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진짜 못됐죠? 벌써부터 명절스트레쓰에요..

명절스트레쓰.. 조회수 : 2,215
작성일 : 2011-12-25 21:56:00
우리시부모님이 몇년전 이혼을 하셨어요(아 ..슬퍼..ㅜ.ㅜ)

이혼하시고도 한동안은 명절이면 어머님댁에 가서 명절을 지냈는데요,

작년부터 아버님이 저희집에서 명절을 지내시겠다고 올라오시네요.

졸지에 시부모님 다 살아계신데도 이혼하셔서 매해 명절을 저희집에서 지내야 되요.

작년 추석때 해봤는데 꼬박 3박 4일 너무 힘들더군요.

어머님은 그래도 자식있는 집이라고 찾아오셔서 밥만 드시고 가시고,

시누이는 아빠랑 엄마가 있다고 찾아와서 명절지내고 가고,,,

어머님 아가씨 돌아간 이후로도 아버님 3일 계시는데 끼니때마다 새밥 새반찬 해드리고...


그런데 엇그제 멸치보냈다고 택배 받으라고 하는 전화가 아버님께 왔었는데

구정때 올라갈게..하시는데..

헉....또...야???
하는 생각이 들면서...

어쩌다가 명절을 저희집에서 계속 지내야 하는지..

남편에게 힘들다고 말했더니 니가 이렇게 자기부모님을 싫어하는줄 몰랐다는둥, 일년에 한두번도 안돼냐는둥,
자식집에 부모가 찾아오는데 뭐가 문제냐는둥 하네요.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진짜 왜 명절을 저희집에서 지내야 하는지,,,
두분은 또 왜 이혼은 하셔갖고..이혼만 안하셨어도란 생각도 들고요..
저 진짜 못됐고 속좁고 철없죠? 제가 생각해도 그래요...ㅜ.ㅜ
IP : 59.86.xxx.1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25 9:58 PM (14.63.xxx.41)

    친정은 언제가세요?

  • 2. ..
    '11.12.25 9:59 PM (59.29.xxx.180)

    평소에 따로 찾아뵙지는 않으시나보네요.
    그럼 일년에 두번 명절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 3.
    '11.12.25 10:04 PM (121.88.xxx.168)

    철 없는 사람은 시부모님이십니다. 자식 다커서 이혼하시는 건 당신 뜻대로지만 당신들 가정 쪼개시면서 명절은 지내시고 싶은데, 따로따로라니. 명절 지내시려면 같은 날 하루 이틀정도만 보내시는게 맞는 거 아닌가요?이혼과 동시에 본가를 자식한테 넘겨주셨고 며느리가 그 역할 한다는건 생각 못하시겠죠? 저도 겪다보니 시부모님 참 이기적이세요. 결혼하면서 온갖 의무는 다 지우시고 당신들 역할이나 도리는 모두 넘기시죠. 원글님 섭섭한 마음 이해합니다.

  • 4. 근데
    '11.12.25 10:08 PM (114.207.xxx.163)

    좀 대충 하시고, 마음 편하게 드시면 안 되겠어요 ?
    제가 공원에서 부녀지간 대화를 들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나이든 아버지가 올케 험담하는 건데, 딸이 요즘에 우리 언니같은 사람 드물다고
    아버지 잘 타이르는 장면이요. 시누들이 좀 대강하자고 해주면 좋겠네요.

  • 5. ㅡㅡ
    '11.12.25 11:50 PM (115.140.xxx.18)

    전 일년에 6번 올라오십니다...
    명절 두번
    생신 두번
    뭐 결혼식이다 심심해서 2-3번..
    오시면 짧으면 일주일
    길면 3주도 계시고
    보통 10일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다 기함힙니다...
    따지면 일년에 2달..
    정말 어떨때는 왜 나만.!!
    3형제중 왜 나만..
    다른형제...하루이틀 겨우 있다가 왜 나만..

    오셔서 좋게 계시다가면 되는데 ..
    아프다 아프다
    입맛없다 입맛없다
    너한테 미안하다
    오래있고 있고싶어 있는데 아니다
    아 정말..
    아 정말..


    악 정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55 전기밥솥에 밥해서 몇시간 꽂아두고 사세요? 11 밥이닷 2011/12/27 2,056
52954 '로봇 교도관' 등장이오 sooge 2011/12/27 672
52953 리모컨키 복사비용 ,, 2011/12/27 1,379
52952 수제쿠키 주문할 수 있는 곳? 1 추천요 2011/12/27 746
52951 아침내내 82자게있다가..나가기전...문득.. 30 ,. 2011/12/27 3,136
52950 나만 이런가 궁금하네요 6 다른 사람은.. 2011/12/27 1,521
52949 제주도를 잘 아시는 회원님들... 10 .... 2011/12/27 1,479
52948 세탁기 탈수 3 히란야 2011/12/27 838
52947 저 죽을 것 같아요....컴자료가 날라갔어요.제발도와주세요 20 패닉 2011/12/27 2,380
52946 임신3개월인데.. 요새 코피가 자주나요. 5 임산부 2011/12/27 1,245
52945 kbs연기대상 후보에 김영철?? 5 엥~ 2011/12/27 1,707
52944 대표적인 남자 사이트 소개해 주세요 4 며칠동안 궁.. 2011/12/27 3,351
52943 오랜만에 어제 놀러와를 봤는데,조규찬씨..... 2 놀러와~ 2011/12/27 2,165
52942 12월 2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1/12/27 781
52941 남편이 핸드폰 명의를 빌려줬다는데 5 ... 2011/12/27 1,559
52940 우리나라 선관위뿐만 아니라 러시아도 부정선거로 난리네요.. 3 량스 2011/12/27 906
52939 편식 심하고 집착 강한 아이,어떻게할까요? 6 ㄷㄷ 2011/12/27 1,083
52938 KTX 수서역과 쥐새키 내곡동 사저의 관계는? 2 가카새키MB.. 2011/12/27 884
52937 이런 광고 어때요? 수매남 2011/12/27 375
52936 파인컷-9번 부품은 무슨역할을 하는 건가요? 4 휘슬러 2011/12/27 637
52935 인천공항 매각 반대 서명 참여 3 서명했습니다.. 2011/12/27 497
52934 MB 대중국 전화 외교, ‘노무현 전 대통령 3번 통화할 때, .. 3 단풍별 2011/12/27 1,051
52933 너무 슬퍼서 맘이 아파서 10 감정이.. 2011/12/27 2,188
52932 아이폰4s로 맘이 기울었는데 후회하진않겠죠? 14 고민 2011/12/27 1,757
52931 징징대고 싶을 땐 어떻게 하세요?^^ 5 음.. 2011/12/27 1,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