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와 합친지 몇 년 되는데
평일에는 회사 나가버리니 거의 상관 안하는 분위기입니다
아이들 돌봐주시는건 고맙지만 솔직히 사람 시키거나 나가서 살면서 학원다니게 하거나
내가 케어하는게 낫다는 생각 많구요
그런데 남편이 자꾸 친정부모님과 아이들을 이브날 자게하고 싶다고
예정에도 없이 애들 데리고 나가 친정에서 자고 온다는데
당연 저더러도 같이 자고 오자고하는걸 너무 피곤하고 휴일까지 친정가서
이래저래 수선스럽게 지내고 싶지 않아서
혼자 오후에 왔어요
원래 시모님 오늘 친구분 만나 거기서 자고 온다고 해서였죠
그랬는데 갑자기 그 친구분이 급한일이 생겼다고 집에 와 있지 뭐에요
순간 짜증과 울화가 화악....
너무 신경질나서 지금 혼자 라면 끓여먹고 있네요
도대체 누구 잘못도 아닌 이 상황이 왜이리 짜증이 나는지..
분가만이 답이다... 이런 말씀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럴 경제적 형편도, 현재 그런 처지도 안되니 같이 사는 거지요..
저희가 당연 부양하는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