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늘 신경안쓰고 살았는데요
어느날 생각해보니 늘 남편은 먹는 속도가 빨라서 다 먹고
그릇 개수대에 넣고 다른데 가버리더라구요.
어느날 문득....혼자 밥상에서 남은 밥 먹는 제가 처량하게 느껴지네요...
남편이 살가운성격이면 그러려니 할텐데
차가운 성격이라 더 크게 다가오는건지.....
늘 저 혼자 남아서 밥먹는데..
다들 그런가요?
저는 밥먹는 속도가 지극히 보통이구요....오히려 빠를수도 있는데
남편이 극도로 빨리 먹어요....
지금껏 늘 신경안쓰고 살았는데요
어느날 생각해보니 늘 남편은 먹는 속도가 빨라서 다 먹고
그릇 개수대에 넣고 다른데 가버리더라구요.
어느날 문득....혼자 밥상에서 남은 밥 먹는 제가 처량하게 느껴지네요...
남편이 살가운성격이면 그러려니 할텐데
차가운 성격이라 더 크게 다가오는건지.....
늘 저 혼자 남아서 밥먹는데..
다들 그런가요?
저는 밥먹는 속도가 지극히 보통이구요....오히려 빠를수도 있는데
남편이 극도로 빨리 먹어요....
저는 제가 빨리 먹어서.......
가족끼리조차 식사 속도를 눈치 보는건 너무 불편하지 않을까요?
저도 빨리 먹는 편이라 밥 다 먹고 상대방위해 말벗하고 앉아 있는 것도 고역이에요. 말벗하고 앉아 있으면 그만큼 식사시간이 더 길어지잖아요. 상대방도 밥 다 먹고 앉아있는 사람 두고 천천히 식사하기도 불편하잖겠어요?
점두개님 글 보니 제 남편도 태생이 남생각 안하고 자기본위의 남자라 그런가봅니다.
아예 자기가 무얼 잘못했는지 전혀 느끼질 못합니다.
똑같이 제가 더 빨리 먹어버리고 싶지만
남편이 워낙 먹는 속도가 빨라서 불가능하네요..
그래도 제가 앉기도 전에 다 먹지 않는것만도 다행인가요?
저도 제가 밥을 반정도 먹었을때 늘 남편이 일어납니다. 그리곤 딴데로 가버리죠.
제가 무척 늦게 먹는데 저희 남편은 다 먹을때까지 기다려줘요.
그러다가 화장실 급하거나 할 일 생기면 양해 구하고 일어나고요.
가족끼리 매번 속도 맞추고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주기 힘들어도
어지간하면 맞춰주기, 식사 시작은 같이 하기. 이 정도는 지켜줘야할듯.
저는 남편이 먼저 먹으면 이 치사한 인간아!! 하고 화내요.
내가 생각 없다고 밥상만 차려놓고 다른일 하면서 혼자 밥상에 앉혀둬보세요. 아마 몇 번 하다보면 대강 심정을 이해할듯?
저희 신랑도 뭐 그냥 갱상도 사나이에 자기 본위고 뭐 분위기 이런 거 파악할 줄 모르고 그러는데요.
역시 밥 빨리 먹고 전 늦게 먹고.... 그래서 자기 먼저 다 먹고 저 먹고 있으면 밥상에서는 물러나지만 옆에 좀 한가지게 앉아서 TV보면서 저랑 얘기하거나 그러지 어디 휙 일어서서 없어지진 않아요. 그게, 늦게 들어왔을때나 저 이미 식사했을때.. 혼자 먹으라고 밥상 차려주면 제가 앞에 앉아서 이거저거 말도 걸고 반찬도 챙겨주고 하는 게 좋았나봐요. 몇 번 다른일 하느라 혼자 내버려뒀더니 '이리 좀 오라'고 자꼬 부르더라고요. 왜 우리 어릴때 밥먹을떄 엄마가 그냥 식탁 맞은편에 앉아서 밥 먹는거 바라보고 계시는 거 기분 좋잖아요. 그런 거 같아요.
저도 밥 다 먹고 일어서도 좋은데 옆에서 티비를 보든 아무튼
같은 공간에 있어줬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자기 다 먹으면 휙 가버려요....
다른방이던....아무튼 다른공간으로요
문득 처량함이 느껴지더라구요
이제 저도 다 차려놓고 남편 안오면 저 혼자 먹고 끝내버릴라구요
어차리 피도 눈물도 없는 남편이라 그래도 미안할거 같지도 않네요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먼저 뜰 수도 있지만
웬만하면 함께 해주는 것이 서로에 대한 배려일텐데요.
남편분의 태도는 좀 아쉽네요.
처량하게 느껴지신다면 얘기를 해보세요..라고 할랬더니
피도 눈물도 없는 남편이라고 쓰셔서 ㅜㅜ
미리 먼저 드시고 반응을 한 번 보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9371 | 동부화재 괜찮나요? 1 | 바다 | 2012/01/13 | 957 |
59370 | 아이가 유치원에서 점심 먹고 가져온 식판 닦기 넘 싫어요 13 | 정수연 | 2012/01/13 | 5,538 |
59369 | 제가 남편에게 기운을 줘야겠지요?? 1 | ㅠㅠ | 2012/01/13 | 1,052 |
59368 | 오메가 3 2 | 건강 | 2012/01/13 | 1,330 |
59367 | 아무리 답답해도 이렇게까지 하는건.... 2 | 겨울바람 | 2012/01/13 | 1,455 |
59366 | 냄비에 밥 어떻게 하나요? 8 | ss | 2012/01/13 | 1,545 |
59365 | 학습지교사가 알려주는 당당해지는 법! 1 | liz | 2012/01/13 | 4,407 |
59364 | 민주주의를 아름답게 하는 것은 다양성" 3 | 언론소통학자.. | 2012/01/13 | 1,153 |
59363 |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수술하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3 | .... | 2012/01/13 | 1,405 |
59362 | 고등학교 교과서 3 | .. | 2012/01/13 | 904 |
59361 | 워드에 이런 기능 있지 않았나요? 8 | dma | 2012/01/13 | 1,172 |
59360 | 분당쪽 일룸매장과 책상 제품 추천해주세요 1 | 초등아이책상.. | 2012/01/13 | 1,735 |
59359 | 아하하하하..방금 **에 기증 전화했어요 3 | ㅇㅇㅇ | 2012/01/13 | 1,749 |
59358 | 하나 더.....이게 늘 문제네요.ㅠㅠㅠㅠ 3 | 괴로워 | 2012/01/13 | 1,470 |
59357 | 남자의 자격에서 멤버들 충격반응을 본다구.. 짤릴수도 있다고 실.. 5 | .. | 2012/01/13 | 2,676 |
59356 | 외가댁과 평생인연끊고사는분계셔요? | 잘났다 | 2012/01/13 | 966 |
59355 | 중국산 동태전감을 샀는데 5 | ... | 2012/01/13 | 1,585 |
59354 | 최고급 립밤 추천받습니다 11 | .... | 2012/01/13 | 3,168 |
59353 | 편안사람 2 | 성격 | 2012/01/13 | 952 |
59352 | [펌글] 나꼼수보다 더 무서운게 나온답니다 ㄷㄷㄷ 31 | .. | 2012/01/13 | 3,830 |
59351 | 돌잔치안한우리딸 유치원에서 돌잔치사진을.... 8 | 돌잔치사진... | 2012/01/13 | 2,389 |
59350 | 사람이 살다보면 이친구가 나에게 맘이 있구나 .. 30 | 질문 | 2012/01/13 | 8,085 |
59349 | 컴퓨터 사용하면서 아팠던 내팔과 어깨가 변화를 준후 덜 아파요 4 | 살맛나네.... | 2012/01/13 | 2,543 |
59348 | 사랑니 괜히 뽑은건가 ...흑 7 | .,, | 2012/01/13 | 2,182 |
59347 | 비행기 공포증 극복한 분 계신가요? 도와주세요~ 7 | 사랑해 | 2012/01/13 | 24,0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