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화장을...

화장 조회수 : 2,465
작성일 : 2011-12-25 08:49:46

얼마전에 알고 정말 놀랬네요.

중1인데요.

최근 아이가 무서운 속도로 변하고 있어 저도 많이 당황스러운데요.

원래 기질적으로 짜증이 많고 겁많고 소심한 아이입니다.

기말 끝나고 친구와 노래방 가고 옷사러가고 하는것 까진 알겠는데..

가방ㅇ서 싸구려화장품이 한가득이 나왔어요.

이런쪽으로는 전혀 그럴스타일이 아니라 많이 놀랬는데

그냥 침착하게 물었어요.

화장은 어디서 했냐고하니 지하철 화장실에서 하고 지우고

했다네요.

한 두어번 한것 같아 그냥 냅두고 화장 안한얼굴이 훨씬 예쁘다라고만

하고 말았어요.

주변 친구들도 모두 범생이라 얘보고 뭐하러 그런걸 하냐고 했대요.

자기도 안할거라고.(하지만 하고싶은표정이었구요)

 

오늘 아침 친구들이랑 놀러나간다는데

유난히 저한테 짜증,시비를 걸어요.

그래서 큰소리 한번냈더니 계속 시시거리며 나가더라구요.

나간후에 방을보니 화장품통을 가지고 나갔더군요.

부부싸움하고 술한잔 홧김에 하듯이

엄마랑 싸웠으니 내맘대로 한다는식으로 화장품통 들고 나가지않았나싶어요.

 

지나가다 중학생들 펭귄처럼 화장떡칠하고 다니면

한심해 쳐다보았는데

정작 내 자식이 저러고 다닌다는게

어처구니가 없네요.

 

IP : 114.203.xxx.11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25 8:54 AM (211.237.xxx.51)

    우리딸도 중3인데 친구들 보면 팽귄같이 하고 다닌다고 하더군요.
    근데 문제는 그게 펭귄처럼 하고 다니는게 그냥 다닐때보다 안예쁘다는거를 알더라고요.
    그또래 애들 정말 맨얼굴이 더 예쁘잖아요. 게다가 여드름 있는 애들은 더더군다나..
    화장품 바르면 바를수록 여드름 더 심해지고... 여드름 가리느라고 바르는 화장품이
    여드름을 더 심하게 하는;;

    나중에 따님 돌아오면 잘 말해보세요. 그 나이또래 애들 외모 예쁜것에 굉장히 민감한데
    스스로 화장해봐서 더 안예쁜걸 느끼면 하라고 해도 안해요..
    화장한모습 사진 짝어줘보고 이게 니가 보기에 예쁘냐 하면 안예쁘다는거 알거에요..

  • 2. ..
    '11.12.25 9:08 AM (1.242.xxx.187)

    중고등학교 여학생들한테 "맨얼굴이 훨씬 예뻐..너희때는 화장안하는게 훨씬예뻐"
    이런말 절대! 안먹힙니다, 이미 화장하는거 어느새 트랜드아닌트랜드?가 되버린
    거 같애요. 제 아이느 아직어리지만 조카가 중2인데 중1올라가구나서 기초화장품에두
    관심갖구 갖춰놓구 쓰려하구 서랍보니 립글로스가 서너개쯤 되고, 이것저것 화장품
    좀 있더라구요. 윗님말씀처럼 소위말하는 떡칠하는거 그거는 예쁜것과 거리가있다는
    인식을 심어주시고, 안바르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할지 모르니, 투명화장법같은거
    ,,할건 다하면서 화장한티 별로 안나게 하는거로 하고다니라고 하시는게
    현실적인거 같아요. 무조건 화장하는거 좋지않다고 어른의 입장에서말하면,
    더 반발심?같으거 생기고 갈등생길수도 있을거 같아요

  • 3. 근데
    '11.12.25 9:22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중학생 애들 화장하고 다니는거 정말 이상해보여요
    사실 우스깡스러워보이기까지 하는데 걔네들은 그게 이쁘다고 생각하나봐요.
    아주 나중에야 깨닫겠죠...

  • 4. 에혀
    '11.12.25 9:47 AM (114.207.xxx.186)

    요즘 애들 거의 화장하는것 같더라구요.. 어쩔수 없다면 화장품 제대로 된걸로
    구매해주시는건 어떨까요. 클렌징이랑 선크림, 자연스러운 비비랑 흉하지않은 립글정도
    피부 다 망가지겠다는 생각 많이 들더라구요.

  • 5. 지금
    '11.12.25 9:53 AM (121.143.xxx.197) - 삭제된댓글

    대학1학년인 딸아이가 그나이에 그런행동을 했었어요

    저도 협박도하고 때리기도하고 몰래몰래 버리기도하고 별짓을 다했는데 안돼더라구요

    우리딸은 피부가 좀 까무잡잡한데 그게 저한테는 스트레스였나보더라구요

    대학들어가서는 학교를 멀리다녀서 아침에 시간이 없다보니 하라해도 안해요

    지내들이 싫증 날때까지 냅두는방법밖에는 없어요

    차라리 화장품을 좋은걸로 사주시고 기다리세요 속이터져도 할수없으니까요

  • 6. 중2인데
    '11.12.25 9:59 AM (180.69.xxx.48) - 삭제된댓글

    학교에는 안 하고 다니느데
    가끔 주말에는 하고 다니더라구요.
    화장품 가방 보니 저보다 화장품이 더 많아요..

    저는 그냥 화장 하라고 하고 깨끗하게 지우라고 합니다.
    파우더 하야면 그냥 보정도 해 주고..
    그나이 때 하고 싶겠죠..

    애들 다 하고 다니는데 우리애도 하고 싶지 않을까..

    저는 생활에 지장 없으면 할 수 있는 건 하라고 합니다.

    울 딸은 금욜날 밤에 서울 저희 동생네 집에서 자고
    스위소로우 4달전 예매한 콘서트 보고
    오늘에야 오신답니다..

    담달에 콘서트 하나 또 예약해 뒀구요..

    무조건 반대보다는 적당히 예쁘게 하는 걸 가르쳐 주고
    잘 지우는 걸 가르쳐 주는게 중요하겠죠..

    하지 말라고 한다고 해서 애들이 안 하는 건 아니예요.
    어른들 눈 피해서 잘 합니다.
    그러니 하도록 하되 적당히 하도록 유도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7. 지금
    '11.12.25 10:05 AM (121.143.xxx.197) - 삭제된댓글

    자꾸 집에서 뭐라하면 아예 화장품을 학교 사물함에 넣고 다니면서

    쉬는시간 틈틈이 학교에서 하고그래요

    시간이 지나고나니 지금맘같으면 이해를 해줄건데 그땐 왜그렇게 그런행동이 이해가 안돼었던지...

  • 8. ..
    '11.12.25 10:46 AM (211.107.xxx.45)

    이쁘다 안이쁘다를 떠나서 또래들 사이에서 우월해 지고 싶은거죠..
    넌못하는데 난한다~ 이런 심리이죠..
    또래들보다 우월해지지 말라고 가르치는 방향이 맞는거 같아요

  • 9. ..
    '11.12.25 10:51 AM (211.107.xxx.45)

    또한가지는 친구들은 다 하는데 나는 못하니 동질감이 떨어지고.. 마치 자신을 부정되는 듯한 뉘앙스가 되는것이죠..여자들의 심리에서 부정당한다는것은 아주 자기세상이 무너진다와 같이 엄청난 수치심을 느끼는데..사춘기소녀인데 오죽하겠어요..

  • 10. ,,,,
    '11.12.25 11:43 AM (218.234.xxx.2)

    차라리 엄마가 좋은 쪽으로 동조, 지원해주시면 어때요?
    여자는 젊으나 늙으나 피부가 좋아야 한다, 피부 바탕 좋은 건 권력이고 평생간다 하면서 집에서 곡물팩, 오이팩을 직접 엄마가 해주시는 거죠. 싸구려 화장품 쓰면 피부 망가진다고 호들갑도 떨어주시고요. 여자아이니 솔깃할거에요. 요즘 화장품 광고마다 피부피부 강조를 왜 하겠냐며..

  • 11. 저도 어릴때.
    '11.12.25 11:58 AM (218.234.xxx.2)

    저 어릴 때는 화장은 커녕 립그로스만 발라도 혼나던 시절이라 꿈도 못 꿨지만
    엄마가 오이팩 종종 해주고 그랬던 기억이 있어요. 제 얼굴이 까무잡잡해서 엄마도 걱정되셨던 듯.
    한참 외모에 신경 쓸 나이에 피부에만 신경 썼던 거 같아요. 그래서 전 여드름도 별로 안나고
    나이 들어서도 피부는 아직 괜찮거든요. - 사람들이 비법 물어보면 어렸을 때 관리 잘한 거 같다고 말함.

  • 12. ...
    '11.12.25 12:08 PM (115.41.xxx.10)

    관심을 갖게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듯 해요
    우리 애 학교에도 화장하는 애들이 있는데
    우리 애 친구들은 그걸 별로 좋게 생각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러니 친구 잘 사귀는 것도 중요해요.
    주변 친구들 다 하는데 나만 안 하는 것도 웃기는 꼴이 되니까요.
    내 친구들 다 안 하고 그런 애들 욕하면 하고 싶어도 못하는거구요.
    이미 화장품을 사 들이고 관심 갖는다면 주변 친구들도 그런 애들이니 벗어나기 힘들거에요.
    엄마랑 싸움 밖에 안 되죠.
    피부 나빠진다는 애기만 기분 나쁘지 않게 해 주세요.

  • 13. 그냥
    '11.12.25 12:59 PM (222.237.xxx.218)

    전 좋은 화장품 사줬어요..
    요새는 애들용 화장품도 나오잖아요..
    그래서 안 좋은 거 쓰느니 좀 나은 걸로 놀아라.. 했어요..
    제가 화장하는 거 싫어하는 것도 압니다..
    얼굴에 그림은 집에서나 그리고 학교에서는 가끔 틴트 정도 바르는 것 같아요..
    엄마가 질색을 하면서도 비싼 걸로 사주는 맘을 아는 것 같기도 해요..

  • 14. kmy
    '11.12.25 7:45 PM (121.134.xxx.58)

    애들 좀 잡아주세요. 좋은 화장품을 사 주라니요? 저희 반에 화장하고 다니는 애들.. 학교 문제아, 애들 사이에도 문제아 취급받고 있습니다. 한때다 이렇게 넘기지 말고... 평균적인 애들 안그러고 다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565 심한지성두피, 가려움증...비듬도...장터 천연샴푸 7 천연샴푸 2012/02/07 1,896
68564 폴로 구매대행 사이트 추천해주세요~ 4 잘하고파 2012/02/07 1,374
68563 동서가 가끔 우리 집에 오면.. 54 싫은데.. 2012/02/07 16,506
68562 종이컵 초코우유 2012/02/07 550
68561 공부 안하는 아들때문에 고민이 너무 많아요 6 all 2012/02/07 2,877
68560 결국 여성 예비후보 대부분이 경선을 거치지 않고 공천을 받게 되.. 1 이진실 2012/02/07 619
68559 외국에서 대학 졸업 후 돌아오는 아이문제에요. 1 취업준비 2012/02/07 1,657
68558 남편 혼자 벌어서는 살기 힘들어 1 전업 2012/02/07 1,803
68557 정수기가 필요없을때는 어떻게 처치.. 4 여명 2012/02/07 1,062
68556 궁굼한데.. 보통 명문대에는 서울출신들이 제일 많나요? 5 팜팜 2012/02/07 1,436
68555 50개월 여아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 연상작용도 안되네.. 7 좌절 ㅜ 2012/02/07 1,127
68554 대파는 어떻게들 보관하고 사용하세요? 22 .. 2012/02/07 3,030
68553 5~60대 부모님 생활비 얼마나 쓰시는지 아시나요? 8 생활비 2012/02/07 3,218
68552 천연가습기(숯) 궁금 2 나는나 2012/02/07 1,216
68551 KBS의 관심은 안철수의 '정치'뿐! 재단엔 무관심;; yjsdm 2012/02/07 612
68550 볶음 고추장 맛난 레시피아시는분 2 켈리 2012/02/07 1,040
68549 배추만넣고 된장국끓여도되나요? 13 온리배추 2012/02/07 1,957
68548 돈까스 만들어놓고 김냉에서 일주일째 ㅠㅠ 먹으면 안될까요 3 잘될 2012/02/07 1,071
68547 주변에 다주택자 보신적 있으세요? 5 어후 2012/02/07 1,502
68546 정말 환기를 30분 시켜야 하나요? 6 한겨울 2012/02/07 3,492
68545 시아버님께서 무려 제 팬티를 보고 가셨는데... 48 평온 2012/02/07 20,890
68544 운동후 먹는 식사 탄수화물류 보단 차라리 고기가 낫나요? 1 ... 2012/02/07 1,018
68543 맨날 이기는 것만 좋아하는 5살 남자아이 어쩔까요...-.-;;.. 11 놀아주기도 .. 2012/02/07 1,249
68542 g시장에서 통째로 한국사,세계사 세일하네요 10 살까말까 2012/02/07 1,966
68541 제 생활비 좀 봐주세요 (4인가족) 28 생활비 상담.. 2012/02/07 5,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