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후계자 김정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애도기간에 탈북을 시도한 주민들에 대해 "3대를 멸족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RFA는 23일 "최근 연락이 닿은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특별 경비령이 내린 19일 저녁, 압록강을 건너려던 한 가족이 통째로 체포되는 사건이 있었다'며 '이들 가족은 한국행을 목적으로 도강(渡江)하려다 체포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 일가족은 혜산시 혜탄동에 사는 고씨 성의 부부로 19일 밤 11시30분께 10세 미만의 두 딸과 함께 압록강을 건너려다 국경경비대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특별경비가 선포된 19일 탈북하려 했던 것은 이미 김 위원장의 사망 보도 이전에 탈북을 계획하고 중국 쪽 안내인들에게 미리 돈을 줬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라는 게 해당 소식통의 추측이다.
-- 김정일은 탈북자들 잡아서 정치범수용소에 보내기는 했어도 3대까지 죽이지는 않았는데.. 이거 지 애비보다 한술 더 뜨는 놈이 나왔군요.
나이 30살도 안먹은 놈이 3대멸족 어쩌구 하고 있으니 앞으로 어떤 짓을 할지 안봐도 훤합니다. 그래도 젊은애라서 혹시 좀 개방적이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이거 싹쑤가 누런 놈입니다.
이게 단기적으로는 공포분위기를 조성해서 권력기반 다지는데 좋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내부 불만세력을 더 키우며 화를 자초하게 될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참 뭐같은 기사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