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이 사니 짜증이 안낼래야 안날수가..

---- 조회수 : 2,596
작성일 : 2011-12-24 20:19:13

시모와 합친지 몇 년 되는데

평일에는 회사 나가버리니 거의 상관 안하는 분위기입니다

아이들 돌봐주시는건 고맙지만 솔직히 사람 시키거나 나가서 살면서 학원다니게 하거나

내가 케어하는게 낫다는 생각 많구요

 

그런데 남편이 자꾸 친정부모님과 아이들을 이브날 자게하고 싶다고

예정에도 없이 애들 데리고 나가 친정에서 자고 온다는데

당연 저더러도 같이 자고 오자고하는걸 너무 피곤하고 휴일까지 친정가서

이래저래 수선스럽게 지내고 싶지 않아서

혼자 오후에 왔어요

 

원래 시모님 오늘 친구분 만나 거기서 자고 온다고 해서였죠

그랬는데 갑자기 그 친구분이 급한일이 생겼다고 집에 와 있지 뭐에요

순간 짜증과 울화가 화악....

너무 신경질나서 지금 혼자 라면 끓여먹고 있네요

도대체 누구 잘못도 아닌 이 상황이 왜이리 짜증이 나는지..

 

분가만이 답이다... 이런 말씀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럴 경제적 형편도, 현재 그런 처지도 안되니 같이 사는 거지요..

저희가 당연 부양하는 거구요..

 

 

IP : 220.86.xxx.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4 8:25 PM (210.205.xxx.25)

    저도 그렇게 사니 친정도 다 싫어지더라구요. 내 몸 피곤한데 편히 누울 자리도 없었으니까요.
    지금은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시어머니가 조용히 계셔서 너무 편해졌습니다.
    친정은 아예 돈때문에 의절해 버렸구요. 사정이 복잡합니다.
    님 가장 편한 것이 뭣인가 생각하셔서 그렇게 하세요.
    그래야 아이들도 피해입지 않아요.
    우린 아이들이 밖으로 돌아서 아주 고생했습니다.
    이제 다 키워서 작은애 수능보고 원서쓰고 있습니다.

    그간 세월을 어찌 지냈는지 아득하기만 합니다.
    힘내세요.

  • 2. 해결책은 아니지만
    '11.12.24 9:07 PM (114.207.xxx.163)

    부모님과 사는 후배도 스타벅스에 가서 1시간 정도 거리 두고 냉각기 둔답니다.
    찜질방이나 자유공간 마련하세요, 아무리 돈이 없으셔도 숨통은 좀 트여야 하지 않겠어요 ?
    시모 남편 아이 셋트로 시누네나 어디 1박하는 가평같은 가까운데 펜션 가끔 보내세요. 8만원이면 됩니다.

  • 3. 짜증나죠
    '11.12.24 9:42 PM (211.63.xxx.199)

    왜 원글님만 매해 남편분 맞춰 집에만있나요?
    나가는데 짜증나는만큼 집에만 있는것도 답답해요
    한해 조용히 남편 맞춰줬음 한해는 와이프 취향대로 복잡한데가서 고생도 같이해줘야죠
    부부가 한쪽만 편하려들면 참는쪽이 결국에는 폭팔하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449 찰밀가루로 부침개 5 후라이팬 2012/03/31 2,913
90448 모처럼 홈플러스에 장을 볼려고 가려다 생각하니 4 참맛 2012/03/31 1,883
90447 민주당이 패기있게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네요... 10 장난하니.... 2012/03/31 2,138
90446 임신 막달에 한약 도움이 되나요? 4 2012/03/31 2,094
90445 스토케 8 2012/03/31 2,978
90444 학교폭력,최고의 예방은 관심인것 같네요 khan91.. 2012/03/31 1,063
90443 게임업체 사람들 천벌 받았으면 좋겠어요.. 34 참나 2012/03/31 5,701
90442 공유기가 이상한건지.. 1 ~~~ 2012/03/31 1,147
90441 혼전순결에 대해 어떻게생각하세요?? 22 eejer 2012/03/31 7,393
90440 금강제화 세일 1 dddddd.. 2012/03/31 1,553
90439 시어버터 안 맞는 사람도 있나요? 4 .... 2012/03/31 3,653
90438 백화점 옷 환불이요 6 ... 2012/03/31 3,559
90437 조회수 높은 글 읽을 수 있던 기능, 리뉴얼된 이후 사라졌나요?.. 3 지난 2012/03/31 1,207
90436 지금 밖에 추운 가요? 4 ?? 2012/03/31 1,737
90435 어제 백화점 나가서 한바퀴 돌다가... 37 ... 2012/03/31 14,940
90434 진보신당 비례지지도 1.9% 3 ........ 2012/03/31 1,340
90433 5학년과학 지구와달 실험 모습볼수 있는곳? 경훈조아 2012/03/31 945
90432 목적이 뻔한 전남편의 접근 29 친구야..... 2012/03/31 12,549
90431 중국산 일본메이커는 사도되나요? 1 원전땜에 2012/03/31 998
90430 나꼼수 vs 가카 부끄럽구요 2012/03/31 1,367
90429 정신건강한 아기 양육방법 .. 2012/03/31 1,205
90428 외국에 사시는 분들 갤럭시에 음악다운받으려면 어떻게 하나요? 2 음악 2012/03/31 1,102
90427 바보엄마 보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3 12 2012/03/31 1,853
90426 얻어만 먹는게...좀 그래요.. 9 .... 2012/03/31 2,620
90425 시부모님의 지나친 관심과 애정.. 잠재우는 방법이요 5 팔도비빔면 2012/03/31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