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제로 남일같지 않은데 많은 글들이 올라오네요
저희는 강남권 외곽에 조용한 동네라 애들도 엄마들도 순한편이에요
학교에 엄마들 참여도 낮고 조용조용 나서지 않은 그런동네에요.
저희아들이 초등1학년 입학할때 좀 유별난 남자아이가 입학했어요
너무 나댔어요 ADHD가 의심됐는데 그엄마는 아니라고 그냥
병원치료받는다고 엄마들 동정표사고 우울증에 날마다 기도한다고하던....
그동정심에 제가 넘어가서 잠시 친하게 지냈는데
선생님께 선물?도 많이 하고 그랬다고
학기초에 저한테도 조언도 해주고 했어요.
3학년때 우리아들과 그애가 같은반이됐어요.
그애는 상황파악이 빠르고 말은 어른도 못이기게 잘하고 선생님도 잘 속이는
정말 영악했고
저희 아들은 키만크고 느리고 순했어요 제가 보기에도 그랬고 주위 엄마들도 그랬으니 객관적일거에요
학기초에 같은 모둠이 됐는데 괴롭히기 시작했나봐요
앞에두고 귓속말로 낄낄거리고 우리아들에게 뒤집어 씌우고... 암튼 하루는 아들이
너무 속상하다고 이야기를 하길래 담임을 찾아갔더니 일찍부터 그런일이
있었던것을 알고 있더라구요. 그담임 좋은분인데 지금도 많이 섭섭해요
그런일 있으면 애기를 해줘야 하는데... 제가 찾아갈때까지 아무애기 없다가 그제사
아들이 울었던적이 여러번이라고 애기를 하는데... 정말 피가 거꾸로 솟더군요.
암튼 그 영악한 애는 약하고 만만한 애들 자기집 초대해서 과자좀 주고 포섭을 했나봐요
동네에서 지나가는데 아들을 몇명이서 놀리더래요. 그러면서 울고 왔더군요 먼저 네가 놀렸나고 하니
자기는 안녕? 했더니 갑자기 놀리더래요
그때 청소밀대 주며 제가 때기고 오라고 했어요. 그때 여기 82에 속상에서 올렸더니
많은분들이 당신이 그모양이니 당신아들이 그렇다는 댓글에 저 상처 받았어요.
엄마가 오죽하면 놀리는 친구를 때리고 오라고 했겠어요.ㅠㅠ
암튼 많은일이 있었어요.
학교에 그애가 개구리를 같나놨나봐요. 담임이 같이 관찰할거라고 해서 그애가 많이 가져왔는데
우리애만 못보게 했대요. 지꺼라고 !! 담임도 알고 있어도 애들이 그래요~~ 그러고 말더군요
4학년때 다른반이 되었는데 그애가 괴롭힌다는 애기가 여기저기 들리더군요.
정말 머리도 커서 정말 악랄하게 제가 더 화가 치밀더군요.
얼찌나 말도 잘하고 임기응변에 강한지 애같지가 않았어요.
저희애한테 욕을 하길래 얼굴을 가격했더니 코피가 났대요.
그담부터는 안놀린대요.
많은분들이 올려준것처럼 정말 한번 쎄게 나가야 멈추는것같아요.
같은학년 여러명 모아서 축구를하는데 그애도 끼고 싶다고 그엄마가 축구총무엄마에게
애기를 하더래요.
그엄마 동정심또 유발하면서 간곡하게 부탁을 하더래요. 하교후 학교에서 축구하면
애들이 그애는 안껴준대요 축구부아니라고.
암튼 그애는 안당해본 아이가 없을정도로 유명하고 상대적으로 엄마들은 소극적이었어요.
지금은 친한애도 없고 축구부 끼고 싶어 안달인 스스로 왕따가 되었어요.
엄마들도 그애는 절대 안된다는 의견이고 안되기도 했지만
그때 생각하면 징글징글해요.
그엄마에게 전화로 애가 이러이러 하다고 했더니
자기 아이는 절대로 그런애가 아니다. 자기아이는 엄마에게 모든걸 애기하기때문에 그럴리없다.
지금도 그엄마 말이 생각나네요.
왕따후기에 적힌 그 엄마들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