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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여직원에게 연애감정을 느끼나봐요

심난해요 조회수 : 18,088
작성일 : 2011-12-26 09:56:09

남편핸드폰을 가끔 뭔가 기분나쁜심증이 있을때 보는데요.

드디어 걸렸어요.

결혼십년동안 채팅이나 문자로 소소하게 서너번걸린 전적이 있구요.

문자를 보낸거보니까 우리 공주님 식당으로 빨리 오세요 <- 여직원한테 이렇게 적었더라구요. 참내.

속이 울렁거리고 기분나빠서

집에 온담에 따졌더니 그게 어떠냐..그냥 호칭만 그렇게 문자로 보냈을뿐이다. 하네요.

친근하게불러야 일시킬때 편하다고.

 

생전 옷투정안하던 사람이 옷없다고 홈쇼핑으로 여러번 옷사고하더니

이래서였나봐요. 연애감정느끼며 기분이 몽실몽실했을텐데

그런데 내가 낌새채고 깽판냈으니 얼마나 기분이 잡치겠어요.

기분나쁘고 더럽네요.

저위에 썼듯이 여러번걸렸지만 자기는 몸안섞으면 바람은 아니다 라는 주의라

아주 떳떳해해요.

 

바람기많은남자랑 사는것도 곤욕이네요.

애가 셋이라 그냥 애들만 바라보고 사는데.. 하필 크리스마스랑 연말이 끼어서 더 힘들어요.

현재 각방쓰고 말도 안하고.. 애들은 무슨죄인지..

 

IP : 125.180.xxx.13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26 9:58 AM (211.237.xxx.51)

    뭐... 그냥 그러려니 각오하고사셔야 합니다.. 그것도 타고나는 성격인가보네요..
    그집안 시아버님이 그러시던가요? 꼭 그런 사람들 보면 집안에 한두마리씩 같은 경향의 사람들이 있던데요;;

  • 2. ..
    '11.12.26 10:06 AM (1.225.xxx.92)

    바람보다는 껄떡대는거죠.
    여자가 받아주면 사고 치는거고 아니면 혼자 병*짓이고요.

  • 3. ,,,
    '11.12.26 10:13 AM (119.197.xxx.71)

    정신줄 놓지 않고서야 부하직원에게 그렇게 문자를 보낼 수 있을까요.
    상대방이 맏아주니 망정이지 성희롱으로 고소감입니다.
    분명 정상아니예요. 진짜 대판하셔야겠네요.

  • 4. ㅇㅇㅇ
    '11.12.26 10:17 AM (115.143.xxx.59)

    문자만 가지고 남편말만 듣고 대강 짐작하시는데...
    남편이 바람이아니라..몸 안섞은다 라는 말을 믿으시나요?
    믿지마세요..
    채팅,에 문자에 그런걸로 모텔가고 따로 사귀고 그런거예요.
    아이가 셋이니 남편 뒷조사는 핸드폰밖에 없겠지만..
    참으로...그 남편 질나쁘네요...그렇게 당당하다니...

  • 5.
    '11.12.26 10:18 AM (121.189.xxx.87)

    공주님? 남자들이 봐도 제정신이 아닌 남자일 듯

  • 6. 조심시키세요
    '11.12.26 10:23 AM (121.88.xxx.75)

    여직원들에게 치근대고 하다가 성희롱으로 짤린 아저씨 압니다.

    성희롱으로 짤렸기 때문에 퇴직금도 정상적으로 못받고 몇억 손해봤다고 하네요.

    저희 아빠 대학동창 아저씨입니다...

    남자들 사는 게 재미없어서 관심을 다른 여직원들에게 돌려서 추근대는 사람 많은데
    여자 부하동료들에게 그런식으로 행동하면
    권력을 이용한 성희롱이 되어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요즘 여직원들 절대 참지 않아요!

    간단히 한심한 남편으로 치부하고 끝날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별탈없이 직장생활 지속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감정적으로만 대응하고 쉽게 넘기지 마세요~

  • 7. 솔직히
    '11.12.26 10:29 AM (121.130.xxx.3)

    쌍방간에 이해가 있는 관계가 아니고서야 직장에서 우리 공주님 드립이라니...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 8. 조심시키세요
    '11.12.26 10:33 AM (121.88.xxx.75)

    뭐라고요?
    14.50님 저렇게 닭살문자 보내는게.. 여직원 입장에서 저런 성겨의 상사구나,,편하네 이렇게 받아들인다고요?

    그 남편분에게 관심없는 여자 입장에서는 그런식으로 치근대고
    개인적으로 문자보내는게
    구역질을 느낄정도로 징그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성희롱의 요건이 뭔지 아시나요?
    눈빛이나 말 한마디 만으로도 상대방이 수치심이나 모욕감을 느끼게 된다면 그게 성희롱입니다.

    절대 가볍게 넘길 문제 아닙니다.
    그리고 공주님 차원에서 끝날거 같나요?
    이런 말과 문자질에 직원이 당황해서 어버버 하고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은 (남편분은) 점점 더 행동이 심해지게 됩니다.
    거기다 상사와 부하직원 관계라면..

    절대 조심해서 나쁠게 없습니다.

  • 9. 머할래
    '11.12.26 10:41 AM (121.170.xxx.91)

    같은 남자지만...미친거 같음...
    집사람이 본걸 알고도,...대놓고...저같으면 절대 안 들키게 한다든지 마누라 눈치때문에라도 못할듯...

  • 10. ..
    '11.12.26 10:58 AM (175.113.xxx.96)

    저 같으면 이런 문자를 다시 보내겠어요.

    우리 공주님?..죄송합니다. 남편이 애가 셋이나있는 애아범이 가끔씩 눈뒤집혀 돌아버리나봅니다.
    이렇게 문자로 치근덕거리고 제수없게 굴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가 집에서 많이 혼내줄테니 회사에서 또 이렇게 말하면 진심으로 혼내주세요.
    다시한번 너무 죄송합니다.
    철이 안든 남편이 실례를 많이 했습니다...라고요.

    그럼 여자분도 어머..뭐야..하면서 거리두겠지요.

  • 11. 몇몇 댓글들
    '11.12.26 11:02 AM (108.41.xxx.63)

    편한 성격의 직원이라고 생각한다고요?
    저같으면 찌질한 성격의 미친직원이라고 생각하겠네요.
    같은 여자끼리도 공주님 어쩌고 표현한다는 댓글까지 있으니 참 사는 세상이 다른가 생각하게 되네요.

  • 12. 좋은방법...
    '11.12.26 3:12 PM (1.225.xxx.229)

    .. 님 댓글처럼 원글님이 사과문자를 보내시는거 좋은데요??

  • 13. 에라이
    '11.12.26 3:27 PM (175.214.xxx.80)

    정말 연말에 애들이랑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님 댓글처럼 보내는거 좋다고 봅니다.

  • 14. -_-
    '11.12.26 4:22 PM (150.183.xxx.252)

    저한테 아저씨가 그런문자 보내면 토나올꺼 같아요 진짜..

  • 15.
    '11.12.26 4:41 PM (211.234.xxx.63) - 삭제된댓글

    오글거리고 토 쏠리네요 우리공주님이라니

  • 16. 우웩....
    '11.12.26 4:57 PM (118.32.xxx.104)

    이상한 사람... 직장 동료한테 그런거면 더더욱.
    보내는 사람이나 받고 암 소리 없는 사람이나, 정상 아닌데요.

  • 17. 에구..
    '11.12.26 5:02 PM (220.93.xxx.141)

    껄떡대다.. 하나 걸리면 얼씨구나~ 하면서 시작되는것도 아주 쉽습니다.
    뭔가 하나 걸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사시는 남편분...
    주변에서들 봐도, 바람이라는게.. 순간적으로 번져나가는 것 같은지라... 조심스럽게 예의 주시하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특히, 결혼전 연애 경험이 별로 없는 남자일수록 결혼후, 이성에 대한 호기심과 동시에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싶어 여기 껄떡 저기 껄떡~ 대는 경우 많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법적으로는 1부 1처제를 당연시 하게 되어 있지만, 사실... 주변에 호기심으로라도
    문 두드릴 수 있는곳이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도 제일 많이 널려 있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결혼 전의 남자보다도, 결혼 후의 남자들이 더 바람을 많이 피고 이상한 행동도 많이 한다네요.
    가끔... 사회주의국가일 필요도 있어보이네요.
    암튼...... 조심하세요.

  • 18. 남자들
    '11.12.26 5:27 PM (121.50.xxx.83)

    일단 안그러신 남자분들은 죄송하구요

    껄떡대면서 넘어오면 그렇게 갈때까지 가는 경우도 있을수도 있죠

    한마디로 바람기~

    여기 저기 껄떡대면서 한명 넘어오길 바라는..

    저도 듸어본적이 있어서

    남얘기안같네요

    일단 원글님 세게 나가세요 힘내시길 바래요

    절대 그냥 넘어가심 안되요

  • 19. -_-
    '11.12.26 7:31 PM (220.78.xxx.103)

    진짜..저런 놈들 짜증나 미치겠어요
    우리 사무실에도 저런남자상사 하나 있는데요 저한테 툭하면 이상한 말 하고
    제가 다른 남자 미혼 직원학 친근하게 말하면 와서 질투하고..
    그냥 제가 개무시 하고 그러는데..진짜 미치게 싫어요
    아마저 여직원도 상사라 표현은 못하고 속이 썩어 들어갈겁니다.
    바람끼 있는 남자, 여자 좋아하는 유부남들..부인이 그걸 못보는게 행복한 거에요
    진짜 추잡스러워요 나이 처먹어서

  • 20. 설레긴 뭐가 설레요 ?
    '11.12.26 8:11 PM (114.207.xxx.163)

    오히려 바람을 많이 피워 매끈한 남자들은 멘트도 세련되게 치지
    저렇게 쌍팔년도 이전 영감님 멘트 잘 안 씁니다, 저런 멘트로 누굴 꼬셔요 ? 성공률 0%,
    바람 피울 욕구만 가득하지 실제로는 좀 무기력한 아저씨로 보여요. 여자와 소통이 아주 잘 되는 분은 아니예요, 혼자서만 설레발. 여직원은 짜증 나겠네요.

  • 21. 공주님이라니...
    '11.12.26 8:50 PM (140.112.xxx.106)

    벌써 다녀왔다에 한 표입니다. 그렇지 않고선 저런 호칭으로 부를 수 없습니다.

  • 22. 수벤
    '11.12.26 10:45 PM (125.132.xxx.131)

    많은 아줌마들이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자신의 남편이 여직원과 연애를 할만한 능력(?)이 있다고 믿는 겁니다. 미쳤습니까? 앞날 새파란 여직원들이 늙고 배나오고 머리 벗겨진 당신들 남편하고 바람피게요.

    아래에 2~3개 항목 하나라도 해당 없으면 괜한 의심입니다.

    1) 남편이 장동건처럼 생겼다 2) 남편이 호남형에 키가 180cm 이상이다 3) 남편이 본인이 관리하는 돈이 엄청나게 많고 잘 쓴다

  • 23. ..
    '11.12.26 10:50 PM (121.130.xxx.3)

    바람을 아가씨랑 피운다는 편견을 버리세요. 회사에서 보면 대부분 같은 유부녀, 유부남끼리 피웁니다. 그 공주라는 분도 아가씨 아닐 수 있어요.

  • 24. 수벤 ...미친...
    '11.12.26 11:57 PM (116.36.xxx.29)

    그럼, 직장 다니면서 유부남이랑 바람피는 뇬 못봤어요??
    그리고, 앞날 새파란 년들만 직장다닌는줄 알아요??
    미친년들 꽤 많더라구요. 그러게, 결혼도 안했는데, 남의 남편하고 연애하는.
    오늘 미용실 가서 옆에 여자들 말하는거, 친구가 남자를 소개해줬는데
    알고보니 유부남였다고. 그런데, 쫌 더 만나보겠다고.
    그런 골빈년들도 많거든요.
    사방에 얼마나 골빈, 년놈들이 많은데 괜한의심한다고 하는지.

  • 25. 결자해지
    '11.12.27 12:38 AM (115.143.xxx.81)

    님 쓰신 글의 1문단에 주어를 바꿔서 남편에게 내밀어보세요..
    (님이 직장 다니는데 남자후배사원에게 업무를 원활히 시키기 위해서
    왕자님..그러면서 문자를 보낸걸로요..)
    그리고 그 글에 대한 남편분의 감상을 들어보세요..

    일단 남편분부터 잡는게 순서인거 같네요...
    여직원에게 문자..는 아닌거 같어요...
    여직원을 단속하더래도 남편분이 해야 합니다...

  • 26. 어이구
    '11.12.27 12:39 AM (118.45.xxx.100)

    수벤씨는 매우 정상적 사고의 여성의 예만 드셨지요 그런데 현실세계에선 대머리 배나온 영감의 알량한 짬밥에 기대어 회사생활 호가호위격으로 편하게 하고싶어 알랑대는 미친년 몇 있어요 성로비가 이성에대한 순수한 사랑의 감정으로 하는겁니까 지 몸뚱이 밑천으로 이득좀 보려는거지 아님 어차피 더러운 몸 좀 더 굴려 돈 몇푼 하는 선물 우려먹는거죠 멍청하고 찌질하고 썩어빠진 정신머리의 님이말한 매력제로의 유부남들은 그걸 즐기거나 여자가 진짜 지를 사랑해서그런다고 또라이같은 환상갖는거구요 뒤에선 병신호구라고 놀림당하는것도 모르고 ㅉㅉ 차라리 순수하게연애질하는 능력이나 되면 마누라들이 기막혀하지나 않겠죠 저꼬라지가 꼴에 남자라고 저러고다니나 그러니 더 열뻗치는거지ᆞᆢ

  • 27. 어이구
    '11.12.27 12:45 AM (118.45.xxx.100)

    물론 이 글의 경우 남편분이 정신 안드로메다로 가출하신겁니다ㅡㅡ아내분 진지하게 남편한테 말하세요 니가 아직 먹히는 놈이라 생각하고 젊은 직원한테 공주님이고 뭐고 알랑알랑 발린소리 해대며 친한척하는거 아는데 그럼 너는 걔한테 뭐겠냐 왕자??웃기시네 애셋딸린 늙어빠진 느물느물 변태아저씨야 그 아가씨에게 비친 당신모습은!!먹고살아야하니 하하 받아주는거지 뒤에서 다 욕해 창피한줄알고 그만해라 주접떨지말고 ㅡ그렇게 말해주세요

  • 28. 드물긴하지만
    '11.12.27 12:47 AM (114.207.xxx.163)

    알량한 짬밥에 기대어 회사생활 호가호위격으로 편하게 하고싶어 알랑대는 미친년 몇 있어요 22222

  • 29. ..
    '11.12.27 1:19 AM (125.152.xxx.43)

    시커먼 남자들 틈 속에서 회사 생활하고..........참 친하고 허물없게 지냈지만......

    저런 표현은......직원한테 할 표현이 아닌데....

    딸한테 하는 표현 아닌가?

    원글님 위로드립니다.

  • 30. 남편분 변명 이해 불가
    '11.12.27 8:51 AM (123.108.xxx.58)

    어디 여직원을 문자로 공주님이라니요
    만약 제가 저런 문자 받았으면(정말 상사와 직원 관계뿐인데)
    주위 여직원들에게 다 돌려 보며 공식주의발료령을 내렸을 겁니다.

    즉, 남편분 정말 핑계일 뿐이거나, 아니면 너무나 위험한 행동이거나

  • 31. 음...
    '11.12.27 9:12 AM (27.1.xxx.168)

    10년차직장인으로서 저건 정말 말도 안되고 남편분이 너무 찌질하고 못나보여요...
    부하여직원에게 공주님... 헐... 상상만해도 기가 막히네요...
    남직원에게는 왕자님이라고 불러준답니까?
    상사로서의 위엄도 없고 나이 먹은 경력자가 할 짓도 아니에요.
    어디 술집가서 몸섞은거보다 더 기분나빠요. 더 기분나쁜건 그 아가씨가 잘못한것도 아니라는거에요.
    그 여직원입장에서는 왠 찌질하고 추한 늙은 상사가 집적대는거뿐이니
    내 남편 못나보여서 더 짜증나고요. 화풀데가 없네요.
    저였으면 정말 완전 폭발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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