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주에 대해 아시는 분게 여쭤봅니다. 시간이 틀려서요...ㅠ.ㅠ

말년운 조회수 : 2,484
작성일 : 2011-12-26 16:30:04

저, 젊을 때 부터 사주보면 부와 명예를 얻는다, 엄청나게 대단한 사주다...... 그야말로 듣기 민망할 정도로

칭찬 일색 이었는데요. 제가 '저 처럼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되겠어요?' 라고 물어보면

"사주가 그런 걸 어쩌겠냐. 중년 (40대 부터라고 한듯해요)부터 운이 화~악 트인다. 남편 복 자식 복도 있지만

그게 다 네 복을 넘지 못한다. 네가 자식과 남편에게 복을 나눠 줄 거다."

어딜가서 누구한테 보거나 항상 감탄사 연발하며 운세 풀어주었구요, 같이 갔던 친구들 한테는 그냥 평범한 이야기...

 

그런데 제가 올해 드디어 40이 되었고, 그야말로 남보다 못하면 못했지 나은 점이 결코 없는 흔하디 흔한 아짐마가 되었기에 급기야는 제 사주를 의심하게 되었읍니다.  혹시 출생시간이 잘못 된건가???

그리고 확인결과!  역시나 제가 출생시간을 잘못 알았더군요. 저는 오후 3시30분 인줄 알았었는데 실제는 2시 30분 이었고, 30분 차이로 3시부터는 신시가 되는 관계로 한마디로 점괘가 달리 나오지요...ㅠ.ㅠ

 

제가 어디서 듣기로는, 출생시간으로 말년운을 점 친다는데, 그럼, 그렇게 좋다던 말년운은 이제 종 친건가요?

결혼하고 여지껏 그거 하나로 남편한테 큰소리 쳐서 (물론 반 농담으로) 울 남편이 이제나 저제나 제가 마흔살 되기만 기다렸었는데 (물론 이것도 반 농담으로... 라고 저만 생각하는 거고 남편은 진담일까요? -.-)  어쩌죠?

남편이 너무 실망할까봐 아직 남편한테는 얘기도 못했어요.

 

그래서 마침 연말이겠다, 한번 다시 볼까 하는데 그 전에 모르는 게 없는 82에 질문 드려봅니다.

출생시간이 사주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요,

그리고 다시 보려는데 용한 곳 있음 추천 부탁드려요.

 

미신 같은 거 믿지 말라고 질타 하실 분들, 저도 그건 아는데 그냥 재미삼아 참고만 하려고 볼께요.

 

20년 전 쯤, 마지막으로 사주를 봤을 때, 그때 아빠가 집을 팔려고 내놨는데 정말 너무너무 안 팔려서 피가 마를 지경이었어요. 그래서 너무 답답한 마음에 같이 사주 보러 갔는데, 저희 아빠가 외국에 나가 사셔야 한다고, 그래야 팔자가 화~악 핀다고, 지금보다 열배이상 재산이 많아질 거라 해서 속으로 놀라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어요.

일단, 실제로 이민 준비중 이셨구요 (그래서 집도 팔려고 내놨죠) 이민은 가시되, 은퇴이민이고 워낙 그 나라가 젊은이도 취직하기 어렵기로 소문한 곳인데 무슨수로 돈을 버시겠어요. 그래서 그냥 개소리다 싶었는데 글쎄, 이민가셔서 10년 쯤 지나셨을까? 전재산으로 집을 하나 샀는데 그게 엄청나게 값이 올라서 정말 10배 이상 된거에요.

아, 이래서 사람인생은 알 수 없는거구나, 그 점쟁이 말이 우연찮게 맞았구나... 했네요.

물론 그 도사님이 제가 무지막지 좋은 사주라 하셨는데 어휴, 울엄마 30분만 참았다 나를 낳으시지...ㅠ.ㅠ

 

우쨨든 그냥 겸사겸사 한번 다시 보고 싶네요. ^^

IP : 118.220.xxx.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철없는 언니
    '11.12.26 4:52 PM (58.125.xxx.66)

    사주에서 태어난 시간 아주 중요하다 들었어요!
    울 아버지...태어난 해, 월, 일..만 보면 재벌사주라고 보는 사람마다 이런 사주 없다고 했는데 태어난 시 말하면... 그냥 열심히 일해야 재벌된데요...
    ㅋㅋ

  • 2. 시간
    '11.12.26 4:53 PM (211.51.xxx.98)

    사주에서 출생 시간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커요.
    원래 시간으로 다시 사주를 보시면 좀 다르게 나올 수도 있겠네요.
    시간이 말년운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제대로 시간을 알았으니 그 시간으로 사주를 봐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3.
    '11.12.26 4:54 PM (27.35.xxx.166)

    네이버에 점집 관심있는 사람들 후기나 추천같은거 모아놓은 카페가있어요.. 거기에 후기들 많이 나와있어요..

  • 4.
    '11.12.26 5:04 PM (210.123.xxx.145)

    네 기둥 중 하나니까 중요하죠.
    저한테 쪽지로 주시면 두 시간대 비교해서 간단한 설명 보내드릴께요. 인터넷에서 뽑을 수 있는데 있어요

  • 5. 말년운
    '11.12.26 5:08 PM (118.220.xxx.42)

    답글 주신분들 감사드리구요, 위에 '네'님, 자게에 쪽지기능 신설되었다 듣기는 했는데 막상 보내려니 안되네요. 제가 다시 한번 시도해 볼게요. 우선 마음 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 ^^

  • 6. 저도~
    '11.12.26 8:27 PM (39.112.xxx.202)

    네님!! 쪽지 보내기가 안되는데 혹시 저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577 하계동 서울온천 아시는 분 2 춥네요 2012/01/22 2,311
62576 사업체조사 하실분 계시나요? 1 이번에 2012/01/22 1,120
62575 (급질문) 첫명절 가까운 거리인데 오늘도 한복 입어야하나요? 4 새댁 2012/01/22 888
62574 모유와 분유 둘다 먹여보신 분들 질문이요~~ 19 초보세상 2012/01/22 2,746
62573 이번 설에는 이런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6 어부현종 2012/01/22 1,684
62572 능력 좋은 여자분들이 참 부럽더라구요.. 상상 2012/01/22 1,468
62571 상품권이 많이 생겼는데 신랑이랑 의견이 안 맞아요 10 내 맘이야 2012/01/22 2,827
62570 ↓↓ (선경지명을 가진 한 사람을 ...)피해 가세요 선경지명이래.. 2012/01/22 678
62569 영화제목 2 ?? 2012/01/22 618
62568 선경지명을 가진 한 사람을 통해 일어난 대한민국 과학기술 3 safi 2012/01/22 1,061
62567 뿔뿔이 흩어진 가족 4 규니맘 2012/01/22 1,717
62566 -1박 2일 시즌 2- 새멤버 확정 4 1박2일 2012/01/22 4,402
62565 밀레니엄 1편을 봤는데요.... (스포있음) 5 영화 2012/01/22 1,868
62564 설탕없이는 음식 맛이 안나는듯;; 대용 없나요? 16 9999 2012/01/22 3,140
62563 제 마음을 어찌해야 할까요? 9 .... 2012/01/22 2,456
62562 요즘 주말 연속극에 차화연이라는 분 전성기때 어땠나요? 17 ㅇㅇ 2012/01/22 3,967
62561 영화- 밀레니엄 보고 왔어요!! 스포없음 5 영화 2012/01/22 1,495
62560 정동영을 내쫓아야 사는 사람들 10 미륵 2012/01/22 2,080
62559 대박 웃긴 카툰 발견 ㅋㅋ 3 미도리 2012/01/22 3,665
62558 나꼼수 떴어요! 봉주 3회! 3 봉주 3회 2012/01/22 1,330
62557 남편 잘만나는건 복 인것 같아요..?? 5 ... 2012/01/22 5,359
62556 운명이란게 있나요? 9 심란해. 2012/01/22 3,577
62555 미드 모던패밀리 재밌나요? 16 -_- 2012/01/22 3,071
62554 꺅~~~저 지금 잠 못자요~~ㅠ.ㅠ 5 돌겠다 2012/01/22 2,398
62553 시댁에 제사비용은 따로 드리는 게 원래 맞는 건가요? 3 아기엄마 2012/01/22 2,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