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 되도록 아이.립리무버 따로 써본적이 없어요.
그냥 폼으로 해도 다 잘 지워지길래 그렇게 세안을 했거든요..
며칠전 화장품 매장에서 마스카라 고르다가
잘 지워지냐고 물으니.. 아이리무버로 하시면 되요..
하길래.. 그냥 폼크린싱 으로 끝낸다니까
어머....하는 표정으로. 그래도 남으니깐 꼭 아이리무버 쓰시라고.
그래서 얼결에 사왔어요.ㅋㅋ
근데, 화장솜에 묻혀서 마스카라를 싸악 눌러 지우는데,
액이 눈안으로 스물 ~ 들어 가는 느낌이 나더니
시립~ 찌릿~~ 해요.ㅎㅎ
결국 양 눈을 못 뜬 상태서 솜 집어던지고
디립다 세안을 평소처럼 폼으로 끝내고.
리무버 수납장 끝에 내던졌어요.ㅎㅎㅎㅎ
솜에 적신뒤.. 눈 위에 두고 좀 불려서 닦아내야 하는건지.
당췌 마스카라 적시는 순간부터 시려와서 내 눈도 못보고 바로 세수 해버려야 되요.
꼭 써야되나요.
여지껏 폼으로 한방에 해결 다 하고 살았는데.
입술에 립스틱은 지울 용의 있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