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이 사니 짜증이 안낼래야 안날수가..

---- 조회수 : 2,635
작성일 : 2011-12-24 20:19:13

시모와 합친지 몇 년 되는데

평일에는 회사 나가버리니 거의 상관 안하는 분위기입니다

아이들 돌봐주시는건 고맙지만 솔직히 사람 시키거나 나가서 살면서 학원다니게 하거나

내가 케어하는게 낫다는 생각 많구요

 

그런데 남편이 자꾸 친정부모님과 아이들을 이브날 자게하고 싶다고

예정에도 없이 애들 데리고 나가 친정에서 자고 온다는데

당연 저더러도 같이 자고 오자고하는걸 너무 피곤하고 휴일까지 친정가서

이래저래 수선스럽게 지내고 싶지 않아서

혼자 오후에 왔어요

 

원래 시모님 오늘 친구분 만나 거기서 자고 온다고 해서였죠

그랬는데 갑자기 그 친구분이 급한일이 생겼다고 집에 와 있지 뭐에요

순간 짜증과 울화가 화악....

너무 신경질나서 지금 혼자 라면 끓여먹고 있네요

도대체 누구 잘못도 아닌 이 상황이 왜이리 짜증이 나는지..

 

분가만이 답이다... 이런 말씀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럴 경제적 형편도, 현재 그런 처지도 안되니 같이 사는 거지요..

저희가 당연 부양하는 거구요..

 

 

IP : 220.86.xxx.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4 8:25 PM (210.205.xxx.25)

    저도 그렇게 사니 친정도 다 싫어지더라구요. 내 몸 피곤한데 편히 누울 자리도 없었으니까요.
    지금은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시어머니가 조용히 계셔서 너무 편해졌습니다.
    친정은 아예 돈때문에 의절해 버렸구요. 사정이 복잡합니다.
    님 가장 편한 것이 뭣인가 생각하셔서 그렇게 하세요.
    그래야 아이들도 피해입지 않아요.
    우린 아이들이 밖으로 돌아서 아주 고생했습니다.
    이제 다 키워서 작은애 수능보고 원서쓰고 있습니다.

    그간 세월을 어찌 지냈는지 아득하기만 합니다.
    힘내세요.

  • 2. 해결책은 아니지만
    '11.12.24 9:07 PM (114.207.xxx.163)

    부모님과 사는 후배도 스타벅스에 가서 1시간 정도 거리 두고 냉각기 둔답니다.
    찜질방이나 자유공간 마련하세요, 아무리 돈이 없으셔도 숨통은 좀 트여야 하지 않겠어요 ?
    시모 남편 아이 셋트로 시누네나 어디 1박하는 가평같은 가까운데 펜션 가끔 보내세요. 8만원이면 됩니다.

  • 3. 짜증나죠
    '11.12.24 9:42 PM (211.63.xxx.199)

    왜 원글님만 매해 남편분 맞춰 집에만있나요?
    나가는데 짜증나는만큼 집에만 있는것도 답답해요
    한해 조용히 남편 맞춰줬음 한해는 와이프 취향대로 복잡한데가서 고생도 같이해줘야죠
    부부가 한쪽만 편하려들면 참는쪽이 결국에는 폭팔하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151 오늘의 유머 네티즌들이 만든 찌라시바 14회 - 서울철도 999.. 참맛 2012/04/24 821
102150 린스, 헤어트리트먼트,, 너무 많은데 어디 쓸 데 있을까요? 3 린스 2012/04/24 1,699
102149 미국 사시는 분들 5 질문이요 2012/04/24 1,408
102148 기독 혹은 개독인들이 나라망신 톡톡히 시키네요 5 2012/04/24 1,315
102147 겔랑 백화점에서 서비스로 해주는 맛사지 2 겔랑 2012/04/24 1,463
102146 너무 더워요...ㅠ.ㅠ 2 2012/04/24 1,021
102145 에쿠스 운전자가 남자 인가 봐요 18 -_- 2012/04/24 3,242
102144 근로자의 날에 놀이공원 사람 많을까요? 5 ㅇㅇ 2012/04/24 1,697
102143 쉽고 간단한 냉면육수 만드는 법좀 알려주세요 꾸벅 4 냉면육수 2012/04/24 3,419
102142 통합진보당 윤원석, '성추행 보도' 프레시안 기자 고소 3 샬랄라 2012/04/24 825
102141 전 여친의 연애소식... 1 ... 2012/04/24 1,646
102140 임신 7개월 몸무게 몇 킬로까지 찌셨나요? 12 임신 7개월.. 2012/04/24 20,512
102139 방2개 아파트 아가방이랑 서재 놓기 3 방배치 2012/04/24 1,390
102138 회사 다니기 갈수록 힘들어지네요. 6 시간만간다 2012/04/24 1,971
102137 봉주 12회 4월 28일 나온다네요. 뉴클리어밤이 터진답니다. 12 나꼼수 2012/04/24 2,372
102136 어제 김여사 사고를 보고 운전대잡기가 무서워졌어요 6 @@ 2012/04/24 1,765
102135 아래 남자친구분과 이별한글.. 1 .. 2012/04/24 1,361
102134 朴 대세 安 대안 文 운명..잠룡들의 자산과 한계는 세우실 2012/04/24 642
102133 방송3사 선거보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1 도리돌돌 2012/04/24 686
102132 이유식떼고 밥잘안먹는 아기 4 사과꽃향기 2012/04/24 1,237
102131 이렇게 살다 죽어도 되는걸까요? 4 40대 반전.. 2012/04/24 2,163
102130 잘 지워지지 않는 립스틱 5 입술 2012/04/24 3,341
102129 조금이라도 상황이 안 좋으면.... 발은 브레이크에... 5 브레이크 사.. 2012/04/24 1,574
102128 광적으로 책만읽는 아이 40 실버스푼 2012/04/24 4,914
102127 대형마트 영업제한 왜 어디는 하고 어디는 안하는지??? 7 랄랄라 2012/04/24 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