/25 635
75871 일요일에 나랑 같이 놀래? 영작 좀 ..^^ 1 사과나무 2012/02/25 1,176
75870 시동생 축의금 6 -- 2012/02/25 1,899
75869 보통 통닭집 기름 얼마만에 ... 2012/02/25 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