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따에 관해서 궁금한..

-- 조회수 : 2,109
작성일 : 2011-12-25 23:21:32

밑에 글들 죽~ 읽어보니 '우리 아이가 왕따였다'는 글들이 보이네요.

그런데 몇년동안 왕따였다, 몇학년부터 몇학년까지 왕따였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진정 궁금한게 엄마가 아이가 2~3년동안 왕따인걸 알면서도 그 학교를 그냥 보냈다는게 잘 이해가 가지 않아서요.

선생님과 상담도 하시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노력해보는 것까진 이해가 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년동안 왕따를 아이가 계속 당하는데 왜 그 학교엘 계속 보내신건지 모르겠어요.

꼭 그래야만 하는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엄마가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잘 파악하지 못해서 그런건지 정말 궁금하네요.
IP : 180.64.xxx.2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자패밀리
    '11.12.25 11:23 PM (1.177.xxx.136)

    세상살이가 그렇게 쉬우면.그리고 아이키우는 일이 그렇게 쉬우면 무슨걱정이게요.
    이런일때문에 아이 학교보내고 6년을 항상 노심초사...고민하고 걱정하고 그러다 나는 늙고..

  • 2. --
    '11.12.25 11:30 PM (180.64.xxx.222)

    부자 패밀리님, 저도 세상살이 쉽지 않다는거 알고, 아이 키우고 있어서 아이키우는 일이 쉽지 않다는건 잘 알아요. 부모가 고민하고 걱정하는 사이에 아이의 정신은 피폐해져가고 있다는 걸 모르지는 않을텐데 왜 매일이 고통인 현장에 아이를 내보내는가 그것이 궁금한거에요.
    아이가 부딪혀서 이겨낼수 있다면, 그리고 상처에도 불구하고 배울것이 있다면 모르지만 요즘의 왕따현장에서 그런 일을 기대하긴 쉽지 않을것 같구요. 어찌보면 이것도 또 하나의 방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때문에요.

  • 3. 제생각엔
    '11.12.25 11:32 PM (59.86.xxx.106)

    댓글다신님들이 내아이도 왕따였다고 하는 왕따가...최근 잇슈가 되고있는 그정도사안은 아닌것 같아요.
    말하자면 그냥 좀 친구가 없고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정도를 내아이도 왕따였다라고 표현한거 아닐지...?

  • 4. Brigitte
    '11.12.25 11:34 PM (67.247.xxx.9)

    아이를 너무 유약하고 자기 보호할 줄 모르도록 키우면 안될거 같아요. 나를 건드리면 최소한 가만히 있지는 않는다는 포스가 필요한 듯. 적당히 까칠할 땐 까칠할 줄도 알고 말이죠. 사람이 늘 지고 유순하기만 해도 무시하듯이 말이죠.

  • 5. ㅣㅣㅣ
    '11.12.25 11:45 PM (59.19.xxx.165)

    왕따 당햇던 아이들이 사회생활 잘 할수잇을까요??? 울아들 4월달에 군대가는데 그것도 걱정이에요

    왕따만 당했던 아이라..

  • 6. 글쿤요
    '11.12.25 11:49 PM (114.207.xxx.163)

    처음 아이가 말할 적엔 아무렇지 않은 듯 말해요.
    맞았지만 괜찮은 듯. 자신이 잘 대응한 듯이.
    해결된 듯이
    엄마들이 거기 속는 거에요.

    ---------------------------------------

    요말 꼭 기억할깨요, 좋은 의견 감사드려요.
    돌이켜보니, 저도 괴롭힘을 당할때 엄마에게 의연한 듯 말한 경험이 있네요.

  • 7. 부자패밀리
    '11.12.25 11:59 PM (1.177.xxx.136)

    네.왕따당하는애가 유약한건 아니예요.우리애는 유약해도 왕따비스무리하게는 일년 당했지만 항상 당하진 않았어요.
    반에 왕따당하는 애의 유형도 여러가지고 거기에 따라 접근법도 달리가요.
    그리고 다시말하지만 왕따당하는아이가 항상 선은 아닙니다.
    또 거기에 따라 접근을 달리 해야되죠.
    누구나.그러니깐 정상권이라도 아주 강한 아이가 강한 권력을 행사하면 쉽게 거기에 맞서진 못해요
    어른이아니라서 더더욱.
    그렇게 생각해야되요.

  • 8. Jennalee
    '11.12.25 11:59 PM (121.145.xxx.165)

    중학교 고등학교에 근무해보니..왕따엔 정말 이유가 없습니다..제가 어릴땐 유약하거나 가정형편 않좋거나..장애가 있는학생이 타겟이였다면..요즘은 진짜 모르겠어요..어디서 못된짓은 그렇게 잘 퍼지는지..
    제가 진짜 신경써서 봐도..점심시간에 안가봤다면 몰랐을거에요..교사들..점심시간 조례시간전에 불시에 자주가봐야..반 분위기 파악될거 같아요..

  • 9. ㅇㅇ
    '11.12.26 12:03 AM (125.177.xxx.135)

    알고 그냥 보냈겠어요? 보내고 이렇게 하면 해결될까 저렇게 하면 해결될까 전전긍긍하며 노력해보니 지나온 터널이 2-3년이더라 이런 거겠지요. 내 아이가 왕따? 그러면 전학 혹은 다른 길??? 어떤 엄마가 이렇게 딱부러지게 그 자리에서 답이 나온답니까???

  • 10. ...
    '11.12.26 12:19 AM (124.50.xxx.68)

    전 이사는 못하고 전학만 다급하게 시켰는데 더 힘들었습니다.
    이사를 가면서 전학을 시켰으면 저도 잊고 아이도 잊을 수 있었을텐데...

    참~~~ 그게 더 힘들었어요.
    나도 모르는 엄마들이 수근수근, 아이랑 작년에 같은 반 여자아이가 제가 지나가니까 같이 가는 친구한테 뒤를 돌아보면서 하는 말이...있잖아 저 아줌마 ** 엄마야. 소리를 들어서 제가 쳐다보니 얼굴 색 하나 안 변하고 계속 쳐다보는데...정말 달려가서 한대 때려주고싶었어요.

  • 11. 부산사람
    '11.12.26 7:33 AM (121.146.xxx.225)

    우리 애 반장이라 한 놈이 괴롭히더군요
    걔는 선거에 나가 떨어지고 압도적으로 이겼죠
    학교에서 문제아였어요
    그전해도 다른 아이 괴롭혀
    학교 발칵 뒤엎은 아이인데
    반성이 없어요
    오히려 더 악랄해지고 교묘해지죠!
    전 체벌하시는 선생님이 차라리 좋아요
    사랑으로 걔를 감싸느라 다른 애들은 일년동안 선생님 눈밖에서 고생했어요
    선생님은 걔를 교화시키려 하셨지만
    그 아이는 선생님 앞에서만 얌전하고 없으면
    모두를 괴롭혔죠
    대단하죠
    한 명이 반 모두를!
    게다가 몇몇 똘마니까지 가세해서
    초등학생이 할 행동으로 보이시나요?
    왕따라기 보다 한 못된 미꾸라지가 물 더럽혀
    전체를 괴롭힌 상황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154 친정아빠 땜에 속상하네요. 8 친정아빠 2012/02/02 1,976
65153 잠실역에서 가까운 모임 식당 추천해 주세요. 2 검은나비 2012/02/02 1,102
65152 추운날 짜장면 시켜먹으니....... 3 .... 2012/02/02 2,450
65151 신랑에대한불만이요.... 시댁에도 털어놓기vs이혼할꺼아니면 신.. 16 2012/02/02 3,019
65150 산부인과에서 점 빼는거 괜찮은가요? 4 ^ ^ 2012/02/02 803
65149 여자아이에게 성윤이라는 이름은 좀 그런가요? 8 .. 2012/02/02 2,607
65148 라프레리 파우더 퍼프만 따로 구매 가능한가요? 3 샤방샤방 2012/02/02 1,283
65147 2인용 식탁세트 1 식탁 2012/02/02 1,877
65146 혹시 햄스터 분양하면 안 되나요? 1 은빛1 2012/02/02 746
65145 방송대 유아교육과 다니시거나 졸업하신분? 5 방송대 2012/02/02 9,668
65144 예비 대학생 엠티 가방 추천 7 고민녀 2012/02/02 2,975
65143 기독교 영화 추천해주세요 5 그리스도 영.. 2012/02/02 1,377
65142 집에 돌아오면 바로 세안하시나요? 4 세안 2012/02/02 1,590
65141 혼자서 즐길수 있는 온천탕 2 로빈 2012/02/02 1,516
65140 이혼. 정말 힘드네요. 4 힘듭니다. 2012/02/02 3,177
65139 재개발 세금 세금 2012/02/02 758
65138 친정어머니상에 안오신 시어머니... 92 서운... 2012/02/02 16,527
65137 박원순 시장 "겨울철 노숙인에 서울역 대합실 개방해야". 34 기림 2012/02/02 2,685
65136 창고의 사과가 얼기 시작해요. 3 나무 2012/02/02 1,787
65135 이바지 음식 가격? 이바지 2012/02/02 7,383
65134 지금 평창 많이 춥나요?(송어 축제 가 보 신분 따로 준비할꺼 .. 6 평창 2012/02/02 908
65133 아들 키워보신 분들,,, 남자아기 성기 관련해서.. 너무너무 작.. 23 아들엄마들께.. 2012/02/02 29,379
65132 조정만 의장 정책수석 13시간 조사후 귀가 1 세우실 2012/02/02 445
65131 음식장사 어렵지 않습니다 11 보기보다 2012/02/02 9,185
65130 내일 롯데월드 많이 붐빌까요? 1 뭐할까 2012/02/02 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