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아이도 왕따

고민 조회수 : 2,332
작성일 : 2011-12-25 12:12:16

내년 중학교 가는데 참 걱정이예요

전학시켜놓고 제가 바빠서 애한테 신경 별로 못써줬었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전학가고 싶다고 할 정도였어요

왕따 당하더라구요

3,4,5학년이니까 길었네요....

처음엔 따 당하고 여러명한테 맞기도 하고

맞다가 옆반 친구들에게 도움 청한 적도 있고 신발 주머니 두번 분실했고  가해자가 되려 울아이를 도둑 만들어서

(주변친구들이 다 아니라고 증언까지 해줬는데도) 그 집에 쫒아간적도 있고

작년엔 전학가고 싶다고 하고  학교에서 청소 하다말고

반애들이 때린다고 뛰쳐와서 제가 울면서 학교선생님에게 전화까지 했었죠

파란만장했네요

그런데 6학년엔 그나마 왕따인 아이가 따로 정해졌다고

자긴 이번엔 피했다고 안심하며 다녔어요

학교애들 대부분이 진학하는 중학교 지원해놓고는

중학교 이야기하면서 긴장타네요 

저도 덩달아 불안하네요

그나마 친구들은 꾸준히 있었고 우리애 좋아해주는 아이도 있고  몇년간 맞을때마다 도와주는 아이도 있어서

겨우 왕따 벗어나 올 한해 무사했나보다 싶어요

내년에도 제발 이대로만 되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IP : 1.11.xxx.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민
    '11.12.25 12:25 PM (1.11.xxx.4)

    올봄엔 갑자기 학교간다고 나가서 배회하고 돌아다니는 바람에 또
    선생님 앞에 불려가서 눈물 흘리고 말았었네요....
    내년은 어떨지 하;;

  • 2. ...
    '11.12.25 12:27 PM (211.211.xxx.4)

    왕따인 아이가 따로 정해졌다는 말에 정말 가슴이 아프고 억장이 무너지네요. ㅜㅜ
    물론 원글님 아이는 피했겠지만 따돌림 당하는 아이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저희 아이는 4,5,6학년 왕따 였어요.
    내년에 중학교 가는데 너무너무 불안해요.
    저도 다른 아이가 저희 아이대신 왕따가 되어주길 바래야 하는 걸까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런 현실이 너무 서글프고 속상하고 화가 나네요.

  • 3. 고민
    '11.12.25 12:37 PM (1.11.xxx.4)

    그렇군요.... 내년도 긴장타고 있다가 조짐 보이면 전학시키든지 해야겠네요
    그나마 다른지역에 보낼곳이 있어 대비는 하고 있었네요
    에휴.....

  • 4. ㅇㅇ
    '11.12.25 12:42 PM (121.131.xxx.87)

    저는 왕따 시키는 아이들이 얼마나 사악하고 끔찍한지 알지만, 일단 제 아이가 왕따 당하는 이유를 분석해 봤어요.
    착하고 여리지만, 넘 고지식하고 답단한 건 아닌지...
    얌전하게 공부만하고 모범생이지만, 넘 티나게 선생님 이쁨을 독차지하지 않는지...
    아이들이 멋내기와 연예인 얘기에 열올릴때, 화제에 너무 못끼는 건 아닌지...
    용모나 위생상태가 않좋은 건 아닌지...
    공부고, 운동이고 무엇이든 잘하는게 하나라도 있는지...
    아이가 어리버리 못어울릴 때, 담임선생님의 조심스럽지만 정확한 지적에 문제점( 큰 문제도 아닌)을 수정했어요.
    2년쯤 지나 중학교에 오니 해결의 실마리가 보입니다.
    왕따시키는 아이들의 마인드는 내 아이가 아니니 일일이 고치는 건 그들의 몫이고, 일단 내아이는 내가 노력해서 달라지게 해야죠.
    왕따아이 마음에 들도록 행동하라는 게 아니라, 내 아이가 무난히 학교생활 하도록 도와주자는 겁니다.

  • 5.
    '11.12.25 12:43 PM (211.178.xxx.33)

    원래 여리고 재미없고 운동못하는
    우리아들은 6학년 2학기때 찐따 당했었는데
    저도 엄청고민 많이 하다가 이사했어요.
    지금은 잘다니고 있지만 잘한일인지 모르겠어요.
    아이들사이에 너희반 찐따가 누구냐고 공공연히 소문이 난 상태여서
    중학교가면 이어진다고 들었어요
    아이상태가 어떤지 심각하게 생각해보시고 중학교 중간에 전학가서 적응하는거보다
    입학을 같이시키세요. 그럼 애들이 전학온지 다른학교애인지 모르더라구요

  • 6. ...
    '11.12.25 12:44 PM (211.211.xxx.4)

    o o님
    어떻게 하셨는지 자세하게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생님께서 어떤 것을 지적하셨고 어떻게 수정하셨는지요?
    많이 궁금합니다.

  • 7. 주변에 관심을
    '11.12.25 7:11 PM (59.25.xxx.93)

    왕따인 아이가 따로 정해졌다는 말이 저도 슬프네요...
    내 아이가 아니라고 안도할 게 아니라 어른들이 주변에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고 봅니다.
    저 같으면 왕따인 아이가 따로 정해졌을때도 내 자식 당한거 생각해서 그 아이 부모에게, 담임에게 또 관심가져달라고 부탁했을 것 같아요. 당해보았으니 그 기분은 지나치지 못했을 것 같은데....
    우리 어른들 내 자식 생각하듯 모른체 넘어가지 맙시다. 제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04 토리버치 가방 갖고계신분 있나요?? 1 질문 2012/01/11 1,388
58403 입병을 달고 살까? 5 왜? 2012/01/11 1,195
58402 “盧 자살했으니 최악 대통령” 한나라 시의원 막말 3 자유 2012/01/11 1,029
58401 분당미라지가구 가보신분계세요? 1 ** 2012/01/11 858
58400 가수 이름좀 알려주세요...답답해서...넘어갈 지경... 2 gain 2012/01/11 1,737
58399 이옷 좀 봐주세요. 7 ... 2012/01/11 1,449
58398 오규석 기장군수님을 지켜주세요. 4 lala 2012/01/11 1,134
58397 공동명의시 자기 지분만 따로 매매 가능한가요? 동의 없이두요??.. 8 궁금 2012/01/11 7,445
58396 박원순 시장, 체납세징수 조직강화...전두환 37억 받아낼까?... 5 단풍별 2012/01/11 1,144
58395 여자나이40살.... 17 40살 2012/01/11 10,299
58394 고기먹고 몇일째 소화가 안돼는데 한의원?내과? 2 2012/01/11 884
58393 혹시, 블라디보스톡에 대해서 아시는 분 ~ 1 ㅇㅇ 2012/01/11 1,121
58392 아이가 stomach flu (위장염) 같은데 열이 많이 나요... 6 아이엄마 2012/01/11 4,369
58391 해지스 가방 이쁘네요. 1 ... 2012/01/11 1,711
58390 페라가모 아니라 남이 신던 신발을... 7 명품이 대수.. 2012/01/11 2,343
58389 농어촌 특례 부정입학?! 1 ... 2012/01/11 947
58388 이사업체 추천해 주세요 1 도움의손길이.. 2012/01/11 613
58387 대전작명잘하는곳 대전작명소 유명한곳 대한철학원쪽집게운세예언의집추.. 1 황금거북이 2012/01/11 2,150
58386 서지석같이 생긴 남자보면 어떤 생각드세요? 7 ,,, 2012/01/11 2,573
58385 중국 위해 라는곳 살기 어떤가요? 4 .... 2012/01/11 1,838
58384 라쿤이 뭔 동물인가 하고 봤더니 9 괜히 봤어... 2012/01/11 3,485
58383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 추천 문의합니다~~ 1 화장품 2012/01/11 965
58382 몸짱아줌마 도전기 - PT 1회 후기 2 으쌰쌰 2012/01/11 2,759
58381 문재인 그리고 바근혜 2 불급 2012/01/11 1,234
58380 여자 연예인 최강은 이분요~~ 5 최화정^^ 2012/01/11 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