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살인 우리 아들 앞으로 학교가서 왕따 당할까 벌써부터 겁나요.

mmm 조회수 : 2,090
작성일 : 2011-12-25 17:24:45

요즘 왕따 이야기로 참 마음이 아픕니다.

아직 어린 중학생이...참 ...뭐라 할말이 없어요.

그 아이가 좋은 곳에서 왕따없이 행복하게 잘 있기만을 바랄뿐입니다.

 

그런데 왕따 글 읽어보면 대체로 유약하고 소심하고 얌전하고 힘없는 아이들이 주된 대상이 된다는

내용이 많았어요. 근데 딱 우리 첫째가 그렇네요.

얼굴이 많이 하얗고 아주 빼빼말랐어요.

게다가 아이가 영리하거나 영악한 스타일도 아니어서 그냥 당하고만 있을 스타일같아요.

지금도 또래 친구들과 두면 쉽게 어울리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냥 혼자 조곤조곤 노는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어린이집에서도 여자애들과 잘 어울리고 여자애들의 챙김(?)을 받는편이죠.

 

앞으로 걱정이 됩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꼴지를 해와도 그건 아이의 능력이 그것뿐이라 생각하고 아쉬울뿐 안타까울것같진 않아요.

그런데 왕따로 괴롭힘을 당하면 정말 너무너무 슬플것같네요.

 

6살 되는 내년부터 당장 태권도나 체육 좀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IP : 116.124.xxx.2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1.12.25 5:28 PM (114.207.xxx.163)

    태권도를 하면 왕따는 막을 수 없어도
    학교폭력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저도

  • 2. 운동좋아요
    '11.12.25 5:31 PM (119.192.xxx.98)

    왕따 잘 안당하는 유형이 있어요.
    소위 카리스마 가진 애들이요.
    뭔가 자신감이 넘치고 당당한 애들은 애들이 함부로 못해요.
    남자애들은 체구가 작거나 만만해보이거나 맘이 너무 여린 아이들이
    주로 왕따를 당하기 쉽다고 하네요.
    운동시키세요. 운동시키면 체력적으로도 좋아지지만 이미지가 자신감있는 아이로
    좀 바뀌어요.

  • 3. ...
    '11.12.25 6:34 PM (115.126.xxx.140)

    우리애도 5살인데, 발달장애도 있어요.
    장애전담 가기는 애가 좀 낫고, 일반 가기는 모지라고..
    에휴.. 우리는 초등만 조금 보내다가
    애들이 영악해서 괴롭히는 것 같으면
    대안학교로 보내거나 다른 교육시스템을 생각해보려고요.

  • 4. 하니부인
    '11.12.25 6:46 PM (175.117.xxx.201) - 삭제된댓글

    우리 아이도 지금 4살이고 곧 5살 되는데
    어린이집에서 벌써 여기저기 할큄 당해오고 깨물려오고
    걱정이예요
    동네 태권도 물어보니 6살부터 받는다고 하니
    1년 기다려야하네요

    울 아이도 여성스런 남아라
    여아들하고 친하게 지내고 핑크색 좋아하고 장래희망은 요리사고
    다른사람의 고통을 너무 깊이 공감해주는 편이라
    더욱 걱정되네요

    빨리 왕따나 학교폭력 방지 법이든 대책이든 나왔으면 좋겠어요

  • 5. ..
    '11.12.25 7:12 PM (58.234.xxx.93)

    많은 부모들이 내 아이들이 당할까봐 걱정이라고 하시지만
    제가 어떤 선생님께 들은 인상적인 말 한마디는
    그것과 반대엿습니다.
    내 아이가 왕따를 시킬까봐 걱정하시라고.
    왕따는 소수이고 왕따를 시키는 아이들은 다수랍니다.
    내 아이가 당할까봐 보통은 걱정하시지만 사실은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보다 왕따를 시키는 가해자 아이들이 훨씬 많아요.

  • 6. ..님
    '11.12.25 8:08 PM (221.162.xxx.139)

    아 그렇군요
    그생각은 못했네요
    꾸벅

  • 7. 그렇다면...
    '11.12.25 11:48 PM (118.167.xxx.39)

    원글님 질문에 묻어갈께요.
    우리 아들이랑 성향이 많이 비슷 한 것 같아서요.
    지금 일곱살인데, 그럼 자신감이나 체력 키우는데 좋은 운동은 뭔가요?
    우리 아들은 격한 운동도 별로 안좋아하지만 너무 소극적이고 여성스러운데다 체구가 외소하기까지 하거든요.
    위에 말씀하시는 태권도가 이 또래 아이들이 하기에는 젤 좋은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302 외국분과의결혼시...... 결혼 2012/03/28 1,240
89301 초5학년. 머릿속에도 여드름이 날수있나요....? 2 사과짱 2012/03/28 1,145
89300 노무현대통령 사랑하시는 분들께 김기협님의 페리스코프 강추드립니다.. 3 @@ 2012/03/28 966
89299 뮤지컬 음악 좋아하시는 분??ㅎ 이번 박칼린 앨범 넘 좋아요 ㅠ.. 6 쿠앤쿠 2012/03/28 1,193
89298 김치 매운거는 어떤 요리 해야 2 맛있나요? 2012/03/28 835
89297 개업식 돼지머리 어케 먹나요...^^ 6 ... 2012/03/28 1,874
89296 가계약 해지후 위약금 달라네요. 4 모서리 2012/03/28 2,305
89295 전업인데 도우미쓰는저 그만둬야겠지요 49 ㅜㅜ 2012/03/28 12,799
89294 부동산아줌마 2 피부 2012/03/28 1,384
89293 책상 뭘로 살까요? 1 초등 2012/03/28 1,082
89292 일전에 일본여행 가면 어떠냐고 하시던 분 계시던데.. 일본여행 2012/03/28 1,295
89291 김.냉이 배달왔는데 전원 언제키나요? 3 전원언제키나.. 2012/03/28 782
89290 외국어로 몇 년이나 더 먹고 살 수 있을꺼라고 보세요? 5 제발 2012/03/28 2,306
89289 남자없이 못사는 여자가 있긴 한가봐요. 16 짜증 2012/03/28 17,606
89288 무뚝뚝 1 성격 2012/03/28 719
89287 도벽있는 아이(아는사람이~) .. 2012/03/28 1,390
89286 기분 좋은 봄밤입니다 ^^ 9 봄날 2012/03/28 1,542
89285 용인에 있는 오포리.. 수익용으로 빌라 구입하려고한는데.. 4 뎁.. 2012/03/28 1,681
89284 나꼼수 ‘투표근’ 효과? 20~30대 투표 관심도 급상승 4 .. 2012/03/28 1,446
89283 올리브유로 오일풀링할때 부작용이 생긴듯해요. 14 압착녀 2012/03/28 28,288
89282 길고양이 협조 공문 좋네요. 5 캣맘님들 2012/03/28 1,105
89281 수목드라마 보려고 대기중...^^ 2 수요일 2012/03/28 1,335
89280 오바마대통령 멋있지않나요? 21 남자로써 2012/03/28 2,494
89279 풋마늘 언제가 가장 제철인가요? 1 풋마늘 2012/03/28 1,939
89278 허벌라이프요. 2 ... 2012/03/28 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