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답합니다. 손녀한테까지 이럴 수가 있나요..

.... 조회수 : 15,463
작성일 : 2011-12-26 17:01:30

어려서부터 엄마의 매질과 욕설을 들으며 컸습니다.

저에게 바라는 것은 공부 잘하는 딸이 아닌 집안 일 잘하는 딸 이었던 같습니다.

엄마는 모여대 영어영문학과 출신으로 남들이 볼때면 항상 고고하고 점잖으며 엘레강스한 분이셨죠.

 

욕실에서 씻고 나올 때 물이 한 방울이라도 떨어져 있으면 그 날은 초상날이었습니다.

방바닥에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떨어져 있으면 또 초상날이었습니다.

동생과는 항상 차별을 두셨죠. 도시락 반찬도 달랐고요.

동생 똥구멍이나 핥아먹어라, 동생 발가락 때만도 못한 년... 매일 듣는 제 호칭과도 같은 말들입니다.

엄마가 먼저 때리기 시작하면 동생도 어느새 와서 거듭니다. 무지막지 맞았습니다.

 

서른에 결혼 할 때도 남자한테 미쳐서 몸 팔려 시집가는 년이라고 무지 욕먹었죠.

결혼 후에도 매달 엄마에게 생활비를 남편 몰래 줬습니다.

아이를 엄마에게 맡기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그래도.... 나한테는 그리 하셨지만 손녀에게는 따뜻한 사랑을 줄 거라 믿었습니다.

아이를 보러 주말에 친정에 가면 항상 아이 걱정뿐이셨어요.

니가 키우는 것보다 당신이 키우는 것이 백배 낫다며 인스턴트 금지! 몸에 좋은 음식 먹이고 아이 맘 편하게 해주신다고요.

 

아이 입학과 함께 제가 일을 그만두고 아이를 데려왔습니다. 아이가 벌써 4학년이 되었네요.

오늘 아이와 말끝에 외할머니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어렸을 적 할머니와 살면서 서러웠던 이야기를 토해내며 우는데... 마음이 찢어질 것 같습니다.

 

맛있는 반찬을 하면 할머니가 할머니 밥그릇 옆에 끼고 혼자만 먹는답니다.

화장실에서 쉬 할때 변기에 앉을 때는 다리를 바짝 오므린 상태로 앉아서 용변을 봐야 한답니다. 쉬야가 튄다구요.(여아입니다.) 안그러면 혼나구요.

세수 할 때도 물이 튀면 또 혼난답니다.

물은 항상 할머니가 따라주는 컵에 그 양만 마셔야 했답니다.

엄마가 그  좋아하는 제 동생 아이들이 올때는 그 아이 먹여야 하는 요구르트 먹었다고 혼다고....

 

저는 우리 아이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몇 년 전 일어난 일도 날짜. 시간까지 기억하는 아이입니다.

애어른에 너무 일찍 철이 들어 마음 아플 정도 입니다.

 

그동안 저희 엄마가 저한테 한 걸 생각하면 충분히 이러고도 남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너무 불쌍해요. 남편한테 말할 수도 없고

제가 이 아이한테 어찌 이 빚을 갚아주어야 할 지...

너무 미안합니다.

 

 

 

 

IP : 219.255.xxx.156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젠
    '11.12.26 5:03 PM (112.149.xxx.27)

    거리두고 남처럼 지내시고 따님한테 미안한만큼 더 잘해주세요~

  • 2. ...
    '11.12.26 5:05 PM (175.112.xxx.136)

    엄마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상 범주에서 벗어나신것 같아요ㅜㅜ
    아니 할말이 있지 동생 똥구멍을 핥으라니요???
    이거 진짜에요?
    믿기지 않을만큼 이상하세요.

  • 3. ...
    '11.12.26 5:06 PM (119.197.xxx.71)

    부모가, 가족이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믿는 사람이지만, 왜 아직까지 인연을 끊지않으셨나 싶네요.
    무슨 사연이 있었길래 그리 모진 대우를 받으셨을까요. 가슴아프네요.
    힘드셨죠 토닥토닥 그분들 잊어버리고 이젠 행복하게 사세요.

  • 4. ...
    '11.12.26 5:11 PM (122.36.xxx.11)

    아우~
    듣는 내가 다 열이 나네요
    저 같으면 엄마고 뭐고 없습니다.

    당장 ㅈ ㄹ ㅈ ㄹ 합니다.
    앞으로 엄마 볼일 없을테니

  • 5. ....
    '11.12.26 5:11 PM (72.227.xxx.52)

    엄마가 어떻게 저럴 수가 있나요? 자기 배아파 낳은 딸에게 어떻게 저렇게 말을 할 수가.

    근데, 그렇게 엄마가 그런 분인 걸 알았으면서 왜 딸을 거기에 맡기셨어요.
    딸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시고, 다시는 외할머니에게 보내지 않는다고 약속해주세요.
    시간이 약이 아닌가 싶어요.

  • 6. ...
    '11.12.26 5:11 PM (124.197.xxx.102)

    그런대접받고 그런 험한말씀 듣고 생활비 보내드리고,,,, 휴~~ 답이 안나오네요.
    차별은 있다지만 이건 정도가가 너무 하네요.
    그래도 님은 시간 지나면 어머님과 동생에게 잘할것같아요.
    착해도 어는 정도여야지,,,, 결국 딸아이한테까지 잊지못할 상처를 주셨네요.
    그래도 님은 결국은 어머님께 잘해드릴것 같네요.

  • 7. ....
    '11.12.26 5:14 PM (219.255.xxx.156)

    2년 전 인연 끊었습니다. 저희 아이에게 저주의 말을 하신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문제는 시댁이 농사를 짓는데.. 제가 내려가서 일을 도와야 한다는 겁니다. 보통 열흘씩 가는데.. 친정엄마에게 맡기라 하세요.
    학교 다니는 아이를 데려갈 수 없으니... 남편이 속도 모르고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아이 좀 봐달라 합니다.
    올해만도 두어번 그랬네요.
    엄마에게 구박 받았던 저... 시집오니 시집와서도 구박댕이입니다. 엄마의 저주대로 되었어요.

  • 8. 그렇게
    '11.12.26 5:14 PM (14.52.xxx.59)

    당하시고 왜 애를 거기다 맡기시나요
    아이한테는 할머니 이상하단 얘기 하지 마시구요,너는 매일 생활을 해야하니 잔소리를 하셨던거고
    사촌동생은 가끔 오는 손님이라 그랬나보다,하고 달래세요,
    그리고 왠만하면 발걸음 하지 마시구요
    ㅈㄹㅈㄹ할 가치도 없는 엄마네요,그냥 자연스레 덜 보고마세요
    싸우고 미워하느라 기운 뺴지도 마세요
    아이와 함께 앞으로 행복하게만 지내세요
    아이 가슴에 분노 쌓이게 하지 마시구요

  • 9. 저도
    '11.12.26 5:15 PM (203.236.xxx.21)

    님이 더 이해 안가요.

  • 10. ...........
    '11.12.26 5:19 PM (116.121.xxx.213)

    아이에게 빚갚는 방법은
    어머니께 들은 사실 얘기하고 아이에게 직접 사과하게 하시는거예요.
    현실적으로 힘든건압니다만 사과 못하겠다 하심 싸움이라도 한바탕하세요.
    님이 딸아이에게 잘해준다고 할머니에게 받은 그상처가 어디가겠어요?

  • 11. ....
    '11.12.26 5:19 PM (219.255.xxx.156)

    이해안가신 다는 분,,, 그러실겁니다.
    정신과 치료 오랫동안 받아오고 있습니다.
    저는 끝까지 엄마의 사랑이라는 것을 받아보고 싶었었나봐요. 엄마에게 인정받고요.
    계산적이고 조금은 이기적이며 남들에게는 똑똑하다는 이야기 듣지만 실상은 아니었습니다.

  • 12. ...
    '11.12.26 5:21 PM (210.91.xxx.1)

    아니, 본인 엄마가 그런사람인것 알고, 그렇게 당하셨으면,,,
    저같으면 내 아이 절대 못 맡깁니다..
    차라리, 놀이방 같은곳에 보내지,,,

  • 13. 할머니에게
    '11.12.26 5:26 PM (14.52.xxx.59)

    사과하라고 하지마세요,
    아이가 지금 할머니에게 상처를 받았는데 그걸 확인시키는 계기가 될겁니다
    할머니 성격상 제대로 사과도 안할거고,아이는 불신과 상처만 더 받아요
    차라리 내가 어려서 잘 몰랐나??그때 그 기억이 맞나??이렇게 생각하다 스르륵 잊혀지게 두세요
    그리고 무슨 애 있는 며느리를 열흘씩 농사를 돕게 하나요?
    그냥 사람사서 하라고 큰소리 좀 치세요
    원글님 그러고 살지 마세요 ㅠㅠ정말 제가 안타깝습니다
    착한게 미덕이 아니에요,사람들은 착한 사람을 이용해 먹습니다

  • 14. ..
    '11.12.26 5:27 PM (210.219.xxx.58)

    아무리 별의별 사람이 있다지만
    어머니 되시는 분은 절대 정상범위의 분이 아니시고,

    또 원글님은 그런 어머니께 끝없이 기대를갖고
    애정을 갈구?하려고 노력했었다는게 믿겨지지 않네요.

    혹시 원글님 글로는 다 적지 못한 다른 사연이 있는건 아니신지요
    조심스럽게 묻습니다.

  • 15. 에구
    '11.12.26 5:29 PM (220.65.xxx.34)

    저도 원글님이 더 이해가 안가요.
    어머니가 정상이 아니신데.. 따님을 거기다. 맡기시다뇨.
    거기다.. 딸을 저녁에 데려 오시는 것도 아니고. 주말에만 데리고 오신거 같은데
    그것도 못 할 짓이었어요.

    다들 사정이 있다고 하지만..정상 아닌 엄마한테 딸 맡긴 원글님 잘못이 더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이가 말을 하기 시작하면 대충 저런거 눈치 채셨을텐데... 그래도 그냥 두셨던거 같은데
    자기 아이 지키지 못한 원글님 잘못이 더 큽니다..

  • 16. ..
    '11.12.26 5:31 PM (112.158.xxx.111)

    근데요 그렇게 당했으면서 왜 결혼 후 남편몰래까지 생활비를 주셨어요? 그런 폭력에 너무 젖어들어서 엄마를 이해할려고 노력했고 연민까지 든건 아닌가요?

    계속 잘해주니까 엄마의 만행은 끊이지 않는 것 같아요. 어느정도 자기 책임도 있어요

    저 역시 엄마한테 상처가 많은데, 저는 더이상 상처 받지 않을려고 엄마한테 잘해주지도 않습니다. 가끔 좋은거 보면 해주고 싶고 맛있는거 있으면 주고싶은데 그러지 않을려고 애써 마음 닫아요. 나중에 후회할지 모르지만 더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네요. 님도 연결고리를 끊으세요. 이기적이게 변하세요.

  • 17. caelo
    '11.12.26 5:33 PM (119.67.xxx.35)

    원글님.. 글만 읽어도 원글님의 상처가 느껴집니다.
    분명 분노해야할 상황이고, 본인도 느끼지만 분노를 표현하는데 극히 두려움을 느끼고 계신듯 보여요.
    비난을 받아야할 사람은 엄마인데, 비난의 화살이 본인에게 오도록 글을 쓴것도..

    이제 됐습니다. 본인을 향한 비난을 멈추세요.
    아이가 고통을 엄마에게 쏟아내는걸 미안해만 하지 마시고 필요하면 할머니에 대한 가벼운 수위의 험담도 같이 나누세요.
    원글님이 자신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야 다른 사람들도 원글님을 존중해줍니다.
    그걸 그대로 딸이 배운답니다.
    딸이 지금의 내 모습처럼 살길 바라지 않는다면, 혹은 친정엄마와 같은 모습으로 살길 바라지 않는다면..
    이제부터는 원글님 자신을 아껴주세요.

    가장 기본적으로 원글님이 가장 하고싶은 것을 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먹는 것이든, 보는 것이든, 듣는것이든 무언가를 행하는 것부터 해보세요.

  • 18. 토닥토닥
    '11.12.26 5:34 PM (115.178.xxx.253)

    에구 원글님이 정말 안스럽습니다.
    빨리 포기하세요. 이런 말 그렇지만 그런 수모를 겪고도 아이를 맡기시다니..

    빨리 접고, 멀리 떨어져서 사세요, 원글님이 편하신방법이 인연을 끊는거라면 그렇게 하세요.
    부모인데 어떻게 그러냐 그런말 신경쓰지 마세요.
    엄마가 차별하여 동생이랑 같이 때리는 그런 경우는 없습니다.

    빨리 인연 끊으세요.

  • 19. 저도
    '11.12.26 5:34 PM (14.52.xxx.22)

    울 엄마가 제일 만만하고 함부로 대하는 딸이 저에요
    본인 맘에 안드는게 있으면 완전 악에 바친 소리로 고래고래
    점점 집에 안가게 되고 대화도 안합니다
    가끔 뭐 사드릴때나 좋아하고
    시집 못간 노처녀인 저를 세상사람 그 누구보다 하찮은 인간 치부합니다

    그래서 전 그냥 끊었어요
    뭐 보내면 필요없다 그러고
    돈 준다 어쩐다해도 그거 받고 나중에 뭐 소리 들을지 아니까 걍 대꾸도 안합니다

    저도 한 성질하고 참고 사는 타입아니어서
    남한테 이런 대접 ...... 아예 관계 끊었으면 끊었지 못 참습니다...

    친정어머니도 정상 아니시지만,
    님도 시댁이건 친정이건 안되는건 안되고 틀린건 틀렸다고 하세요
    님과 따님을 포함한 가정을 행복하게 하는데 에너지를 쓰시고
    님을 불행하게 하는 다른 사람은.......그냥 끊어 내세요
    님에게 붙어 피말라 죽을 때 까지 피를 쪽쪽 빨겁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있는 힘을 다해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20. ..
    '11.12.26 5:35 PM (112.158.xxx.111)

    그리고 앞으로 친정 가지 마세요. 님은 이미 딸한테 돌이킬수 없는 상처를 주신거에요. 님이 엄마한테 받은 상처러처럼 딸도 그렇게 받은 거거든요.

    부모는 아이들을 지켜줄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합니다. 더이상은 아이까지 상처 받지 않도록 그동안 수동적으로 당한 그런 자신이 아닌 딸을 지켜줄수 있는 강한 사람이 되어주세요.

  • 21. 단절
    '11.12.26 5:38 PM (119.70.xxx.81)

    아이가 너무나 안스러울따름입니다.
    부디 그 고통의 시간이 조금이나마 잊혀질 수 있도록
    사랑해주세요.
    친정과는 인연 끊으시구요.
    욕한다고 또 마지못해 만나거나 하지마세요.,

  • 22. 이해
    '11.12.26 5:39 PM (219.251.xxx.135)

    전 남편 보고 이해했어요.
    애정결핍이랄까요.. 그러다 보니, 아주 살짝 시어머니가 손을 내밀어도 훅 가더군요.
    그렇게 힘든 꼴을 당했고, 또 당해도- 시어머니가 아주 살짝만 인정해주고 잘해줘도 그냥 넘어가 버립니다.

    남편이 원글님처럼 자란 것 같더군요.
    동생만 예뻐하는 집의 착하디 착한 맏아들.
    그래서 피해의식이 있으면서도, 그렇게 '인정'을 받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그 노력의 반의 반도 인정해주시지 않죠.
    실망하지만.. 그래도 그 끈을 못 놓더군요.

    제가 둘째 낳을 때, 첫째 봐주신다고 해서 맡겼는데-
    나중에 동서에게 들어보니까 가관이더군요.
    조금이라도 떼를 쓰면 손이 올라가더랍니다. (뺨을 때리는 거죠..;)
    전 몰랐는데, 떼 쓰는 아이 달래던 남편이 욱 해서 손을 올리자.. 애가 반사적으로 뺨을 감싸서 알았어요.
    한 번도 맞아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뺨을 감싸겠어요?
    당했으니 방어를 하는 거죠.

    그 후.. 전 당연히 시어머니께 아이 맡기지 않습니다.
    남편은.. 그거 다 알고도 무슨 일 있으면 맡기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 애정결핍이라는 게 무섭구나.. 내가 아무리 말려도 소용 없구나... 생각했습니다.

    원글님께서는 그러지 마세요.
    아무리 노력해도, 인정해주지 않을 겁니다.
    딸만 생각하고, 딸 생각해서라도 이기적으로 사세요.

    부모님께 사랑 받지 못했다고, 아이에게 사랑 못 주는 건 아니잖아요.
    내가 못 받은 사랑, 손녀에게는 주겠지.. 생각하지 마세요. 안 줍니다.
    배 아파 낳은 딸에게도 사랑 쏟지 못했는데, 그 딸이 낳은 딸을 아껴줄까요..?

    사탕발림..에 넘어가지 마시고, 그냥 인연을 끊으시거나 최소한의 것만 하세요.
    시댁에도 마찬가집니다.
    시댁과의 관계는, 친정 엄마하고 달리 딸이 보고 배울 수 있어요.
    당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지 마세요..!

  • 23. ..
    '11.12.26 5:40 PM (112.151.xxx.58)

    친정 가지 마세요. 저도 안가는 사람입니다. 원글님에게 비난하는 분들 계시는데 원글님 마음 전 무슨 마음인지 이해 합니다. 아이와 본인을 많이 사랑해주세요. 저역시 저를 사랑한다는게 너무 힘드네요

  • 24.
    '11.12.26 5:51 PM (180.67.xxx.11)

    친모가 아닌가 보네요. 그렇지 않고서야 지 자식에게 어떻게 저럴 수가...
    모쪼록 치료 잘 받으시고, 아이도 같이 치료 받게 하세요. 몹쓸 어른과 그 몹쓸 어른을 잘라내지
    못한 안일한 어른으로 인해 아이가 크나큰 상처를 받았겠네요.

  • 25. 친모께서
    '11.12.26 6:37 PM (203.226.xxx.48)

    정상이라고 생각하시고 아이를 맡기신거예요? 늙을수록 더 사나워지시는게 대부분이던데요..쩝ㅠㅠ

  • 26. jk
    '11.12.26 6:45 PM (115.138.xxx.67)

    역시.....

    세상은 넓고 미친뇬들은 많군요..... 헐~~~~~~~~~~~~~~~~~
    난 저렇게 해라고 해도 못하겠던뎅......

  • 27. 빚갚는길은
    '11.12.26 6:56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할머니에게 맡겼던거 미안하다고 사과하시고
    딸에게 집중하시는거에요.
    어릴때 메꿔지지않은 애정으로 원글님이 아직까지 힘드시잖아요.
    딸에겐 절대 그런 대물림을 해주면 안되니까요.
    딸에게 아낌없는 지원과 애정을 주세요

  • 28. 어릴때
    '11.12.26 9:08 PM (123.111.xxx.129)

    부모로 부터 차별받고,학대받은 기억은 평생의 트라우마입니다
    올해 52세인 제 남편이 그 증인이지요
    타인이나 다른 형제들은 절대 이해 못합니다
    손자에게 대물림, 당연하구요
    그래서 결혼 25년동안 별별 노력을 다해보다가
    최근에 모든걸 포기하기로하고
    인연, 끊었습니다

  • 29. 친엄마
    '11.12.26 9:38 PM (189.79.xxx.129)

    맞나요?

  • 30. ;;;
    '11.12.26 9:52 PM (211.41.xxx.106)

    대체 님 심정이 어떨까요. 님이 받은 상처도 혀를 내두를 만큼인데 님 딸에게까지. 정말 다 짐작도 못하게 맘이 많이 아팠으리라 짐작됩니다.
    님 제가 보건대, 제가 여기서 읽은 이상한 친정어머니 중에 님 어머니가 최고 악질입니다. 일부러 이리 대놓고 말하는 것은 님이 다시는 절대 님 어머니에게 어떠한 기대도 하지 말라는 뜻에서에요. 어떠한 여지를 남기면 그것을 반드시 상처로 되돌려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님 어머니가 그런 듯해요.
    아이도 님처럼 여리고 속깊은 타입인가 봐요. 그러니 초4가 되도록 엄마인 님에게 자기의 상처를 내보이지 않았겠죠. 그러나 그리 되도록 그 어린 게 얼마나 가슴이 터지도록 많은 생각을 하고 혼자 다독였을까요. 님이 그래도 내 엄마니까 하는 와중에 그 아이는 그래도 내 엄마의 엄마니까 하며 자기 상처를 혼자 핧아왔나 봐요. 님도 님 아이도 너무 가엾습니다.
    맛있는 반찬을 손주 먹을 새라 혼자 감추고 먹는 할머니... 온통 폭력과 강압으로 해결하려는 할머니... 다른 사촌과 차별하는 할머니... 정말 참 이 마녀할망구(!)를 어찌 해야 할까요.
    아이랑 터놓고 대화를 해보시길 권해요. 11살이면 충분히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있을 듯해요. 엄마가 너무 미안하고 맘이 아프다, 엄마가 어떻게 하면 네 맘이 좀이라도 풀릴까라고. 할머니는 그렇다 치고 애 맘 깊은 속에 엄마조차 그런 할머니에게 자기를 방치한 존재로 각인돼 있을까 그게 걱정이에요. 일단 오늘 처음 들었다 하셨으니 계속 더 풀어낼 수 있도록 유도해 주시고 반복해서 어루만져 주셔야 할 것 같아요. 님 힘에 부치거든 상담소도 찾아보시고요.
    님 남편에게는 이게 님의 흠이 될까 말을 못하시나 봅니다. 님이 남편을 님의 편으로 확실히 인식치 못한다면 말하는 거 보류하는 게 차라리 낫겠죠. 지금 님의 상태에 남편마저 적으로 돌리면 감당이 안 되실 듯합니다.
    님 안아드려요. 딸도 꼭 안아주세요.

  • 31. 위로
    '11.12.26 9:58 PM (123.215.xxx.144)

    전 님이 정말 이해되요.

    그래도 엄마니깐...하는 그 마음이 그게 방심이 되어 나쁜 결과로 돌아왔으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저도 님의 친정엄마만큼은 아니지만 정말 많은 상처를 받아요.
    그리고, 아무리 전달하려 해도 그게 상처인 줄을 몰라요.
    상처라고 감히 말했다는 것만으로 죽일 X가 되버리죠.

    그런데도 자꾸 엄마라 기대하게 되고, 그래도 우리는 통하는 구석이 있다고 믿고 싶어지고
    그리고 역시나 아니었어 하면서 상처받고 실망하게 되고.

    그냥 우리 긴장의 끈을 놓치말고 살아요.

    그는 그, 나는 나, 정말 아주 가느다란 실로만 엮여야하는 운명.

  • 32. ....
    '11.12.26 10:09 PM (219.255.xxx.156)

    감사합니다.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방금 아이를 재우고 남편 들어오기 전 글을 씁니다.
    아이가 내일은 계란 후라이를 해달랍니다.
    할머니와 같이 살 적에 이걸 해달라고 몇 날 몇일을 해달라고 졸랐는데,,, 안해줬답니다.
    슬프고 엄마 생각이 나서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집앞에 혼자 울었다네요. 할머니가 수 분후에 나와 아이를 데리고 들어갔답니다. 그래도 안 해주더랍니다. 그 계란 후라이를요.
    댓글들과 아이의 하소연에 눈물이 나오려 하지만 끝까지 참습니다.
    더 이상 허약한 엄마가 될 수 없어서 입니다.
    착하디 착한 저희 아이입니다.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받은 사탕 하나도 안 먹고 꽁꽁 숨겨와서 엄마 먹으라고 내놓는 아이입니다.

  • 33.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11.12.26 10:20 PM (91.66.xxx.62)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상상밖의 모친이군요..모친의 사랑, 이제 갈구하지 마세요

    당신을 아파게만할 것 같아요...당신의 가정 단두리나 잘 하시고,,모친이 당신에게 한 행동

    똑같이,,갚아주세요

  • 34. ㅉㅉ
    '11.12.26 10:24 PM (1.225.xxx.213)

    왜 딸을 맡기셨어요? 전 이해가 안되요. 그냥 평범한 할머니여도 부모와 떨어져 할머니집에 맡겨진것도 평생 트라우마로 남던데... 친정엄마는 미운딸이 손주 키우는 일까지 맡겨서 외손녀 안이쁠게 뻔한데... 원글님 미련하세요. 도대체 몇살때까지 맡기셨나요? 시댁에 몇칠씩 가서 일하라 하는 아빠(남편)도 이해 안되고...
    그럼 돈은 받으시나요? 왜 그렇게 이쪽저쪽 당하고 사세요?

  • 35. 세상에
    '11.12.26 10:38 PM (175.113.xxx.119)

    그런인간은 벌받아야한다고 봅니다...정말 남에집 아이라해도 어린애한테 그러면 안되죠...인간같지도 않네요...다른건 그렇다쳐도 물을 컵에 담아주는 정량만 마셔야했다니.강아지도 그렇게는 안키워요..저같으면 부모고 뭐고없이 가서 싸대기라도 한번 때려주고 연을 끊을거같아요.천벌을 받을 인간

  • 36. ...
    '11.12.26 11:06 PM (58.143.xxx.68)

    원글님
    전 원글님 이해합니다. 사람한테 함부로 이해한단말 잘 안하는데 저는 이해합니다. 왜냐면 우리 친정엄마가 비슷합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막말, 삿대질, 폭력, 이해안되는 체벌들 등등. 아빠도 비슷했습니다. 자식들을 짓밟으면서 쾌감을 느끼는 사람이었어요. 그 결과 그 자식들은...한 사람은 사회적인 폐인이고, 저는 애정결핍에 목말라있으면서 집에 애증을 느끼는, 공격성과 두려움이 내재된 아주 뒤틀린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만..이것도 나 혼자 내면의 일입니다. 타인에게는 일대 일의 관계가 되었을떄 이상한 사람 만나면 기가 서서히 밀리면서 은근 그 사람에게 까입니다. 무리한 부탁도 들어주고요.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건 아니지 싶어서 관계를 확 끊어버려요.
    한마디로 겉으로 보기엔 똑부러지고 영리하고 상냥하고 그런데 좀 더 깊이알면 알수록 문제가 생기는 그런 류의 사람입니다. 불화가 없는 가정에서 자란 사람은 몰라요.
    저도 내 친정엄마한테 가끔 애를 맡겼습니다. 내가 못받았던 사랑을 내 새끼는 받는다는게 기분이 좋았는데 나중에 보니 그냥 내 새끼 이뻐하는게 좋은게 아니라 내 애정결핍때문이었더라구요. 전 전업이라서 뒤에서 애한테 신경질은 안부리나, 앞에서 싸움은 안하나, 욕은 안하나 감시하기는 했습니다. 제가 뭐라고 하니 차마 애한테는 못하기는 하더군요.
    님, 인연 잘 끊으셨구요. 남편하고 건강한 관계 만드세요. 그리고 지속적으로 상담 받으세요. 내 안의 자아가 얼마나 약하고 부스러질듯이 연약한지, 얼마나 사랑을 갈구하는지는 정말 본인만이 압니다. 그럭저럭 괜찮은 가정에서 자란 사람은 평생 이해못해요. 왜 그렇게 당하고도 성인이 되서까지 질질 끌려가면서 또 당하는지.
    그러니 자식 위해서 강해지시고 부디 스스로 건강해지세요. 만약 직접 만날수있다면 같이 울면서 얘기하고 싶어요.,

  • 37. 이해안된다는 댓글
    '11.12.26 11:46 PM (121.138.xxx.122)

    그만 다셨으면 합니다..
    우리가 sos 프로그램 같은걸 보면 맞으면서도 도망가지 않고 노예처럼 사는 사람들 보면서 왜 도망가지 않고 바보처럼 맞고 사나 이해 안간다 하지만 전문가들 얘기 들어보면 이미 거기에 익숙해지고 무기력해진다고 하잖아요

    원글님도 친정엄마의 욕설에 익숙해졌고...설마 손녀한테는 안 그러겠지..
    그리고 친정엄마가 자기가 잘한다고 큰소리 쳤다잖아요...그러니 그래도 손녀니까 이런 생각이 있으신거예요..

    안그래도 힘든 원글님한테 이해가 안간다 왜 맡겼느냐 당신이 이상하다 이런글은 상처가 될것 같아요
    위에 어떤 댓글처럼 이젠 외할머니한테 절대 안 맡긴다 너를 사랑한다 미안하다 이렇게 얘기해주시구요
    많이 안아주셔야 될것 같아요
    저두 친정엄마한테 애를 맡기는데...
    사실 저두 친정엄마의 양육스탈이 맘에 안 들어 갈등중인데 이런 글 보니 더 심란하네요...

    그리고 원글님...
    중간에 친정엄마 저주대로 됐느니 이런 식의 생각은 하지마세요...
    원글님 아직도 젊고 충분히 멋진 삶 사실수 있으세요
    착한딸 며느리 역할 그만하시구 나와 내자식 내가족만 생각하면서 살아보세요...
    행복해지시고 나서 주위를 둘러봐도 늦지않아요

  • 38. 허허
    '11.12.27 12:31 AM (124.197.xxx.161)

    낚시가 아니라면

    그런 인간한테 딸을 맡기려구 생각한 님이 비정상 아닌가요?
    그리고 그 사이 딸이 그런말을 한마디도 못할정도로
    님은 뭘했나요?

    아직도 연락을 하고 산다면 어머니와...
    님은 평생 그리 살 팔자내요

    나 원참.
    그렇게 모멸감 받고 살아놓고 생활비 몰래 주는건 멍미?
    남편이 몰래 시댁에 생활비 주면 좋겠어요?
    아니, 남편이 알게 줬더래도 그런 사람한테 왜 주나요?

    암튼.
    지팔자 지가 만든데지만
    님은 참 이해 안가내요

    그리고 제일 나쁜건
    님이 아둔해서 딸까지 그런경험하게 한거
    그거는 백프로 님 잘못이에요

  • 39. .......
    '11.12.27 12:42 AM (219.251.xxx.102)

    친정 어머님이 그런시절을 살아오셔서 그것이 틀렸다 잘못됐다 하는 생각이 없으신거에요.
    아들선호사상에서 사셨던분이고
    저희 어렸을때 저희 친정어머니도 제 동생 보면서 저와 비교하면서 그런소리 하셨었어요.
    자라면서 우리엄마가 계모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저희 엄마 살아오신 이야기 들어보니 전 저희친정엄마가 불쌍하더라구요.
    그런환경에서 그런소리만 들으셧고, 그런말만 배우셨고, 그런대우가 당연하다는듯한 환경에서
    자라셨었어요.
    전 제가 자랐을때 너와 똑같은 자식 나아라 라는 소리 들으면서 자랐지만
    우리딸에겐 할머니고생하셔서 우리랑 살아온 방식이 다르셔서 그런거니 할머니 사랑하라고
    가르켰어요.
    사실 금전적으로 육체적으로 도와주진 않고 있어요.
    엄마가 저한테 했던 행동들이 하루이틀만에 바끼지 않듯이 생각도 바뀌지 않을터인데
    제가 아무리 잘한들 무슨덕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아이들이 외할머니 그런거 아는데 엄마가 어찌 자랐는지 얘기들었는데 그래도 엄마가 잘해주는거보면서
    사회에서도 잘못된 사람들에게도 선의를 베풀까 싶기도 하구요;;
    너무 깊게 생각한것인지도 모르겟지만요.
    가족의 끈만 이어가고 있네요..

  • 40. jk에게 100% 동의
    '11.12.27 12:43 AM (122.36.xxx.59)

    이렇게 jk에게 동의한적은 처음이네요
    세상은 넓고 미친년은 많아요..
    노인네 말고 원글님 말에요

    본인한테 한걸 생각하면 어떻게 본인 딸에겐 제대로 해줄거라고 착각할수가 있죠?

  • 41. ..
    '11.12.27 12:47 AM (125.152.xxx.43)

    아~ 가슴 아파요.

    언제 한 번 친정엄마 앞에서 울분을 토해 버리세요.

    그리고.....뒤도 돌아 보지 마시길...

    아이가 받았을 상처......원글님 상처.....너무 가슴 아파요.

  • 42. 저도
    '11.12.27 12:53 AM (189.79.xxx.129)

    마음이 안 좋네요...원글님이 큰 딸이라 하시니..혹시 출생의 비밀 같은거 있는거 아닌가 했어요..

    친딸을 저리 차별할수 있나 싶어서..

    자식간에 차별이 있을수 있지만...정말 정도가 심한거 같네요..여전히 동생만 이뻐하신다니..

    아이가 너무 딱하네요...몇년간 정말 모르셨나요? 아이가 가기 싫어하거나 그러진 않았는지..

    에구..이미 저질러진 일이고...아이가 아직 어리니..님께서 같이 풀어나가셔야 겠네요..

    힘내시고...따님이랑 행복하세요..

  • 43. 아이 듣는데서
    '11.12.27 12:53 AM (124.50.xxx.164)

    엄마에게 전화해서 아이가 한 말 하면서 한바탕 엄마에게 퍼부어 주세요.
    제 외할머니도 원글님 엄마처럼 이상한 분이셨는데 친손자 외손자 차별이 어른이 봐도 너무 심하다 할 정도였고 괴팍하고 눈매도 어찌나 뱀눈같이 차고 매서운지 마치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할머니 귀신 나올때의 그런 이미지였어요.
    한창 자랄 때 밤에 라면 한 개만 먹으려 해도 너희들이 애미 피를 빨아 먹는다며 눈을 부라리고 못 먹게 하고
    새벽에 불 키고 공부하면 전기값 나간다며 한 시간 내내 잔소리를 하거나 공부하고 있는데도 불을 탁 꺼버리고 그렇게 외손주들을 미워했어요.
    엄마는 할머니의 이런 행동을 못 들은척 하거나 가만 있거나 했는데 어느 날은 막 따지셨어요. 아이들에게 왜 그리심하게 대하냐고. 그리고 왜 그리 외손자 친손자 차별을 하냐고. 엄마가 내 편을 들어 주는 것을 보고 엄마는 내 편이구나 안심이 되고 엄마에게 서운한 감정이 가시더라구요. 아이에게 엄마는 네 편이다라는 것을 알려 주시고 할머니가 잘못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세요.

  • 44. 제발
    '11.12.27 2:00 AM (118.36.xxx.13) - 삭제된댓글

    흔들리지 마세요
    2년전에 인연끊었다고 하시면서 이런글 올리신거 보면 흔들리는거 아니신지 모르겠네요
    시댁과 남편의 반응 때문이라고 여겨지기는 합니다만 부디,제발 흔들리지 마세요
    솔직히 님께 화도 좀나고 본적 없는 애가 불쌍하고 본적없는 님 엄마가 참 경멸스럽습니다
    그런 엄마인줄 알면서 일주일 씩이나 맡기면서 중간중간 점검도 안하셨는지요?

    전 위의 어느분처럼 내희생과는 달리 늙어 시집안간걸루 말을 심하게 하시길래 한바탕하고는
    전화도 안부도 전혀 챙기지 않고 보내던 얼마되지않은 용돈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제 어머님이 성정이 아주 독하신 편은 아니시라 한달을 못넘기시는데 두달쯤 있다 아버지 제삿날은 가서도 인사만하고 덤덤히 있었습니다. 살짝살짝 눈치보고 조심하시면서 상당히 고마워하셨습니다
    제맘도 약한지라 가끔 죄의식이 들기도 했지만 그 후로 서로가 조심하니 편합니다
    부모자식간에도 자의식이 생기고 나면 사랑은 못줄지언정 배려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듯 합니다

  • 45. 나 참 어이없네....
    '11.12.27 3:04 AM (14.52.xxx.22)

    아무리 그래도 ㅁㅊ년이 뭡니까

    자기 내부의 상처로 곪아터져있는 사람한테 소금들 제대로 뿌리네요...
    이분이 무슨 매장당할 만한 반인륜적 행위라도 저질렀나요
    무슨 댓글을 저리 쓰는지..

  • 46. 여기도
    '11.12.27 9:11 AM (203.236.xxx.245)

    막말이 쩌는군요.
    남의 상처를 이해 못하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막말부터 둘러대는 당신들... 참 잘난 인생 사십니다.

  • 47. 의문점님
    '11.12.27 10:06 AM (121.157.xxx.79)

    의견에 동의합니다.
    친정어머니도 사랑이 전혀 없는 분은 아닐거예요.
    그 표현방식이 아주 잘못되었다는걸 본인도 모르고 있을뿐이죠..

    이대나온 엘리트 여성이 전업주부로서 결혼초에 겪는 혼란(???)에서 오는 여러 감정들이 아마 님에게 잘못 전달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님이 힘든거처럼 엄마도 힘들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정작 엄마 본인은 그걸 인지하지 못할수도 있을겁니다.

    이제 다 털어버리세요..그래야 시댁과의 관계에서도 반복되지 않을거예요..

  • 48. 머할래
    '11.12.27 10:49 AM (121.170.xxx.91)

    저런걸 부모라고...쯧쯧...

    인간 말종이구만...저러다 자식한테 칼맞지...

  • 49. 갑갑하네요.
    '11.12.27 11:04 AM (211.114.xxx.87)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그렇치만 댓글에 왜 이렇게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많은가요.

    어른들 옛날엔 애들 주루룩 낳아서 잘만 키웠다는 말들 쉽게 하지만

    이면에 이런 사연들이 있는거지요.

    그때는 아이를 인격적으로 제대로 양육한게 아니지요..

    제발 아무나 부모가 되지 말았음 좋겠어요.

    최소한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을 때, 마음의 병이 없는 사람만 부모가 되었음 좋겠어요. ㅠㅠ

  • 50. 이젠
    '11.12.27 12:04 PM (211.181.xxx.211)

    원글님 세상에 너무 힘드셨겠어요. 정말 내 자식만이라도 사랑받길 바랬던 마음마저 짓밟히다니. 오죽하면 인연을 끊을 지경까지 몰리셨을지 사연이 짐작도 안 가네요. 그래도 저 착한 딸아이가 있잖아요. 아이를 제대로 보호하기 위해 정말 용기를 내셔야 하겠지만 한편으론 의지가 많이 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가슴 아픈 사연에는 최소한 이해가 어느 정도 되는 분만 답글 달았으면 좋겠어요. 세상에 별별 일들 다 있더군요. 내가 정상적인 환경에서 자라나 이해가 안되면 아 난 참 행운이구나 그러고 다른 글 읽으러 가세요. 왜 이미 피흘리며 고통을 호소하며 자기 실수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한테 또 돌을 던집니까? 자기 이해력 빈약하고 정서적 공감대가 협소함을 과시하는 것도 아니고.

  • 51. 애어른
    '11.12.27 12:28 PM (124.28.xxx.209)

    아이가(어른이어도 마찬가지지만)
    몇년전에 일어난 일을 날짜, 시간까지 기억한다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 아닙니다.

    글쓴 어머니의 정서와 할머니의 부당한 육아과정의 정서가
    님의 자녀분께 상당히 좋지않은 영향을 미쳤을거라 생각됩니다.

    여기 글 올리시고 할머니 흉보시고 공감 얻으시는것이 의미 있는 작업일수도 있겠지만...

    적극적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님 자신과 님의 따님의 상처를 치유하셨으면 합니다.

    지나간 시간을 돌이킬 수 없지만
    님 따님의 상처에는 님의 책임이 크시네요.
    님의 한계로는 어찌할 수 없으니
    적극적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두분 모두 치유 받으세요.
    님과 따님 모두....

  • 52. ."..
    '11.12.27 3:10 PM (110.14.xxx.164)

    본인이 그렇게 힘드셨으면서 왜 생활비는 대고 아이를 맡기셨어요
    님 아이도 똑같이 당합니다
    제발 그러지 말고 연 끊으세요

  • 53. ...
    '11.12.27 4:09 PM (203.249.xxx.25)

    원글님도, 아이도 모두 너무 안스럽네요.
    지금이라도 깨닫고 연을 끊으셨으니 정말 잘하셨어요....
    원글님도, 아이도 모두 다 잘 극복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꾸려나가실거예요.

    원글님은 소중한 사람이예요.

    부당한 시댁의 요구에 NO해도 하늘 안 무너져요....
    힘내세요.

  • 54. ,,
    '11.12.27 4:28 PM (115.140.xxx.18)

    아니..
    답답한게
    그렇게 엄마한테 당하고서
    딸자식을 맡기십니까...?


    보면 모릅니까...?
    나를 그렇게 욕하며 키웠는데
    그 작식이 이쁘겠냐구요...

    정말 답답하네요

  • 55. 에효
    '11.12.27 5:02 PM (125.252.xxx.85)

    글을 읽으면서 혹시 출생의 비밀이 있는건 아닐까 라고 까지 생각했네요..
    제가 여기서 읽은 이상한 친정어머니 중에 님 어머니가 최고 악질입니다 222222222222
    원글님 마음 아프실텐데 제가 이말에 동감한 이유는...
    친정 엄마와는 정말 남보다도 못한 악연이네요!!
    친정 엄마가 이정도의 사람이니 이젠 어떠한 기대도 마시고 내려 놓으시라고요.
    아이 문제는 이미 지나간 일입니다..
    엄마한테 당하고 사셨기 때문에 앞으로도 못 당해냅니다.
    아이를 위해서도 앞으로도 연을 끊으셔야 할듯해요.
    그리고,부당한 시댁의 요구에 NO해도 하늘 안 무너져요....2222222
    어찌보면 친정이나 시댁의 부당함에 어떠한 반론을 제기 하지 않으셨는데...
    누구도 내맘 같지 않기 때문에 표현하지 않으면 잘 몰라요.
    처음 얘기하기가 어렵지.. 쎄게 나올거 예상 하고라도 원글님 목소리를 내셨으면 좋겠어요...
    원글님을 위한 인생을 사세요.
    이제는 아이만 바라보시고 행복 하셨으면 좋겠어요...

  • 56. 별사탕
    '11.12.27 5:09 PM (58.237.xxx.55)

    뒤돌아 보는일은 그만 하시고
    앞으로 아이가 엄마와의 좋은 추억을 하나하나씩 만들어가도록 노력하셨음 해요.
    어린일은 이제 잘 생각이 안날수도 있으니
    조금 더 나이 들때의 추억으로 나쁜 기억들을 묻히게 만들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78 조계종 어린이 법회~~ 4 법회. 2011/12/27 666
52077 나꼼수 메일 마감할께요 ^^ 40 쫄지마 2011/12/27 1,558
52076 귤이 살이 많이 찌나요? 11 범인은? 2011/12/27 3,875
52075 베이커리에서 제빵사로 일하면 휴무일이 어떻게 되나요 ? 1 컵케잌조아 2011/12/27 1,175
52074 꼼수 토렌트입니다 3 꼼수 2011/12/27 687
52073 요즘학원들은 히터 않틀어주나요? 5 고민 2011/12/27 1,217
52072 떡만들기 배우고 1 떡... 2011/12/27 980
52071 제가 좀 싫어하는 노래와 광고 7 그냥 2011/12/27 1,619
52070 고1 여자아이인데 이틀전 찜질방에서 쓰러져서 119를 불러서 병.. 18 ,,, 2011/12/27 9,521
52069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해당학교 방문안해도 뗄수있나요? 1 생활기록부 2011/12/27 1,478
52068 모든각이 같은데 정다각형이 아닌경우는? 3 중1수학 2011/12/27 928
52067 시어머니의 말씀 23 슈기 2011/12/27 8,277
52066 인감증명서 아무 동사무소에서나 뗄수있나요? 1 ... 2011/12/27 2,846
52065 밥 한그릇 퍼놓고 소주먹는게 제일 맛있어요. 알콜중독이죠? 3 고래 2011/12/27 2,245
52064 전기밥솥 추천해주세요 1 BRBB 2011/12/27 500
52063 요즘 자살 기사보며 ... 6 짐... 2011/12/27 1,622
52062 감기요 3 감기 2011/12/27 474
52061 한우 국거리용 구워먹으면... 5 같이걷자~ 2011/12/27 7,265
52060 제가 한복 입으면 맵시 좋다고 다들 그러더군요 12 우와 2011/12/27 2,501
52059 아파트 1층에 대한 소방법????????? 4 1층사는 주.. 2011/12/27 2,568
52058 학원이 넘 추운데... 2 복복 2011/12/27 746
52057 머 없을까요? 2 소일거리 2011/12/27 480
52056 복희누나 보시는 분~ 9 냐옹 2011/12/27 2,035
52055 부모가 자식에게 아이들 따돌린다 나무랄 수 있나요? 38 그저 2011/12/27 3,533
52054 여중생 성폭행 16명에게 면죄부 주는 이유는? 8 말안됨 2011/12/27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