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한도전이나 폭력개그도 문제

왕타, 폭력 조회수 : 2,118
작성일 : 2011-12-26 15:17:50

요즘 이슈가 되니까 이 참에 한 번 말해보자면 전 무한도전 볼 때마다 불편해서

요즘은 아예 안 봅니다. 거기 보면 제 기억속에 나오는 행동은 항상 누군가가 힘 없거나 약한

동료를 때리거나 골려요. 남을 쉽게 퍽퍽치고 남의 몸을 함부로 하는 모습 너무 쉽게 해요.

그리고선 그게 뭐 어떠냐는 식으로 같이 있다보면 그럴 수도 있다는 식이고 맞는 캐릭터는 항상 맞고

놀리거나 당하는 캐릭터는 항상 당해요.

그런데 그 프로를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다 보니까 그게 우리 나라 사람들의 행동을 반영한 것일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프로가 들어서 더 젊은 사람들에게 그런 가벼운 폭력 내지는 남의 몸에

맘대로 때리고 약한 사람을 곯리는 걸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만드는데 정말 일조한다는 거예요.

맞는 사람은, 당하는 사람은 아파서 괴로워 하는데 그걸 별 심각하게 생각 안하고 그냥 장난으로, 가볍게

이렇게 생각하고 우스개거리로 만들어 버리고 희희낙락하다가 끝내는 거예요.

방송에선 그나마 어른들이고 짜인 룰이 있으니 괜찮지만 그걸 보는 대다수의 십대 애들은 그걸

보면서 저걸 저건 방송이야 하고 생각하는 부분보다는 자연스럽게 학습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개그 프로에서도 개그라지만 남의 몸이나 뺨을 함부로 말 한마디 하면서 툭툭 치고 때리는 거 보면

너무 불편해요. 우리 나라에 만연한 폭력의 모습이 다만 방송이라는 프로를 통해서 가벼운 장난정도로

비쳐지고 있는게 위험하고 특히 애들이 그걸 보고서 따라 할 것들을 생각하면 정말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다루어야 할 건 저런 폭력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학교 왕따니 폭력이니 하는데 그래서 다들 애들한테도 폭력을 가르치겠다 하는데 그거 보다는 저런 폭력 자체가

너무나 일상으로 쉽게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고 웃음을 주는 소재로도 쓰일 수 있을만큼 가볍게 생각하는 생각

자체를 전환하는게 학교폭력을 막고 좀 더 안전한 사회가 되는데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까짓 무한도전쯤 개그에서 그런 사람 치고 때리고 해서 웃는 일 없으면 어떤가요, 

폭력없는 사회가 되는 게 더 중요하지 않나요? 

IP : 220.87.xxx.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pfhd
    '11.12.26 3:24 PM (211.176.xxx.232)

    무도땜에 아이들이 폭력적이 되니까 규제해야 한다?
    님 아이들이 하는 게임 보셨어요?
    자주 보는 만화 보셨어요?
    훨씬 더 잔혹하고 폭력적인 것들 투성이예요.
    그거 다 규제한다고 아이들 왕따 문제가 해결될지도 의문입니다.

    그리고 무한도전이 누구를 따돌리고 때리고 그런 문화를 보급한다는 건데
    무도 보면 다른 멤버를 위해 희생하거나 돕는 모습도 많이 나옵니다.
    겉으로 장난치면서 짓궂게 굴어도 속마음은 서로 아낀다는 거
    무도를 보는 시청자들은 다 느껴요.
    님이야 자주 안보시니 잘 모르시겠지만....

  • 2. ...
    '11.12.26 3:29 PM (180.64.xxx.85)

    왜 하필 무도일까요?
    뉴스가 더 심각해요.
    만화책이 더 심각하고 게임이 훨씬 심각하죠.

  • 3. 후우..
    '11.12.26 3:30 PM (219.251.xxx.135)

    무한도전에서 왕따의 개념으로 멤버들을 따돌리고 때리던가요?
    왕따와는 무관합니다.
    예능이에요. 그것도..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예능이죠.

    자연스럽게 학습되는 건 가정에서부터입니다.
    그까짓 무한도전쯤 개그에서 그런 사람 치고 때리고 해서 웃는 일 없으면.....?
    '그까짓'이라는 표현을 너무 쉽게 하시네요.

    폭력없는 사회.. 말은 거창하고 좋지만,
    그 대상을 잘못 알고 계시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직접적 폭력은 아니더라도 수많은.. 온갖 폭력을 받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현실인데..
    우리나라 현실을 비판할 줄 아는 예능 프로를 걸고 넘어지시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4. ㅇㅇ
    '11.12.26 3:33 PM (211.237.xxx.51)

    개그만 문제? 폭력 왕따 가해자 부모만 문제?
    선생만 문제? 꼭 누구만이라고 찝어서 타인에게 그 문제를 전가시키는 ㅎㅎ
    내가 제일 문제에요.. 내가 내 자신이...

  • 5. 에궁...
    '11.12.26 3:35 PM (116.120.xxx.52)

    무도멤버들간의 가족같은 사랑과 우정을 못보시나요??

  • 6. ee
    '11.12.26 3:37 PM (211.40.xxx.122)

    이게 무슨 해괴한 논리인지...

  • 7. ???
    '11.12.26 3:44 PM (218.158.xxx.43)

    도대체 뭔 얘기인지? 진짜 하고 싶은 얘기가 뭔지?

  • 8. apfhd
    '11.12.26 3:45 PM (211.176.xxx.232)

    최근 방영된 에피소드 중 명수는 12살....보시길 바랍니다.
    어린 시절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 놀이문화를 모르는 박명수를 위해
    다른 멤버들이 어린시절로 돌아가 함께 놀면서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준다는 내용입니다.
    속칭 왕따였던 명수에게 친구가 되어 놀아주기...
    왕따 예방을 위해 이보다 더 좋은 프로그램이 요즘 있었던가요?

  • 9. --;;
    '11.12.26 6:24 PM (116.43.xxx.100)

    왜 하필 무도를 까시는지..여과없이 범죄수법까지 낱낱이 알려주는 공중파 뉴스가 더 문제던데.

    무도는 설정이예여~~~

  • 10. 에고...
    '11.12.26 9:35 PM (122.32.xxx.10)

    무한도전이 무슨 동네북도 아니고, 왕따문제로 까일 건 아니라고 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461 니말듣고 두딸 낳았대~ 8 ㅋㅋㅋ 2012/02/24 2,291
75460 보험이 정말 필요할까요?. 3 갈등 2012/02/24 1,585
75459 숙주 데치는방법... 6 ... 2012/02/24 2,791
75458 물고기도 녹이는 '독극물', 식수에 풀었다 7 참맛 2012/02/24 1,837
75457 손걸레 대체할 거 알려주세요.. 5 아놔.. 내.. 2012/02/24 2,227
75456 아가가 한시간에 한번씩 깨요..저좀 살려주세요 ㅠ 9 밤이무서워 2012/02/24 4,193
75455 김재철 MBC 사장 "파업에 엄정 대처"(종합.. 12 세우실 2012/02/24 2,232
75454 작은아이 레진했던 어금니가 썩었는데 금으로 떼우라네요.. 3 금니 2012/02/24 2,516
75453 애매한 분들 만 죽어갑니다 7 정신이 나갔.. 2012/02/24 2,330
75452 가족과 인연을 끊는게 쉬울까요? 5 ,,, 2012/02/24 3,745
75451 [원전]후쿠시마 2호기 심상찮다…온도차 12℃확대 4 참맛 2012/02/24 1,822
75450 신촌에서 미드 영어스터디 하실분?(3기 회원) 1 오늘이라는 .. 2012/02/24 1,627
75449 낼이 이삿날인데 식기세척기때문에요 3 리턴공주 2012/02/24 1,828
75448 하나님이 남보다 女를 먼저 창조하시었다면.... 3 tru 2012/02/24 1,580
75447 평소 이런 생각을 갖고 사는 머저리 3 사랑이여 2012/02/24 1,735
75446 능률영어사는 아이패드로 듣기가 다운이 안 되나요? ... 2012/02/24 1,312
75445 전망좋은 동, 조용한동 어느아파트 선택하시렵닉까? 10 사과짱 2012/02/24 2,674
75444 아들뿐인 엄마들이 절 부러워할때 무슨 말을 하시나요? 31 모임많은 여.. 2012/02/24 4,374
75443 미스터도넛 은근히 맛있네요? 7 .. 2012/02/24 2,585
75442 32평 확장 거실에 몇인치 티비 놔야 적당할까요? 14 티비가궁금해.. 2012/02/24 4,751
75441 李대통령, 대학생들 `쓴소리' 경청한다 3 세우실 2012/02/24 1,376
75440 분당 21세기종합검진 에서 나라에서 하는 대장암 검사할려고요 3 재순맘 2012/02/24 2,276
75439 강우일 주교, 한미 FTA 강력 비판.."가혹한 빈곤을.. 2 NOFTA 2012/02/24 1,479
75438 확실히 이불청소만 열심히 해도 비염이 좋아지네요 10 비염 2012/02/24 4,233
75437 엄마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아이 첼로 강습을 시키는데요.... 1 첼로 2012/02/24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