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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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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도 좋은 점은 무엇이었던가요?

chelsy 조회수 : 3,662
작성일 : 2011-12-26 16:46:06

결혼하고 좋은 점

1. 경제적으로 안정(둘이 버니까 훨씬 많은 것을 가지게 됨)
2. 아이가 생김(최고임)
3. 부모님들한테 좀더 효자.효녀가 됨(살아보니 사는게 녹녹치 않다는것을 깨달음)
4. 할줄아는 일이 10배 증가함
5. 더이상 외롭지 않음(이젠 진짜 외롭고 싶다 ㅠ.ㅠ 허윽 허윽)
6. 생각이 많아짐(안하면 살수없음)

7. 일이 너무 많음... 헥헥

결혼하고 구성원들이 모두 원만하게 잘 돌아가는건 아닙니다만...
그게 인생 아닌가 싶습니다.
아가씨/총각때는 내 인생이 내 생각대로 팽팽 돌아갔나요?
그런데 결혼하고 보니 하지말걸... 하는 생각은 많이 들었지만... 지금은 하지 않습니다.
인생이 다 그렇듯 고비를 넘기고 나면 행복이 있고, 행복이 있으면 또 고비가 있고
달라질게 없지만
요새 같아서는 잘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상에 아이가 하나생겼고, 그리고 언제든지 부르면 달려오는 아내/남편도 한명씩 생겼습니다.
IP : 152.149.xxx.11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6 4:47 PM (183.107.xxx.54)

    인생의 쓴맛과 단맛을 알아버린 점

  • 2. ...
    '11.12.26 4:48 PM (14.47.xxx.160)

    일단 5번에 웃음 터지면서 심하게 공감합니다.

    제일 좋은건 제 아이들을 얻은겁니다.
    아이들이야 말로 결혼을 떠나서 제가 살면서 제일 잘한일이란 생각이 들어요.

  • 3. 더이상
    '11.12.26 4:48 PM (222.116.xxx.226)

    이 사람이 내 짝꿍일까 저 사람일까? 생각하며
    이성이랑 데이트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

  • 4. 흰둥이
    '11.12.26 4:50 PM (203.234.xxx.81)

    제일 좋은 건 제 딸이요. 힘들기도 하지만 너무너무 좋지요^^ 아이도 저같은 마음은 아닐지언정 왜 날 낳았냐는 원망은 듣지 않도록 정말 잘해주고 싶어요 마음을 다해서..

  • 5. ...//
    '11.12.26 4:50 PM (121.186.xxx.147)

    비밀 얘기를 해도
    소문나지 않을까 고민안해도 괜찮은
    진짜 친구가 생겼어요
    거기에 돈까지 벌어오고
    힘든일도 다 해주는 전문 일꾼이 생겨서
    금상첨화입니다

  • 6. zizi
    '11.12.26 4:50 PM (72.227.xxx.52)

    저는 6번은 공감이 안 되어요.
    그냥 생활에 허덕이면서 머리 속이 텅 비는 느낌..

  • 7.
    '11.12.26 4:53 PM (199.43.xxx.124)

    1. 마음대로 꾸미고 정리할 수 있는 내 공간이 생김 (이전에는 부모님집...)
    2. 운전 싫어하는데 기사(남편)이 생김
    3. 아가를 만듦 (이건 생겼다기보다 진짜 힘들게 제 뼈와살을 태우다시피 해서 만든 결과물이기 때문엨ㅋㅋ)
    4. 결혼하고 아기도 있는 대열에 합류했다는 만족감
    5. 선보고 남자 만나고 하는 귀찮음으로부터 해방
    6. 경제적으로는 계획을 가지고 살게 되었음. 취직하고나서 처음으로 저축 시작ㅋㅋㅋㅋ


    싫은 점은
    1. 시댁이 생겼음
    2. 더 이상 나중에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같은 막연한 꿈꾸기를 못함
    3. 아기를 낳고 몸이 안 좋아짐, 살도 쪘음

  • 8. ^^;
    '11.12.26 4:59 PM (121.162.xxx.70)

    1. 만나면 헤어지기 싫어서 동네를 몇 바퀴씩 돌던 아쉬움을 해소해서 좋음.
    (지금은 제발 집에 늦게 들어오는게 도와 주는 것임)
    2. 남편 똑 닮은 아들 생겨서 너무 사랑스럽고 행복함.
    (근데 이녀석이 지만 봐달라고 해서 너무 괴로움.)

  • 9. ㅇㅇ
    '11.12.26 5:00 PM (211.237.xxx.51)

    제일 좋은건 딸이 생긴것
    두번째는 맨날 헤어지기 싫어서 집에 가기 싫었는데 늘 같이 있을수 있는것
    영원한 내 편이 생긴것 나두 누군가의 영원한 편이 된것~

  • 10. 도를 닦는 중이죠...
    '11.12.26 5:06 PM (175.209.xxx.180)

    공주에서 하인으로 전락하는 길이죠...대신 내 가족이 생기죠...

  • 11. 살다보면
    '11.12.26 5:06 PM (211.234.xxx.15)

    무자식이 상팔자임을 때때로 자주 느낌
    인생은 역시 외로운거구나 절실히 느낌
    부모님이고 형제고 다 귀찮아서
    아는 사람없는 남태평양 섬나라 가서
    자유롭게 살고 싶음

  • 12. ..
    '11.12.26 5:17 PM (122.25.xxx.193)

    전 결혼하지 말걸 후회한 적은 없어요.
    오히려 한 10년 더 일찍 했으면 좋았겠다 싶어요.
    늦은 나이에 결혼했더니 얼마나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가는지
    몇년 같이 산 것 같지도 않은데 벌써 10년이 훅 지나가 버렸네요.
    좀 더 일찍 결혼했더라면 더 많은 걸 이룰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커요.
    좋은 사람 있으면 시간 끌 것 없이 빨리 결혼해서 더 오랜 시간 함께 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 13. ㄹㄹㄹ
    '11.12.26 7:13 PM (115.143.xxx.59)

    저는 아직도 뭐가 좋은지 헤매고 있다는..찾질못했다는..

  • 14. cc
    '11.12.26 7:32 PM (112.164.xxx.237)

    자식 낳아 기르며 책임감이 너무 무겁다는걸느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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