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한도전이나 폭력개그도 문제

왕타, 폭력 조회수 : 2,280
작성일 : 2011-12-26 15:17:50

요즘 이슈가 되니까 이 참에 한 번 말해보자면 전 무한도전 볼 때마다 불편해서

요즘은 아예 안 봅니다. 거기 보면 제 기억속에 나오는 행동은 항상 누군가가 힘 없거나 약한

동료를 때리거나 골려요. 남을 쉽게 퍽퍽치고 남의 몸을 함부로 하는 모습 너무 쉽게 해요.

그리고선 그게 뭐 어떠냐는 식으로 같이 있다보면 그럴 수도 있다는 식이고 맞는 캐릭터는 항상 맞고

놀리거나 당하는 캐릭터는 항상 당해요.

그런데 그 프로를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다 보니까 그게 우리 나라 사람들의 행동을 반영한 것일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프로가 들어서 더 젊은 사람들에게 그런 가벼운 폭력 내지는 남의 몸에

맘대로 때리고 약한 사람을 곯리는 걸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만드는데 정말 일조한다는 거예요.

맞는 사람은, 당하는 사람은 아파서 괴로워 하는데 그걸 별 심각하게 생각 안하고 그냥 장난으로, 가볍게

이렇게 생각하고 우스개거리로 만들어 버리고 희희낙락하다가 끝내는 거예요.

방송에선 그나마 어른들이고 짜인 룰이 있으니 괜찮지만 그걸 보는 대다수의 십대 애들은 그걸

보면서 저걸 저건 방송이야 하고 생각하는 부분보다는 자연스럽게 학습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개그 프로에서도 개그라지만 남의 몸이나 뺨을 함부로 말 한마디 하면서 툭툭 치고 때리는 거 보면

너무 불편해요. 우리 나라에 만연한 폭력의 모습이 다만 방송이라는 프로를 통해서 가벼운 장난정도로

비쳐지고 있는게 위험하고 특히 애들이 그걸 보고서 따라 할 것들을 생각하면 정말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다루어야 할 건 저런 폭력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학교 왕따니 폭력이니 하는데 그래서 다들 애들한테도 폭력을 가르치겠다 하는데 그거 보다는 저런 폭력 자체가

너무나 일상으로 쉽게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고 웃음을 주는 소재로도 쓰일 수 있을만큼 가볍게 생각하는 생각

자체를 전환하는게 학교폭력을 막고 좀 더 안전한 사회가 되는데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까짓 무한도전쯤 개그에서 그런 사람 치고 때리고 해서 웃는 일 없으면 어떤가요, 

폭력없는 사회가 되는 게 더 중요하지 않나요? 

IP : 220.87.xxx.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pfhd
    '11.12.26 3:24 PM (211.176.xxx.232)

    무도땜에 아이들이 폭력적이 되니까 규제해야 한다?
    님 아이들이 하는 게임 보셨어요?
    자주 보는 만화 보셨어요?
    훨씬 더 잔혹하고 폭력적인 것들 투성이예요.
    그거 다 규제한다고 아이들 왕따 문제가 해결될지도 의문입니다.

    그리고 무한도전이 누구를 따돌리고 때리고 그런 문화를 보급한다는 건데
    무도 보면 다른 멤버를 위해 희생하거나 돕는 모습도 많이 나옵니다.
    겉으로 장난치면서 짓궂게 굴어도 속마음은 서로 아낀다는 거
    무도를 보는 시청자들은 다 느껴요.
    님이야 자주 안보시니 잘 모르시겠지만....

  • 2. ...
    '11.12.26 3:29 PM (180.64.xxx.85)

    왜 하필 무도일까요?
    뉴스가 더 심각해요.
    만화책이 더 심각하고 게임이 훨씬 심각하죠.

  • 3. 후우..
    '11.12.26 3:30 PM (219.251.xxx.135)

    무한도전에서 왕따의 개념으로 멤버들을 따돌리고 때리던가요?
    왕따와는 무관합니다.
    예능이에요. 그것도..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예능이죠.

    자연스럽게 학습되는 건 가정에서부터입니다.
    그까짓 무한도전쯤 개그에서 그런 사람 치고 때리고 해서 웃는 일 없으면.....?
    '그까짓'이라는 표현을 너무 쉽게 하시네요.

    폭력없는 사회.. 말은 거창하고 좋지만,
    그 대상을 잘못 알고 계시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직접적 폭력은 아니더라도 수많은.. 온갖 폭력을 받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현실인데..
    우리나라 현실을 비판할 줄 아는 예능 프로를 걸고 넘어지시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4. ㅇㅇ
    '11.12.26 3:33 PM (211.237.xxx.51)

    개그만 문제? 폭력 왕따 가해자 부모만 문제?
    선생만 문제? 꼭 누구만이라고 찝어서 타인에게 그 문제를 전가시키는 ㅎㅎ
    내가 제일 문제에요.. 내가 내 자신이...

  • 5. 에궁...
    '11.12.26 3:35 PM (116.120.xxx.52)

    무도멤버들간의 가족같은 사랑과 우정을 못보시나요??

  • 6. ee
    '11.12.26 3:37 PM (211.40.xxx.122)

    이게 무슨 해괴한 논리인지...

  • 7. ???
    '11.12.26 3:44 PM (218.158.xxx.43)

    도대체 뭔 얘기인지? 진짜 하고 싶은 얘기가 뭔지?

  • 8. apfhd
    '11.12.26 3:45 PM (211.176.xxx.232)

    최근 방영된 에피소드 중 명수는 12살....보시길 바랍니다.
    어린 시절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 놀이문화를 모르는 박명수를 위해
    다른 멤버들이 어린시절로 돌아가 함께 놀면서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준다는 내용입니다.
    속칭 왕따였던 명수에게 친구가 되어 놀아주기...
    왕따 예방을 위해 이보다 더 좋은 프로그램이 요즘 있었던가요?

  • 9. --;;
    '11.12.26 6:24 PM (116.43.xxx.100)

    왜 하필 무도를 까시는지..여과없이 범죄수법까지 낱낱이 알려주는 공중파 뉴스가 더 문제던데.

    무도는 설정이예여~~~

  • 10. 에고...
    '11.12.26 9:35 PM (122.32.xxx.10)

    무한도전이 무슨 동네북도 아니고, 왕따문제로 까일 건 아니라고 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316 직장 건강검진.. 결과 사실 뭐 다르면 직장에 다 통고되나요? 4 건강검진 2012/04/04 3,468
92315 계절은 4계절인데 겨울만 5개월이네요. 6 2012/04/04 1,218
92314 민간사찰 공방이후 부동층 절반 줄었다 세우실 2012/04/04 921
92313 왜캐 어지러운지... 6 온이네 2012/04/04 1,042
92312 조국 교수 말씀이 맞아요. 이건 우스운 가십거리가 아니에요 25 머야정말!!.. 2012/04/04 3,242
92311 손님 접대 꿈풀이좀 부탁드립니다. 돌도사님 2012/04/04 4,052
92310 투표해야할 이유 더욱 분명해졌다 1 사랑이여 2012/04/04 722
92309 종합영양제 추천 좀 해 주세요!! 9 영양 2012/04/04 2,903
92308 kt 3g유심칩을 sk 3g 스마트 폰에 넣어 쓸수 있나요? 1 스마트폰 2012/04/04 1,706
92307 [원전]후쿠시마 식품 110톤 (우리나라) 식탁에 올랐다 12 참맛 2012/04/04 1,871
92306 건강검진에서 유방검사 많이 아픈가요? 18 걱정 2012/04/04 4,381
92305 미드 빅뱅이론 보시는 분?? 16 민두레곤 2012/04/04 1,982
92304 웹툰에 나온 82쿡 심리테스트 자게글...ㅋㅋ 5 마조앤새디 2012/04/04 1,546
92303 sos)스카2핸드폰 횡포고발 , 보상방법과 기관 알려주세요.. 억울고객 2012/04/04 664
92302 조국 교수님 트윗 - 목아돼 발언관련 18 swan 2012/04/04 2,077
92301 엄지손가락이 자주 붓는데... 1 엄지손가락 2012/04/04 1,069
92300 컴플레인 어디로 하는게 좋을까요? 5 바느질하는 .. 2012/04/04 1,116
92299 2005년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만든 저질 변태연극 5 단풍별 2012/04/04 1,615
92298 대구인데 절에 다니고 싶은데 어떻게 부터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 8 대구 2012/04/04 1,625
92297 외동아이 키우시는 분 9 답답 2012/04/04 2,940
92296 감기로 결석을 해서 확인서를 받는데 병원 간 날짜만 해당이 되나.. 1 .. 2012/04/04 2,158
92295 4월 4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4/04 924
92294 아이가 학교가니 마음이 더 힘드네요 8 ** 2012/04/04 1,498
92293 김용민 발언 진짜에요?합성아닌가요? 23 진짜 2012/04/04 1,700
92292 집을샀는데 아파트 확장부분 난방이 안되요.조언부탁드립니다. 9 ... 2012/04/04 3,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