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날이 추울땐 항상 털모자와 목도리 마스크는 필수인것 같아요..남편입원중

딸부자집 조회수 : 1,333
작성일 : 2011-12-26 17:18:29

남편이 17일 저녁 갑자기 가슴과 등의 고통을 하소하면서

시내 병원으로 갔어요..

1차에선 심근경색이라고 하고 응급차를 타고

춘천한림대병원에 도착해서 씨티에 초음파등 여러가지 검사를 하더니

심장대동맥이 터졌다고 하더군요..

갑자기 일어난일에 정신이 없는데 병원에선 수술할수 있는

의사가 없다고 하더니 서울삼성병원만 의사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주말이라서 응급으로 할수 있는 곳이 이렇게 없다는것이 정말 놀랐어요..

다행이 퇴근하시던 삼성병원선생님께서 다시 오시는바람에

남편이 살수가 있었답니다..

남펴은 춘천에서 서울까지 몰핀을 세번이나 맞으면서 급하게 이동하여

기다리던 수술팀에 의해서 바로 수술을 할수 있었구요..

춘천에선 남편이 가능도중 사망할수 있다고 얼마나 그러던지

다리에 힘이 풀리고 정신이 없었어요..

심장의 상향대동맥과 하향대동맥이 모두 터쪘는데 이렇게

같이 터지는 일은 흔하지 않다면서 교수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상향대동맥은 수술로 터진부분을 잘라내고 인공대동말을 이었지만

하향대동맥은 박리가 심해 잘못건드리면 더 심하게 터져서 사망할수 있다고

수술을 할수가 없고 피가멎어서 약으로 말리는수밖에 없다고 해요..

상향대동맥만 잘 수술해도 하향은 약으로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수술은 잘 되었구요..

 

얼마나 놀랐는지 아이들이 눈앞에 어른거리고 정신이 없더군요...

아직까지 병원에 있지만 조만간 병원에서 퇴원을 하라고 할것 같네요..

병원에 있으니 젊은사람들도 심근경색등 대동맥이 문제가 되어서

입원해 큰수술을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항상 털모자와 목도리 마스크는 준비해서 외출하셔요..

사람일 아무도 모르네요..건강하던 남편이 저렇게 누워있는것 보면서

새삼 느낌니다..

IP : 175.196.xxx.2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11.12.26 5:41 PM (119.203.xxx.138)

    얼마나 놀라셨어요?
    그나마 수술이 잘되어 천만다행이네요.
    지방에서는 응급상황에 서울로 얼마나 신속하게
    이동하는가가 생명을 좌우하더군요.
    남편분의 쾌유를 빕니다.

  • 2. 딸부자집
    '11.12.27 12:09 PM (175.196.xxx.206)

    감사합니다..남편은 이제 퇴원을위한 마지막 검사를하는 중이예요.
    앞으로 관리가더중요하다더군요..
    재발되면 사망한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27 다독하시는 분들..책 많이 읽으시는 분들이요. 20 레몬머랭파이.. 2011/12/27 3,158
52626 마포쪽에 라식수술 잘 하는 곳 추천 좀 해주세요.. 4 라식수술 2011/12/27 831
52625 입가가 양쪽으로 찢어진 느낌이에요. 4 아우 2011/12/27 1,880
52624 미쿡가는데 뭘 사와야 할까요 7 고독 2011/12/27 1,507
52623 학교폭력, 왕따에 학교와 교사가 역할을 하긴 하나요? 23 답답 2011/12/27 2,639
52622 당신이 영어를 못하는 진짜 이유(방송내용) 7 고독은 나의.. 2011/12/27 2,344
52621 사당역 근처 맛집 부탁드려요. 4 추천 2011/12/27 1,257
52620 커피빈 보온병이 밑바닥이 녹이 슬었는데 버려야 할까요?ㅠ.ㅠ 1 니모 2011/12/27 1,547
52619 반신욕 해도 땀 안나는 분 계신가요? 11 박사장 2011/12/27 10,307
52618 도움요청)아이 방학 스케쥴표를 탁상달력처럼 만들어 주고 싶은데... 2 엄마라는.... 2011/12/27 815
52617 일진 자식을 둔 부모는 어떤 사람일까요? 42 무섭다 2011/12/27 10,636
52616 집에 사서 두고 두고 볼만한 책 추천 부탁드려요 4 사서 둘만한.. 2011/12/27 1,506
52615 아이돌 수익에 대해 .......... 11 이런 2011/12/27 3,000
52614 12월 27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1 세우실 2011/12/27 868
52613 법원장의 서면경고에 최 변호사 "꼴값 떨지마".. 10 사랑이여 2011/12/27 1,854
52612 저는 요즘 이런 말이 답답해요 4 국민들~ 2011/12/27 737
52611 포항공대 교수 초등생 폭행사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57 애엄마 2011/12/27 8,419
52610 진짜어그 구매대행할 곳 3 추천해주세요.. 2011/12/27 807
52609 마누라가 몸이 좀 안좋네 하면 자리깔고 드러눕는 남편.. 10 한술더 2011/12/27 2,271
52608 겨울바람 나부끼는 푸른 통영 속으로 둘리 2011/12/27 510
52607 너무달은김치..익혀도 달아요 어떡하죠?? 4 우리집 2011/12/27 1,055
52606 제주도 배에 차 실고 가보신 분(인천이나 평택에서) 8 제주도 2011/12/27 6,757
52605 제주도 대명콘도 깨끗하나요?? 10 ** 2011/12/27 2,378
52604 강원도에 5살 아이랑 갈만한 곳 추천해 주세요 .. 2011/12/27 912
52603 초등1학년 방학땐 뭘 하면 좋을까요? 2 .. 2011/12/27 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