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생기부 중요한데 샘이 고쳐주질않네요...ㅠㅠ

고등맘 조회수 : 7,798
작성일 : 2011-12-26 08:13:34

이제 이번주 수요일이면 방학입니다.

저의 아이는 고1이고

지난주 내내 학생들 생활기록부 작성하고 수정하는 기간이었나봅니다.

그런데 담샘이 저의 아이 독서록을 마음대로 고쳐 올리셔서

저의 아이가 처음 선생님께 드린대로 고쳐주십사 말씀 드렸는데

지금 와서 고쳐달라냐며 막 화를 내시고 안된다고 하셨답니다.

원래 저의 아이가 제출한 독서록은

<책제목>-내용과 느낀점 간략

<책제목>-내용과 느낀점 간략

   .

   .

   .

이런식으로 일목요연하게 썼습니다. (A4지 반정도분량)

(중학교때 생기부에도 이렇게 했었기때문에 아이는 그렇게 썼고

다른 반 아이도 이런식으로 올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는

이걸 뭉뚱그려서 적으시고 책도 누락시키셨답니다.

아이는 속상해서 저에게 담샘께 말씀드려달라네요.

오늘 아침에 전화드릴까 하는데

어떻게 말씀드려야 담샘 심사를 건드리지 않고 말씀 드릴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연세도 많으시고  뭐든 귀찮아하는 스타일...이시라 정말 속상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저의 아이 전교권이고 너무 착한아이인데

뭐든 열심히 하고 성실한아이라

담샘이 충분히 고려해주실만 한데도

저리 무심하시니 정말 속상합니다.

이런저런 일로 아이는 상처를 받아 지금은 의기소침해졌습니다.

1년 끝나가는 마지막까지 머리가 아프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180.224.xxx.9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12.26 8:22 AM (180.229.xxx.138)

    생기부는 2월말까지 얼마든지 고칠 수 있는데 왜 안해주실까..

    어려운 일도 아니고 아직 출력물 만들지도 않았을텐데요..이상하네요

  • 2. ...
    '11.12.26 8:47 AM (175.214.xxx.37)

    어차피 이제 담임도 마당에 왜? 그러는걸까요?
    자기 귀찮은게 더 싫으가봐요. (나빠요)

  • 3. 원글
    '11.12.26 8:54 AM (180.224.xxx.97)

    저의 아이가 기록한 방식이 틀린건 아닌거죠?
    생기부 옥서록에 글자수 제한같은게 혹시 있나요?

  • 4. 원글
    '11.12.26 8:55 AM (180.224.xxx.97)

    옥서록-> 독서록

  • 5. 원글
    '11.12.26 8:57 AM (180.224.xxx.97)

    지금 나이스 들어가 보니 생기부가 올라가 있네요..그럼 수정못하는건가요?
    저의 학교는 겨울방학과 동시에 2학년 담샘발표하고 2학년 체제로 돌입한다는거 같아요..

  • 6. 아니에요
    '11.12.26 9:01 AM (180.229.xxx.138)

    생기부 수정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길게는 기록안했던것 같기도 해요.

  • 7. ........
    '11.12.26 9:05 AM (115.94.xxx.35)

    제목만이라도 생활기록부라고 써주시면 좋았을텐데요.

    말줄임 너무 심하네요.

    저만 익숙치 않아서인건지..

  • 8. 원글
    '11.12.26 9:12 AM (180.224.xxx.97)

    지금 전화드렸더니
    usb에 담아서 오랍니다.그럼 고쳐주겠다고...
    그럼 처음부터 아이에게 그래주셨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렇게 며칠내내 고민하고 가슴졸이게 만드시다니..ㅠㅠ
    너무 힘듭니다.
    내년2학년 담샘은 제발 좋은 선생님 만나길기도해봅니다.

  • 9. 생기부가
    '11.12.26 9:15 AM (183.97.xxx.35)

    그렇게 중요한가요?

    독서록 같은 것은 간략하게 올리면 되는 것 아닌지요?

  • 10. 처음에
    '11.12.26 9:24 AM (14.58.xxx.129)

    출력해서 가져다 드렸나보네요.
    나이 드신 선생님이면 학생들 독서기록을 일일이 쳐 넣기 귀찮으셨을 수 있어요.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요.
    파일로 드리면 복사해서 붙여넣기 할 수 있으니 다음 해 부터는 그렇게 전달해 드리시길.

  • 11. 음....
    '11.12.26 10:35 AM (125.246.xxx.190)

    지나가다 한 말씀 드립니다.

    독서기록장을 입력하실때 특별한 제한은 없습니다만,
    생활기록부기재길라잡이에 보면 독서활동의 내용(독서분야, 독서에 대한 흥미, 이해수준, 독서 후 활동등)을 구체적으로 입력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독서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의 삶에 관심을 갖게 됨. 더 나아가 독서를 통해 사회현상을 성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고민을 풀어나가려는 태도가 진지함. '책제목(지은이)', '책제목(지은이)', '책제목(지은이)' 등의 작품에 대한 감상문을 작성함.

    이런 식입니다.
    아마~ 자녀분의 담임선생님도 이런 패턴으로 쓰지 않으셨을까요?
    무조건 책..느낀점... 책... 느낀점... 이렇게 쓰는게 좋은거는 아닙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학생의 구체적 독서활동의 내용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걸 체크해 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 12. ..
    '11.12.26 10:38 AM (61.98.xxx.76)

    음....님 말씀이 맞는 거 같아요.
    작년, 재작년 아이들 대학 보낼 때 보니
    독서기록장 문장으로 되어 있었어요.

    윗분 말씀처럼 문장으로 작성하라는 어떤 기준이 있나 보던데요.

    그래서 선생님이 그렇게 하신 것 같아요.

  • 13. ...
    '11.12.26 11:50 PM (218.101.xxx.224)

    작성법이 있답니다. 2011 생활기록부 길라잡이 보면 작성예시가 있어요. 무조건 많이 쓰는 것도 아니고 3~4줄 정도 쓰구요. 느낀점만 쓰는 게 아니에요. 교사 입장에서 쓰는 거거든요. 담임교사나 교과교사 입장에서. 음님의 예로 든것도 하나의 작성예시구요. 무조건 학생입장에서 책 제목 쓰고 느낀점 쓰는게 아니랍니다. 생기부 작성이 까다로워서 규정에 맞춰서 작성해야 하는 면이 있어요. 쌤들끼리 점검도 하고 그러거든요. 담임쌤 입장에서는 학생이 쓴 걸 좀 더 다듬어서 양식에 맞게 써주신거 같아요. 저도 그러거든요. 이게 은근히 힘들고 신경 쓰이는 일이랍니다. 그리고 독서활동은 증빙자료가 중요해요. 아이 독서록 꼭 잘 보관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22 베이킹(발효빵)질문+키톡에서 가장 좋아하는 게시물 3 빵자 2011/12/30 1,405
52821 내년 총선에 대비한 한나라당 의원의 기막힌 입법 3 참맛 2011/12/30 1,534
52820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1 왕따대처법 2011/12/30 772
52819 지금 ebs에서 출산후 운동 및 건강관리 나와요 지금 2011/12/30 796
52818 김문수, "내 목소리가 장난스러운지 몰랐다" 13 세우실 2011/12/30 3,253
52817 돈이 삶의 전부는 아니지만 노후에 남한테 피해주는 삶을 살지 않.. 2 일해야 2011/12/30 2,164
52816 엄마가 입던 벨벳 재킷이 제일 소중한 보물인데요 4 옷 좋아하는.. 2011/12/30 1,850
52815 7살 인생게임(보드게임) 사달라는데 어떤 제품 사면 되나요? 1 미도리 2011/12/30 1,212
52814 지웁니다. 2 장터 2011/12/30 552
52813 드럼세탁기 전력소비량 문의드려요 드럼세탁기 2011/12/30 2,025
52812 음 요즘 왕따 가해자들은. 8 dma 2011/12/30 1,916
52811 민변 쫄지마 프로젝트..(끌어당김) 4 참여좀 2011/12/30 1,487
52810 저는 요즘 옛날 옷 리폼하고 있어요.ㅎㅎ 5 스키니 2011/12/30 2,766
52809 서울 호텔 추천좀 해주세요. 친구들과 파자마파티하려구요. 7 행복 2011/12/30 2,542
52808 아이패드 쓰시는분들께 여쭙니다 ^^ 2 궁금 2011/12/30 943
52807 철분제 먹으면 속이 이렇게 안좋나요? 10 .. 2011/12/30 12,070
52806 남자아이 중학교 종로 학군 질문 ... 2011/12/30 1,184
52805 엄마의 모성애가 의심이되네요..왜 구속은 안시키고 3 . 2011/12/30 2,395
52804 ‘민주화 운동의 얼굴’ 김근태는 누구인가 12 세우실 2011/12/30 1,352
52803 도장파는 곳 좀 추천해주세요 4 ... 2011/12/30 1,863
52802 초등생학부모께 질문이요..요즘은 빠른 생일, 빠른 입학 없어졌나.. 8 궁금 2011/12/30 1,653
52801 김근태의 유훈,,, "진정 승리하고 싶은가".. 4 베리떼 2011/12/30 994
52800 제주도에 일출 보러 밤에 갔다 아침에 오는 거, 바보 짓이겠죠?.. 5 아.. 2011/12/30 1,162
52799 12월은 학생들 공부안시키는 대한민국 25 나도한마디 2011/12/30 2,987
52798 이상돈 교수... 6 ... 2011/12/30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