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토벤 - 제9번 <교향곡> 합창 중 - 환희의 송가

바람처럼 조회수 : 6,093
작성일 : 2011-12-24 23:02:57

 

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작곡

교향곡 제9번 D단조 작품 125 <합창> 제4악장 중 ‘환희의 송가’

Symphony No.9 in D minor ‘Choral’ op.125

 

베토벤 최고의 걸작 중 하나인 제9번 <합창 교향곡>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에

작곡을 했으며 그의 마지막 교향곡이기도 하다. 베토벤이 이 곡을 구상한

것은 <본> 시절로 프랑스 계몽주의와 칸트‧실러의 영향을 받은 젊은 베토벤은

일찍부터 독일 시인인 프리드리히 실러의 송시訟詩,

<기쁨에 부쳐: An die Freude>에 곡을 붙일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 시는 프리드리히 실러가 1785년에 지어서 당시 젊은 지식인들에게 널리 애송

됐었고, 모든 인류의 우애를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베토벤은 실러의

시를 1824년에 완성한 교향곡 9번 ‘환희의 송가’ 가사로 썼다.

 

1822년 런던 필하모닉 소사이어티의 위촉으로 본격적인 작곡에 들어갔고 1824년

에 완성해 1824년 비엔나에서 초연되었다. 베토벤 자신의 감독 아래 실제적인

지휘는 미하엘 움라우프가 맡았다고 한다.

연주가 끝난 뒤 베토벤은 귓병으로 인해 박수갈채를 듣지 못하다가 <독창자>들이

그를 청중 쪽으로 돌려세워주자 그때서야 비로소 연주가 성공적인 것을 알았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기악곡으로 작곡되던 고전교향곡에 성악을 포함시킨 최초의 시도로, 그 형식이나

내용에 있어서 고전주의의 작품인 동시에 낭만주의의 문을 열은 베토벤의

혁신적 성향을 대변하는 작품이다.

서양 음악사상 최고의 교향곡으로서, 인류 평화를 향한 강한 메시지가 담겨 있어

해마다 연말이면 단골로 연주 되는 곡이기도 하다.      (퍼온 글을 정리)

 

제4악장: 프레스토presto 아주 빨리 ~  3/4박자

 

 

~~~~~~~~~~~~~~~~~~~~~~~ ~♬

 

 

프리드리히 실러 ― 기쁨의 송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마태복음 5장 12절》

(아래 가사의 굵은 글씨체는 베토벤이 실러의 시에 직접 추가한 부분입니다.)

 

O Freunde, nicht diese Töne!

Sondern laßt uns angenehmere anstimmen und freudenvollere.

오, 벗들이여! 이 선율이 아니오!

좀 더 기쁨에 찬 노래를 부르지 않겠는가!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 Tochter aus Elysium,

환희여, 아름다운 신의 광채여, 낙원의 딸들이여

 

Wir betreten feuertrunken, Himmlische, dein Heiligthum!

우리 모두 정열에 취해 빛이 가득한 성소로 들어가자!

 

[Deine Zauber binden wieder, Was die Mode streng getheilt;

가혹한 현실이 갈라놓았던 자들을 신비로운 그대의 힘으로 다시 결합시키는도다.

Alle Menschen werden Brüder, Wo dein saufter Fuegel weilt,

그리고 모든 인간은 형제가 되노라. 그대의 부드러운 날개가 머무르는 곳에...]

 

Wem der große Wurf gelungen, Eines Freundes Freund zu sein,

위대한 하늘의 선물을 받은 자여, 진실 된 우정을 얻은 자여,

 

Wer ein boldes Weib errungen, Mische seinen Jubel ein!

여성의 따뜻한 사랑을 얻은 자여, 다 함께 모여 환희의 노래를 부르자!

 

[Ja, wer auch nur eine Seele, Sein nennt auf dem Erdenrund!

그렇다, 비록 하나의 마음(혼)이라도, 땅 위에 그를 가진 사람은 모두 다!

Und wer's nie gekonnt, der steble Weinend sich aus diesem Bund.

그러나 그 조차 가지지 못한 자는 눈물 흘리며 조용히 떠나 가거라.]

 

Freude trinken alle Wesen Wem der große Wurf gelungen,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자연의 가슴에서 환희를 마시고

 

Alle Guten, alle Bösen Folgen ihrer Rosenspur,

모든 착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나 그녀의 장미 핀 오솔길을 환희 속에 걷는다.

 

[Kuesse gab sie uns und Reben, Einen Freund, geprüft im Tod;

환희는 우리들의 입맞춤과 포도주, 죽음조차 빼앗아 갈수 없는 친구를 주고

Wollust ward dem Wurm gegeben, Und der Cherub steht vor Gott!

땅을 기는 벌레마저 기쁨을 선물 받고, 천사 케루빔은 신 앞에 선다!]

 

Und der Cherub steht vor Gott!

steht vor Gott!

vor Gott!

vor Gott!

 

Frob, Frob wie seine Sonner seine Sonner fliegen

환희여, 수많은 태양들이

 

Dureb des Himmels prächt'gen Plan,

천국의 영광스런 계획을 따라 빛나는 창공을 가로지르듯

 

[Laufet, Brüder eure Bahn, Laufet, Brüder eure Bahn

형제여, 그대들의 길을 달려라

Freudig, wie ein Held zum Siegen, wie ein Held zum Siegen.

영웅이 환희에 찬 채로 승리의 길을 달리듯.]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 Tochter aus Elysium,

환희여, 아름다운 신의 광채여, 낙원의 딸들이여

 

Wir betreten feuertrunken, Himmlische, dein Heilitum!

우리 모두 정열에 취해 빛이 가득한 성소로 들어가자!

 

[Deine Zauber binden wieder, Was die Mode streng geteilt;

가혹한 현실이 갈라놓았던 이들을 신비로운 그대의 힘으로 다시 결합시키는도다.

Alle Menschen werden Brüder, Wo dein saufter Fuegel weilt,

그리고 모든 인간은 형제가 되노라. 그대의 부드러운 날개가 머무르는 곳에...]

 

Seid umsclungen, Millionen! Diesen Kuß der ganzen Welt!

백만인이여, 서로 포옹하라! 전 세계의 입맞춤을 받으라!

 

Brueder! über'm Sternenzelt Muß ein lieber Vater wornen.

형제여! 별의 저편에는 사랑하는 아버지 주님께서 계신다.

 

Ihr stuerzt nieder, Millionen? Abnest du den Schoepfer, Welt?

억만의 사람들이여, 엎드려 빌겠는가? 세계의 만민이여, 창조주가 계심을 알겠는가?

 

Such' ihn ueber'm Sternenzelt! Ueber Sternen muss er ihronen.

별들이 수놓아져 있는 천공의 저편에서 사랑하는 주님을 찾으라!

별들이 지는 곳, 그곳에 주께서 계신다.

 

(후렴구, 피날레까지 반복 ― )

Seid umsclungen, Millionen! Diesen Kuß der ganzen Welt!

백만인이여, 서로 포옹하라! 전 세계의 입맞춤을 받으라!

 

Brueder! über'm Sternenzelt Muß ein lieber Vater wornen.

형제여! 별의 저편에는 사랑하는 아버지 주님께서 계신다.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 Tochter aus Elysium,

환희여, 아름다운 신의 광채여, 낙원의 딸들이여,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

환희여, 아름다운 신의 광채여...

 

 

~~~~~~~~~~~~~~~~~~~~~~~~~~~~~~~~~~~

 

<합창 교향곡>은 연주가 1시간이 넘는 대곡大曲이기에 ‘베토벤의 생애’를

다룬 영화에 삽입된 제9번 교향곡 중 ‘환희의 송가’가 있어서 올립니다.

 

~~~~~~~~~~~~~~~~~~~~~~~~~~~~~~~~~~~

 

영화 속에서 ―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 중 ‘환희의 송가’

상영시간: 10분 55초

http://www.youtube.com/watch?v=tpGSzH0Wlls&feature=related

 

~~~~~~~~~~~~~~~~~~~~~~~~~~~~~~~~~~~

IP : 121.131.xxx.1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12.24 11:19 PM (183.96.xxx.231)

    올려 주는 동영상 잘 감상하고 있어요.
    "바람처럼" 님도 건강하시고 평화로운 성탄 맞으세요.
    고맙습니다.

  • 2. 22일bbk정봉주
    '11.12.24 11:40 PM (122.47.xxx.22) - 삭제된댓글

    요즘 계속 우울했는데 좋은 음악 듣고 기분이 풀립니다
    마침 베토벤의 운명처럼 웅장한 곡을 크게 듣고싶었는데....

  • 3. 참맛
    '11.12.25 1:05 AM (121.151.xxx.203)

    드디어 이 곡이 나오네요.

    들을 때마다 강동이 일어 나지만, 일부러는 찾지를 못하네요. 이상하죠?

    오늘도 잘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Happy Christmas~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047 시험 준비생인데요 거북이가 생쥐 잡아 먹는 영상 보고 너무 힘들.. 8 . 2012/02/20 1,869
74046 성신유아교육/제주대초등교육(제주교대) 32 대학 결정 2012/02/20 5,234
74045 게시판 글들과 덧글을 읽다가 급 궁금해졌습니다. 21 궁금...... 2012/02/20 2,014
74044 운전할 때, 내리막길에서 악셀, 브레이크 둘 다 안 밟을 때 오.. 9 팜므파탈 2012/02/20 4,636
74043 시부모님이 빚이 있으신것 같은데 5 무대책 2012/02/20 2,441
74042 수영복입지않아도 되는 노천탕 어디있을까요? 2 스파나 펜션.. 2012/02/20 2,068
74041 눈치제로 아짐마 1 분통 2012/02/20 1,768
74040 저처럼 별 거 아닌 것에 희열을 느끼시는 분 계신가요? 37 팜므파탈 2012/02/20 7,187
74039 엄마는 .. 맘대로 아플 자유도 없습니다. 7 ㄷㄷ 2012/02/20 1,815
74038 네덜란드에서 이것 만큼은 사는게 좋다할 제품이 뭐가 있을까요? 4 네덜란드 2012/02/20 2,323
74037 와이파이공유기 꼭사야하나요? 17 정말 이럴래.. 2012/02/20 5,752
74036 대학생아들 다단계에 사기 당했어요 16 세상에 2012/02/20 5,634
74035 고속터미널 커튼,소파 잘하는데 아시는분 부탁드려요 3 tndus 2012/02/20 2,400
74034 우리들체어 사용해 보신분,,, 5 허리,, 2012/02/20 2,351
74033 옹기그릇은 별로 무섭지 않게 깨지는거 같아요. 4 숭늉 2012/02/20 2,396
74032 키작은 아들에게 홍삼이 좋을까요? 녹용이 좋을까요? 9 중학생 학부.. 2012/02/20 4,385
74031 서울속의 시골동네 이태원 5 그리워져서요.. 2012/02/20 2,964
74030 직장상사의 시어머니상에 가야하나요? 10 ㅁㅁ 2012/02/20 3,686
74029 집에 사람들 오는게 부담스러워요. 27 내 마음 2012/02/20 13,662
74028 아파트 단지 전체 배관 공사 해 보신 분 계실까요? 3 아파트야~~.. 2012/02/20 3,022
74027 위기탈출 보고요 2 콩나물 2012/02/20 2,913
74026 벼룩하다 난감해졌는데요.. 1 ㅇㅇ 2012/02/20 2,287
74025 좀전에 와이파이 관련 글 올렸던 사람이에요. 18 와이파이 2012/02/20 3,193
74024 급발진 사고 당한 ㅊㅈ.有 1 우꼬살자 2012/02/20 1,991
74023 운동한다고 멀리가는건 바보짓이겠죠 7 2012/02/20 2,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