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큰아이가 초등학교 일학년때 타지역으로 이사를 하는 바람에 전학을 하게됐어요.
말투도 그지방이랑 전혀 다르고 ,또 그반에 기센 대장같은 여자 아이 하나가 몰려다니면서
갖전학온 제 딸아이를 왕따를 시키더래요.
이미 그반엔 ,,약하고 ,내성적인 다른 여자 아이한명을 왕따 시키고 있는 중이었고
그 아이 엄마가 아무리 항의하고 구슬려도 그 기쎈 여자 아이 행동을 바꿀수는 없더래요.
제 아이 성향은 얌전하거나 그런아이는 아니었고 ,,,공부도 나름 했었고 ,성격도 내성적이거나 ,소심하거나
하지도 않았어요..사교적인 성격이었죠.좀은 과묵하고 묵직한 성격이랄까...
그래서 제가 제 딸아이에게 그랬죠.
일단 그 대장노릇하는 여자 아이 ..(제 생각에는 대장의 머리를꺾어라 ,,,이거 어느 손자병법에 나오는 얘기겠지만)
를 화장실로 쉬는 시간에 데리고 가서 뺨을 후려치라고 했어요.기를 꺽어놓으라는 얘기였죠.
왕따문제는 우선 아이 자신이 적극적으로 대처가 1차적이라고 저는 생각했어요.
그후의 문제는 부모가 뒷감당하고 책임져 주겠다는 의지를 보였죠.
어느날 , 쉬는 시간에 여자아이 여럿을 거느리고 와서 딸아이를 괴롭히더래요.
딸아이가 그 대장아이 멱살을 쥐고 화장실로 가서 문을 잡그고 ,,말그대로 뺨을 두어대 후려쳤대요.
까불지 말라고 ,,힘이 없어서 너 봐주는거 아니라고..그리고 또 다른아이 왕따 시키지말라고 ,,,한번만 더 그러면
가만 안놔두겠다고.....
결론은 좀 과격할수도 있었지만 완전히 그반 분위기 평정했죠. 다른 왕따 당하는 아이도 자유로워 졌고요.
대신 저는 절대 다른 아이 왕따 시키지도 가담하지도 말고,,,왕따 당하는 아이 편이 되어주라고 늘 가르쳤어요.
둘째 아이는 큰아이에 비해 좀 기가 약한 아이였어요// 사교성은 끝내주게 좋은데 ,,남을 절대 한대도 때리지
못하는 아이....밝기만 한 성격의 아이였어요.
작은 아이도 6학년때 ,,일진 비슷한 여자 아이들이 ,,,은근히 왕따를 시키더래요..자기편에 들어오라고 ,,안들어가니까
시비를 건거죠..
역시나 ,작은 아이한테도 똑같은 방법을 가르쳤어요.
작은 아이 역시 ,,화장실로 멱살 잡고 들어가서 ,다리를 두어번 걷어찼다더군요.
역시나 상대방 머리를 꺽으면 그 밑의 아이들은 자연히 꺾이는거죠 ,,
그후로 두 아이들 모두 아무 문제 없이 학교 잘다녀요.
작은 아이는 ..무서운 중 2 여자 아이지만..친구도 많고 .쾌활하고 ..또 적극적으로 대처를 하니까요.
자기반에 조용하고 언제난 엎드려서 잠만자는 여자아이 하나 왕따비슷하다는데 ,,,제가 절대 그기 가담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오히려 ,,은근히 친구되어주라고 해요.
제가 글을 잘 못써서 그렇기도 하고 ,,어찌보면 과격한 방법이기도 하지만 ,결국 왕따문제는 일차적으로
스스로가 이겨내야 하는거 같아요..그게 안될때 부모가 나서야 하구요.
아이들에게 남을 괴롭혀서도 안되지만 ,니가 이유없이 당해서도 안된다..당할땐 적극적으로 니가 대처를 해야 한다고
가르쳤어요.
제방법에 동의 못하는 부모들도 있을줄 압니다. 많은 방법중 하나라는 사실로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제 자신이 왕따를 당해본 경험이 있고 .,.그게 얼마나 오랬동안 상처가 되는일인지 알기에요///
차마 ,,자살한 중학교 그 아이 ,관련된 아무기사도 못봤습니다 ,볼수가 없어서요.
자녀문제로 왕따 당하는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음 좋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