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단소 배우는 문제로 남편한테 한소리 들었어요.

국악 조회수 : 2,427
작성일 : 2011-12-26 11:20:01

5학년 되는 애라,

단소와 소금을 1월에 쪼끔 배우게 하려는데,

남편이 욕을 한바가지 하네요.

ㅠㅠ

남편은 평생 악기라는 걸 배워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악기를 돈 주고 배우는 것에 대해 이해를 안하려고 들어요....

단소를 그래도 수행평가 하는데, 애가 소리도 못내면 어쩌냐,

오래 배우는 것도 아니고 시간 남아도는 방학 때 조금 배우는 건데,

왜 안되는거냐, 내가 리코더는 잘 불기에(;;;;;;;;;;;;) 리코더야 엄마가 가르쳤지만,

난 단소는 안배우고 자라서 전혀 모른다, 부모가 모르면 학원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

뭐 그리 까칠하냐고 대들었다가,

그따위 수행평가 개나 줘버리래는 둥..........아우................

저는 어찌해야 하나요.

이때까지 학업에 대한 학원은 안보내고 수학이고 국어고 엄마가 다 가르쳤더니,

절 뭘로 보는건지....5학년때부턴 수학도 어려워지고, 학원 보내야할텐데........

 

 

IP : 121.130.xxx.5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26 11:23 AM (211.237.xxx.51)

    혹시 전업주부신가요? 만약 그렇다면 남편분이 부인보고 가르치라 그 소리일껄요..
    집에 애엄마가 있는데 왜 학원에 돈쓰냐.. 뭐 이런 마인드..
    예전 제 직장동료중에 저런 마인드의 남자가 있어서;;
    아이 학원 보낸다 하면 집에서 가르치면 되지 막 이런식..

  • 2. ..
    '11.12.26 11:28 AM (1.225.xxx.92)

    수행평가가 문제가 아니고 악기는 평생 한가지는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봐요.
    이왕에 익히는 악기 도움을 조금 받아 남보다 잘하면 좋죠.
    악기연주는 몸이 습득한느거라 한번 익히면 두고두고 정서함양에도 좋고요
    남편같이 먹고 사는데만 급급하게 생각해서야 사람살이 팍팍해서 되겠습니까

  • 3. ...
    '11.12.26 11:40 AM (122.36.xxx.11)

    초등 수행 평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수행평가 겨냥하고 악기 배우면
    제대로 못 배웁니다.

    악기 가르치려면 멀리 보시고..
    수행이 걱정 되면 그냥 학교에서 배우는 걸로 땡..

  • 4. 안티피자
    '11.12.26 11:50 AM (122.39.xxx.163)

    미안하지만 남편분 완전개념 상실이네요. 일부러 돈주고 가르치려고 해도 모자라는판에....
    도대체 저런 몰상식과 인문소양결여는 어디서 나오는지

    후레쥐던트랑 비슷하군요.

  • 5.
    '11.12.26 11:53 AM (203.244.xxx.254)

    저런 것까지 학원 가서 배워야 하는 건가요? -_-;;

  • 6. 꺄울꺄울
    '11.12.26 11:53 AM (203.239.xxx.253)

    줄넘기도 학원 가서 배운대요.

  • 7.
    '11.12.26 12:01 PM (203.244.xxx.254)

    헉............줄넘기도. 우리 때 줄넘기 뛰는 거랑은 다른 방식인가요? 그냥 줄돌리고 뛰고?

  • 8. ....
    '11.12.26 12:04 PM (49.26.xxx.241)

    저는 울아이.악기하나 제대로 가르치고 싶은데 그노무 돈이 문제네요...

  • 9. ....
    '11.12.26 12:06 PM (118.32.xxx.115)

    줄넘기 급수 시험있어요....집에서 혼자하기 보다는 학원에서 친구들과 같이 하는게.....

    요즘 애들 트랜드 인데요....

    단소 배워서 나뿔건 없다 봅니다....우리 가락인데....돈과 시간이 된다면 접해보는것도 괜찬다고 생각...

  • 10. ....
    '11.12.26 12:10 PM (49.26.xxx.241)

    태권도 보냈더니 줄넘기는 잘 하더라구요. 그냥 혼자대충한 애들과는 자세부터 다르긴 하대요... 단소도 중학교때도 수행평가 있으니 미리 잘 배워두면 좋은데요..주위에 요즘 사교육비 얼마나 쓰는지 남편분이 잘 모르시나봐요.

  • 11. 줄넘기
    '11.12.26 12:33 PM (211.193.xxx.177)

    ㅎㅎ 줄넘기 학원 여름에 보낸1인 입니다. 초1 집에 혼자두기 염려되어 학원 뺑뺑이 스케줄 짜다 오전 9시에 문여는 학원 찾다 보냈는데 줄넘기-음악줄넘기- 엄청 절하게되어 학예회 발표도 했네요 ^^;;

  • 12. 줄넘기
    '11.12.26 12:34 PM (211.193.xxx.177)

    절하게 ->잘하게

  • 13. ...
    '11.12.26 1:21 PM (115.143.xxx.82)

    그냥 조용히 단소를 들이밀면서 소리한번 내봐라 그러세요
    저 중학교때 단소했는데 리코더처럼 입에 대자마자 소리나는 악기가 아니예요
    어련히 엄마가 할수 있으면 데리고 가르쳤을까봐 그런 잔소리까지 들어야 되나요
    저 주변에도 단소 안불어본 엄마들은 학원보내요.

    줄넘기도 그거 애들 한번 시켜보세요
    손돌리고 발넘고 엇박으로 나가기 때문에 생전 처음 하는 아이들 어렵습니다
    전 제가 가르쳤는데 우리애 무슨 문제있는줄 알았어요.
    요령 알게되면 금방이지만 놀이터 한번 나가보세요
    엄마들 가만히 앉아서 아니 팔짝 뛰어야지 발에 안걸리게 이러는 사람도 많아요
    학교가 줄넘기로 시험 빡세게 보는데라 동네에 태권도 도장같은데서도 가르쳐 주는데 많아요

    남편이 직접 가르치는것도 아니고 개나 줘버리라니요... 너무하네요 정말

  • 14. ...
    '11.12.26 3:55 PM (125.177.xxx.148)

    저도 아이 어릴떄 줄넘기 학원 보낸다는 얘기 듣고 픽 웃었습니다. 다 엄마들의 돈지X 이라구요.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고 나니, 솔직히 수행 평가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운동을 위해서 동네 태권도장에서
    줄넘기 방학 특강 보냈습니다.
    혼자 줄넘기 하라고 아무리 시켜도, 춥다고 힘들다고 절대 안합니다. 그나마 학원을 보내니 겨울에
    한시간 이나마 뛰고 오니 운동도 되고 좋더군요.

    체육이 그런데, 악기는 더하겠지요.
    엄마가 잡고 가르치는것보다,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약간씩은 사교육 도움을 받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 15. 개나 물어다 주면
    '11.12.26 7:56 PM (124.195.xxx.126)

    안해도 되는데
    어쨌건 현재는 해야 하니까 그러죠

    저도 애들 학원 많이 안 보냈던 엄마지만
    생뚱맞게 체육과 단소는 가르쳤어요

    아니 그런것도 해야 하니
    라고 했더니
    딸 아이 왈
    왜? 혼자 하는 건 혼자 하라며
    그러니까 혼자 못하는건 배워야해

    아이다운 단순한 말이지만
    어른이 듣기에 맞는 말이다 싶어서 보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86 [펌]맛있고 건강한 식단으로 - 맛있는 식품법 혁명 - 경제적이고 .. 2011/12/27 692
51885 교수가 초등생 폭행--경기도 수원시교육청에 올린글이라고하네요 32 숲속나무 2011/12/27 3,958
51884 무릎길이 후드 롱 패딩 찾으시는 분들~ 3 @@ 2011/12/27 1,393
51883 인사동 맛집 추천해 주세요 여자들모임 2011/12/27 373
51882 학벌따지는 아줌마 45 2011/12/27 12,056
51881 옆집아이 작년에이어 올해에도 2 캐나다 2011/12/27 1,348
51880 [원전]일본에선 외식업체 파산, 그리고 일본 도시락 기업 한국 .. 10 참맛 2011/12/27 2,296
51879 82쿡...분들은...초등학생 자녀들 학원을 몇개나 보내고..... 13 머할래 2011/12/27 1,781
51878 수원시교육청에 가서 글을 읽으니 속이 다 시원해요 1 .... 2011/12/27 1,737
51877 윤민수씨 창법 좋아하는 분들 계시나요? 15 ... 2011/12/27 1,827
51876 요즘 아이돌은 왤케 이쁜지요 2 아오 2011/12/27 997
51875 <WP><LA타임즈> 이번엔 <뉴욕타.. 4 닥치고정치 2011/12/27 1,575
51874 검찰 전화 이거 맞을까요? 보이스 피싱일까요? 15 가슴두근두근.. 2011/12/27 3,532
51873 [원전]지난 4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제주에도 방사능 비 .. 9 참맛 2011/12/27 1,842
51872 뿌리 깊은 나무 이제야 다 봤어요... ^^ 2011/12/27 690
51871 영화 '메리와맥스'를 봤어요 1 후기 2011/12/27 565
51870 남자 중학생들이 좋아하는 가방 브랜드는 뭔가요~? 2 뭐지뭐지뭐지.. 2011/12/27 2,253
51869 왜 남의 현관문은 두드려대냐구요! 10 .. 2011/12/27 2,055
51868 봉도사 보좌관의 첫 옥중서신.. 21 .. 2011/12/27 2,760
51867 이제 고기를 안먹겠다는 남편.. 24 ... 2011/12/27 3,402
51866 옆에 타야되는거 알지만 어색해요 10 ** 2011/12/27 2,473
51865 한, 쇄신 새 얼굴 공개…26살 비대위원 눈길 1 세우실 2011/12/27 955
51864 중학교 1학년 올라가는데 영어문법은? 3 중1 예비 2011/12/27 1,475
51863 아빠가 공부를 아주 못했을 경우, 그 첫딸은 어떨까요..?ㅠ 14 궁금.. 2011/12/27 3,128
51862 원서접수들 하셨나요? 2 궁금해요 2011/12/27 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