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따 당했을때 아이에게 어떻게 대처하라 가르쳐야하나요?

............. 조회수 : 2,224
작성일 : 2011-12-26 00:01:31

몇달후 초등들어가는 딸아이가 있어 요즘 걱정입니다.

내성적이고 유약해요.

운동이라도 시키고 싶은데 절대 하기싫다네요.

벌써 유치원에서 비슷한 일을 겪고있는데

아이는 그냥 기다려주면 친구가 사과하거나 다시 같이 놀아준답니다.

선생님의 적극적개입도 한몫하는거 같은데 학교는 다르겠죠..

지금까지는 그런친구와 놀지말고 다른아이와 놀아라,그냥 무시해라 가르쳤어요.

그런데 앞으로 입학하는 초등학교에선 그게 통하지 않을꺼야

처음에 상대방이 나쁜말이나 행동하면 너도 똑같은 강도로 맞받아쳐야 한다하니

자긴 절대 그럴수 없답니다.

왜 자기에게 그런걸 가르치냐고 친구는 기다려주면 잘못을 깨닫고 다시 착해진다고..

그래도 학교가 그런곳이면 차라리 학교를 안가겠답니다.

현실적으로 학교입학하고 이유없이 따시키는 아이가 있다면

싫은소리는 목소리조차 크게 못내고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는걸 세상 무엇보다 싫어하는

 울아이는 어떻게 대처하라 가르쳐야하나요?

IP : 110.13.xxx.1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6 12:07 AM (118.220.xxx.136)

    천성이 그런 아이는 가르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더군요. 힘드시겠지만 노래를 가르쳐보세요.
    무용학원도 보내보시고요. 하여튼 엄마가 좀 힘들겠지만 다른 아이들을 님께서 우선에 데리고
    박물관도 다니고 아이친구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아이들 친구엄마들도 오게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놀 수 있도록 해주세요.
    나중에 아이가 따돌림 당하면 해소하기가 참으로 힘이 듭니다. 그러니까 억울하고 속상하시더라도
    제 생각엔 꼭 엄마가 내 아이를 위한다고 생각하시고 애써주셔야 될꺼 같아요.

  • 2. 주시
    '11.12.26 12:10 AM (114.207.xxx.163)

    이미 왕따 당한 아이 가진 분 입장에선 이런 탁상공론도 부질없어 보이시겠지만,
    그래도 미미한 노력으로라도인간 본성이나 친구에 대한 환타지를 일단 깨뜨려 주는 수 밖에요.
    사람 마음 속에 나쁜 천사와 착한 천사가 동시에 살고 있기 때문에
    화 났다는 액션을 취하지 않고 계속 참으면,
    그 아이도 원치않게 그 아이 마음이 나쁜 천사에게만 휘둘린다, 이렇게 얘기해 줄래요.
    사람심리 매카니즘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구요, 효과는 미미하겠지만
    하여간 전 유년기에 가진 이상적인 환타지 깨는데 주력할 듯.
    너무 방법도 다양하고 교묘해서, 계속 주시하며 전법도 바꾸고 정보도 새로 얻고 해야 할 듯해요.

  • 3. ---님 말씀처럼
    '11.12.26 12:14 AM (114.207.xxx.163)

    내성적인 성격을 바꾸긴 어렵겠지만, 유머쪽으로도 생각해 보세요.
    말수가 적어도 재치가 있으면 확률적으로 친구가 더 많이 생겨요.
    학교폭력이 아닌 이상, 따돌림을 당해도 친구가 한 두명이라도 있음
    완전 따돌림은 아니겠죠.

  • 4. 휴,
    '11.12.26 12:17 AM (211.172.xxx.212)

    이건 대책회의도 아니고,,
    저도 내후년에 초등학교 들어갈 큰애때문에 덩달아 같이 고민해봅니다.
    곰곰히 살펴보면, 여자아이들은 촌스럽고 공부못하고 느리고 그런 아이가 왕따되기도하지만,
    (남자경우는 대부분 약하고, 느리고, 그런 아이들이 ㅠㅠ)
    의외의 아이가 주동아이에게 찍혀서 왕따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더 심오한 경우죠.. 그게 예쁘고, 공부도 제법해서 라이벌이될거같은데 자기같은 기질이 아니면,
    기가막히게 감을 잡고 집요하게 그 아이를 괴롭히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러니까 뒤집어말하면, 그반의 주동아이 눈에 들지 않는게 첫번째 방법일 수 있겠어요.

    제 아이는 그게 안되서 -_-; 확 눈에 튀는 아이라, 유치원에서든 놀이터에서든 주동아이를 만나면,
    첫번째 표적이 됩니다만, 스스로 괴로움과 싸워내는 방법을 터득한거같아 불쌍하지만,
    일단 아이를 믿어보려구요.
    저희 아이는 주동아이만나면 쟤가 나쁜아이이고, 따라다니는 아이는 아직 잘 모르는거라는 개념은
    확실해요. 그런점에서 원글님 아이와 비슷하기도하네요.
    이런 성향이라면, 주동아이와 마딱뜨렸을때 강하게 대결해보는것도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본인과 잘 맞는 친구들을 확고히 하는거죠.
    제 아이 같은 경우도 주동아이를 따라다니다가 관두고 같이 놀자고 오면 좋다고 또 그아이와 놀아요.
    그 아이가 제 아이와 노는게 재미있으면 다시는 안따라가겠죠.

  • 5. ㅇㅇ
    '11.12.26 12:18 AM (222.112.xxx.184)

    윗님 말씀에 동의하네요.

    그리고 학교폭력이 아닌 이상, 맘에 맞는 친구 두어명만 있어도 견딜만 하지요.

    또 혹 문제가 생기면 반드시 부모에게 얘기하라는 말은 정말 잊지 말아야할거같아요.
    어떤한 경우라도 부모는 네 편이라는 그 든든한 백그라운를 기억하게끔요.

  • 6. 대비
    '11.12.26 1:49 AM (118.45.xxx.100)

    친구를 바르게 인도하는 것도 좋지만 세상에서 네게 제일 큰 의무와 효도는 너 자신의 몸과 마음을 상처받지않게 스스로 지키는 거라고 이야기해주세요 그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친구도 돌보고 원칙도 지키는거라고요 그리고 친구를 착한 사람이 되게할 책임은 같은 나이또래인 네가 아니라 선생님과 그 친구 부모님과 그 친구 자신에게 있으니 넌 신경쓸일이 아니라고해줄거에요 친구가 때린다고 바로 때리는건 아니지만 저같으면 한 대 때리려드는 친구에겐 때리지말라고 니가 날 때리면 난 선생님한테 말하거나널 때려줄수도 있다고경고를 하라고 할거에요 갑자기 맞은 경우라면 지금 나 때린거 사과하라고 하고 한대 더 때리면 나도 너를 때릴거라고 -힘이 약하다면 선생님께 말씀드린다고 경고하고 그때도 때리면 때리거나 말씀드리라고 할거에요

  • 7. 부산사람
    '11.12.26 7:16 AM (121.146.xxx.225)

    우리아이가 왕따는 아니지만
    한 명에게서 괴롭힘 당한 경험이 있어요
    자기가 반장이 못되고 우리 아이가 된것이 싫었나 봐요
    아이에게 적극 대처하라해도 상대에 대한 배려때문에 못하더군요
    우리 아이 운동 잘해요
    태권도 3품이였는데
    주변에서 하는 반장에 대한 기대치
    충족시키느라 대처못했어요
    저도 확 뒤집어놓고 싶은데 아이가 싫어라해서 못했구요
    왕따는 아닌데 한 아이에게서 지속적으로 괴롭힘 당했어요
    걔보다 인기많다고 ...
    걔는 흔히 말하는 문제아였어요
    엄마도 무서웠어요
    그런데 정작 그 엄마 자기 아들 집에서 부모님께
    항상 존댓말쓰는 훌륭한 아이라 생각해요
    모든 엄마들이 그 엄마 무서워서 설설 피하고
    아이도 욕 너무 잘하고 행동이 나쁘다고
    반대표엄마들모임에서 이야기 많아도
    그앞에선 말못하더군요
    생긴것부터 사납게 생긴 사람있어요
    툭 불거진 눈에
    드세보이는 얼굴
    얼마전 강의에서
    어느 교수님이 종자가 문제라고 했어요
    교의힘이 클줄 알았는데 가르칠수록 한계가 온다고...
    대처방법은 저항해야하는 거 맞아요
    우리 아인 반장인 자기 체면때문에 혼자서 삭혔어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흐르는 느낌이에요
    집에서 존댓말하면 훌륭한 아이입니까?
    선생님께도 할 말 있어요
    걔가 학교에서도 알려진 문제아라 감싸주는 건 좋아요
    그럼 멀쩡한 다른 아이들은요
    샘 눈앞에서만 알짱대고
    선생 안보이면 남 괴롭히는 걔 때문에 고생한 다른 애들은요?
    우리애만 아니라 다른 애들도 많이 당했어요
    모두 설설 피했어요
    결국 중학교가서 한 애를 괴롭혀 강제전학 가더군요
    그 성격이 바뀌나요?
    해가 갈수록 심해지지 !
    대부분 부모탓이라 봐요
    그 부모 자식 잘못 키운 것 책임지게 해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997 병원 통역 코디네이터 전망이 어떤가요? 5 희망이 2012/01/28 4,440
62996 아침마다, 혹은 일어나서 2시간 정도 기분이 너무 안좋아요 3 궁금 2012/01/28 1,403
62995 5개월 된 남자 아기가 뒤집기할 생각을 안하네요. 13 오개월 2012/01/28 8,301
62994 소아 안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4 꽃소금 2012/01/28 3,003
62993 유시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8 참맛 2012/01/28 2,274
62992 패션플러스 이용해보신적 있으세요? 6 퓨퓨 2012/01/28 5,707
62991 6세때부터 괴롭히던 같은반 언니 조언좀 해주세요 2 가슴이 터질.. 2012/01/28 843
62990 암과 관련된 책 추천해주시겠어요 7 마음속의위안.. 2012/01/28 1,321
62989 운동하러 갈때 어떤 가방 들고 가시나요? 2 엄마가방 2012/01/28 1,003
62988 부산 pt트레이너 2 소개해주세요.. 2012/01/28 1,057
62987 요즘은 일어잘하면 취업에 도움이 되나요? 8 궁금 2012/01/28 2,390
62986 문득 생각나서.. 아버지가 주사를 버리신 이야기.... 14 그냥 2012/01/28 4,006
62985 파마컬 빨리 풀리게 하는 2 방법 있나요.. 2012/01/28 2,369
62984 유스케에서 김연우 보헤미안 랩소디 불러요 2 쩐다 2012/01/28 1,840
62983 스케치북 김연우 보헤미안 랩소디 1 .... 2012/01/28 1,304
62982 윗집여자가 2돌 조금 넘은 아이가 밤에 운다고 아이보고 사이코라.. 2 조기 2012/01/28 1,981
62981 LA갈비는요 미친소일까요 아닐까요 3 갈비 2012/01/28 1,367
62980 겨울아 빨리 가라~ 5 ... 2012/01/28 1,213
62979 세월이 갈수록 친정이랑 멀어지시는 분 1 ,,, 2012/01/28 1,756
62978 살 찌고 술 맛을 알았어요. 4 ㅎㅎ 2012/01/28 1,205
62977 A형 간염 주사 - 병원별 가격차 심해요 8 접종 2012/01/28 1,744
62976 pt(퍼스널트레이닝) 트레이너 선물 추천해주세요~^^ 10 고구마 2012/01/28 18,199
62975 답안지를 베끼는 과외 학생. 어머니께 말씀드려야 할까요.(길어요.. 18 2012/01/28 7,656
62974 연애에서 연락문제.. 14 .. 2012/01/28 3,932
62973 맥된장과 황금빛 맥된장? 된장녀 2012/01/27 8,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