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이 사니 짜증이 안낼래야 안날수가..

---- 조회수 : 2,598
작성일 : 2011-12-24 20:19:13

시모와 합친지 몇 년 되는데

평일에는 회사 나가버리니 거의 상관 안하는 분위기입니다

아이들 돌봐주시는건 고맙지만 솔직히 사람 시키거나 나가서 살면서 학원다니게 하거나

내가 케어하는게 낫다는 생각 많구요

 

그런데 남편이 자꾸 친정부모님과 아이들을 이브날 자게하고 싶다고

예정에도 없이 애들 데리고 나가 친정에서 자고 온다는데

당연 저더러도 같이 자고 오자고하는걸 너무 피곤하고 휴일까지 친정가서

이래저래 수선스럽게 지내고 싶지 않아서

혼자 오후에 왔어요

 

원래 시모님 오늘 친구분 만나 거기서 자고 온다고 해서였죠

그랬는데 갑자기 그 친구분이 급한일이 생겼다고 집에 와 있지 뭐에요

순간 짜증과 울화가 화악....

너무 신경질나서 지금 혼자 라면 끓여먹고 있네요

도대체 누구 잘못도 아닌 이 상황이 왜이리 짜증이 나는지..

 

분가만이 답이다... 이런 말씀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럴 경제적 형편도, 현재 그런 처지도 안되니 같이 사는 거지요..

저희가 당연 부양하는 거구요..

 

 

IP : 220.86.xxx.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4 8:25 PM (210.205.xxx.25)

    저도 그렇게 사니 친정도 다 싫어지더라구요. 내 몸 피곤한데 편히 누울 자리도 없었으니까요.
    지금은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시어머니가 조용히 계셔서 너무 편해졌습니다.
    친정은 아예 돈때문에 의절해 버렸구요. 사정이 복잡합니다.
    님 가장 편한 것이 뭣인가 생각하셔서 그렇게 하세요.
    그래야 아이들도 피해입지 않아요.
    우린 아이들이 밖으로 돌아서 아주 고생했습니다.
    이제 다 키워서 작은애 수능보고 원서쓰고 있습니다.

    그간 세월을 어찌 지냈는지 아득하기만 합니다.
    힘내세요.

  • 2. 해결책은 아니지만
    '11.12.24 9:07 PM (114.207.xxx.163)

    부모님과 사는 후배도 스타벅스에 가서 1시간 정도 거리 두고 냉각기 둔답니다.
    찜질방이나 자유공간 마련하세요, 아무리 돈이 없으셔도 숨통은 좀 트여야 하지 않겠어요 ?
    시모 남편 아이 셋트로 시누네나 어디 1박하는 가평같은 가까운데 펜션 가끔 보내세요. 8만원이면 됩니다.

  • 3. 짜증나죠
    '11.12.24 9:42 PM (211.63.xxx.199)

    왜 원글님만 매해 남편분 맞춰 집에만있나요?
    나가는데 짜증나는만큼 집에만 있는것도 답답해요
    한해 조용히 남편 맞춰줬음 한해는 와이프 취향대로 복잡한데가서 고생도 같이해줘야죠
    부부가 한쪽만 편하려들면 참는쪽이 결국에는 폭팔하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069 교보생명에 가입한 종신보험... 8 .. 2012/04/02 1,552
91068 염색 어떤 색상이 이쁜가요? 새벽 2012/04/02 438
91067 아파트 일층에 딸린 텃밭해보신분.. 8 일층 2012/04/02 2,860
91066 치아 안좋은 남편을 위한 반찬, 뭐가 있을까요? 4 우째야쓰까 2012/04/02 1,586
91065 무쇠구입관련 댓글 절실,,, 8 무쇠 2012/04/02 1,384
91064 버려도 버려도 정리가 안되네요. 정리 잘하시는 분들 팁 좀 주세.. 3 정리의 귀재.. 2012/04/02 2,249
91063 오늘부터 이소라다이어트 5 화이팅 2012/04/02 1,975
91062 클라리넷 렛슨좀 여쭈어요. 3 클라리넷 2012/04/02 1,113
91061 새누리당 "盧때 불법사찰도 특검해야" 8 세우실 2012/04/02 1,152
91060 아니...이제와서 사실파악중? 유체이탈이네.. 2 .. 2012/04/02 826
91059 청기와집에서 사찰증거인멸시 동원한 "디가우저".. 3 증거 2012/04/02 813
91058 이젠 MBN뉴-스 만 보겠습니다. 9 대합실 2012/04/02 1,440
91057 결혼 생활 10년만에처음으로 남편 수입보다 앞섰어요. 2 ... 2012/04/02 2,128
91056 이 여자는 과연 선수 장훈을 사랑하기는 했던걸까 3 ... 2012/04/02 5,943
91055 삼성카드 거부운동 그룹사 확산되나 6 랄랄라 2012/04/02 1,153
91054 변희재와 낸시랭의 토론 보셨나요? 21 ... 2012/04/02 3,140
91053 노무현 정부 당시 사찰했다면.... 2 사랑이여 2012/04/02 905
91052 참여정부 문건과 MB정권 문건 무엇이 다른가? 1 베리떼 2012/04/02 553
91051 글램*스타일러쉬 미니 쓰시는분 계시나요????? ?? 2012/04/02 596
91050 앙마기자 주진우의 명언 3 명언 2012/04/02 1,721
91049 라식 비용이 이렇게 비싼가요?? 8 라식 2012/04/02 1,835
91048 질문_ 기적의 야채스프 두 종류 3 딸기 2012/04/02 7,709
91047 보고서 지침에 "본인이 대통령이라 생각하고 작성&quo.. 3 세우실 2012/04/02 641
91046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 빚을 벌써 2조나 줄였다네요. ㅋ .. 18 ^^ 2012/04/02 2,669
91045 서울에는 부름이 고물상 없나요? 5 ^^ 2012/04/02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