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진짜 못됐죠? 벌써부터 명절스트레쓰에요..

명절스트레쓰.. 조회수 : 2,426
작성일 : 2011-12-25 21:56:00
우리시부모님이 몇년전 이혼을 하셨어요(아 ..슬퍼..ㅜ.ㅜ)

이혼하시고도 한동안은 명절이면 어머님댁에 가서 명절을 지냈는데요,

작년부터 아버님이 저희집에서 명절을 지내시겠다고 올라오시네요.

졸지에 시부모님 다 살아계신데도 이혼하셔서 매해 명절을 저희집에서 지내야 되요.

작년 추석때 해봤는데 꼬박 3박 4일 너무 힘들더군요.

어머님은 그래도 자식있는 집이라고 찾아오셔서 밥만 드시고 가시고,

시누이는 아빠랑 엄마가 있다고 찾아와서 명절지내고 가고,,,

어머님 아가씨 돌아간 이후로도 아버님 3일 계시는데 끼니때마다 새밥 새반찬 해드리고...


그런데 엇그제 멸치보냈다고 택배 받으라고 하는 전화가 아버님께 왔었는데

구정때 올라갈게..하시는데..

헉....또...야???
하는 생각이 들면서...

어쩌다가 명절을 저희집에서 계속 지내야 하는지..

남편에게 힘들다고 말했더니 니가 이렇게 자기부모님을 싫어하는줄 몰랐다는둥, 일년에 한두번도 안돼냐는둥,
자식집에 부모가 찾아오는데 뭐가 문제냐는둥 하네요.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진짜 왜 명절을 저희집에서 지내야 하는지,,,
두분은 또 왜 이혼은 하셔갖고..이혼만 안하셨어도란 생각도 들고요..
저 진짜 못됐고 속좁고 철없죠? 제가 생각해도 그래요...ㅜ.ㅜ
IP : 59.86.xxx.1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25 9:58 PM (14.63.xxx.41)

    친정은 언제가세요?

  • 2. ..
    '11.12.25 9:59 PM (59.29.xxx.180)

    평소에 따로 찾아뵙지는 않으시나보네요.
    그럼 일년에 두번 명절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 3.
    '11.12.25 10:04 PM (121.88.xxx.168)

    철 없는 사람은 시부모님이십니다. 자식 다커서 이혼하시는 건 당신 뜻대로지만 당신들 가정 쪼개시면서 명절은 지내시고 싶은데, 따로따로라니. 명절 지내시려면 같은 날 하루 이틀정도만 보내시는게 맞는 거 아닌가요?이혼과 동시에 본가를 자식한테 넘겨주셨고 며느리가 그 역할 한다는건 생각 못하시겠죠? 저도 겪다보니 시부모님 참 이기적이세요. 결혼하면서 온갖 의무는 다 지우시고 당신들 역할이나 도리는 모두 넘기시죠. 원글님 섭섭한 마음 이해합니다.

  • 4. 근데
    '11.12.25 10:08 PM (114.207.xxx.163)

    좀 대충 하시고, 마음 편하게 드시면 안 되겠어요 ?
    제가 공원에서 부녀지간 대화를 들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나이든 아버지가 올케 험담하는 건데, 딸이 요즘에 우리 언니같은 사람 드물다고
    아버지 잘 타이르는 장면이요. 시누들이 좀 대강하자고 해주면 좋겠네요.

  • 5. ㅡㅡ
    '11.12.25 11:50 PM (115.140.xxx.18)

    전 일년에 6번 올라오십니다...
    명절 두번
    생신 두번
    뭐 결혼식이다 심심해서 2-3번..
    오시면 짧으면 일주일
    길면 3주도 계시고
    보통 10일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다 기함힙니다...
    따지면 일년에 2달..
    정말 어떨때는 왜 나만.!!
    3형제중 왜 나만..
    다른형제...하루이틀 겨우 있다가 왜 나만..

    오셔서 좋게 계시다가면 되는데 ..
    아프다 아프다
    입맛없다 입맛없다
    너한테 미안하다
    오래있고 있고싶어 있는데 아니다
    아 정말..
    아 정말..


    악 정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597 총선 D-2, 여야 `승부처' 수도권 공략 총력전 外 세우실 2012/04/09 779
94596 영어학원 두번가고 안가려하는데 .. 6 중2 딸 2012/04/09 1,112
94595 컴에서 딩동 소리가 나요 1 막걸리나 2012/04/09 807
94594 정당투표.. 민통당이냐 통진당이냐.. 24 고민이네요 2012/04/09 1,396
94593 돼지도 울고있고....나꼼수 듣는 국민도 울고있고.... 5 우리... 2012/04/09 1,460
94592 우리나라도 경찰이 순찰 도나요? 5 .... 2012/04/09 741
94591 토마토 어느 품종이 맛난가요...? 12 토마토 2012/04/09 1,864
94590 봉주 11회 듣기(됩니다) 3 보리수 2012/04/09 839
94589 그네씨 집안 단속이나 잘하세요. 2 안습 2012/04/09 840
94588 떡볶기집 어떤 브랜드가 괜찮나요 14 자유를 찾아.. 2012/04/09 2,090
94587 패션왕 보니까 부모복없는 젊은애들이 주인공이군요 4 드라마 2012/04/09 1,893
94586 김용민, 난 네가 안부끄러워.. 12 김어준, 2012/04/09 1,856
94585 이마트에 문제 제기 했답니다. .. 2012/04/09 979
94584 15년만에 다시본 타이타닉.. 4 대박~ 2012/04/09 1,492
94583 6.25 한국전쟁 유가족단체는 이명박의 한나라 새누리당을 반대한.. 1 바람의이야기.. 2012/04/09 597
94582 이외수도 지역구 발전위해 새누리로 미는데 6 ... 2012/04/09 1,245
94581 봉주 11회 몇분이에요? 3 2012/04/09 1,062
94580 수원살해사건,,"13시간 만에 잡으면 잘한 거 아닌가&.. 6 베리떼 2012/04/09 1,451
94579 조현오 사퇴했나 보네요 14 brams 2012/04/09 3,198
94578 우리는 빵과함께 장미도 원합니다. 난데없이낙타.. 2012/04/09 767
94577 대구, 수성구갑에 김부겸의원... 7 수성좌파라... 2012/04/09 1,367
94576 수요일 날씨 어떤가요? 5 궁금 2012/04/09 715
94575 자살한 임작가 남편 손피디 유서 필체가 다르다네요 27 봄날 2012/04/09 16,427
94574 여행용 가방 비밀번호 분실시 어떻게 하나요? 5 qu 2012/04/09 12,608
94573 광파오븐 사용하시는분들 ㅠㅠ 인조대리석이 깨졌어요..한번 봐주세.. 2 오븐 2012/04/09 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