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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중후반 . 저도 왕따를 당해봤었죠.

ww 조회수 : 7,563
작성일 : 2011-12-24 18:19:26

중학교때 저도 왕따를 당했었어요.

저희 집은 넉넉하지 않았고

교육열이 무지 높은 엄마는 학원은 꼭보내도 옷은 사주지 않았어요.

한철에 한개씩.

줄무늬 점퍼를 입고가면 이무늬때문에 눈이 너무 아프다 라고  옷도 이거밖에 없냐고 다른거좀 입으라고 ..

도시락반찬을 작은 멸치볶음이면 벌레라고,,그외에도 너무너무 많죠.

사사건건 저를 괴롭히던

성당에 다니던 변방금 이라는 이름의  그여자애 ...

지금은 아줌마가 되어 자기 아이를 키우고 있겠죠.

참다참다 전 바닥에 그아이를 눕혀 머리끄댕이를 잡고

한번만 더 나한테 그러면 죽여버릴꺼야 하며 한방먹여주었죠. 그뒤엔 전혀 그런일 없었구요. 

왕따는 당하지만 말고 당당히 맞서 주어야 해요.저도 어디서 그런용기가 나왔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그렇게 하지않았더라면 지금 어땠을까...가끔 생각해요.

IP : 121.130.xxx.7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름이;;
    '11.12.24 6:29 PM (111.193.xxx.100)

    변..방..금;??

  • 2. ww
    '11.12.24 6:37 PM (121.130.xxx.79)

    네 이름이 변방금
    특이한 이름이지요.
    기회가되어 만난다면 묻고싶어요
    너왜그랬니. 재미있었니. 네아가 그런일 당한다면 어떻겠니 등등.

  • 3. ..
    '11.12.24 6:40 PM (211.246.xxx.149)

    실명을 올리는건 좀 그러네요
    그래도 잘 이겨내셔서 다행이에요

  • 4. 윗님
    '11.12.24 6:58 PM (58.229.xxx.206)

    실명 올리는 게 어때서요?
    그 분 만약 여기 회원이기라도 한다면, 이 글 보고 지금이라도 반성했으면 하네요.
    어린 나이에 그게 얼마나 힘들고 스트레스인지 저도 당해봐서 알거든요.

  • 5. 그니까
    '11.12.24 7:01 PM (218.158.xxx.157)

    다 영악한 쓰레기들이죠
    강자앞에서는 쪼그라들어 피할줄도 알지만
    약자앞에서는
    지들 마음껏 패악질을 부리는..
    생활쓰레기들은 소각장으로 보내지만
    그런 인간쓰레기들은 어디로 보내야 하나

  • 6. 저도
    '11.12.24 7:02 PM (218.158.xxx.251)

    실명 올리시는건 아니라고봐요.

    그이름이 한분밖에 없다면 모르지만..

    주위에 같은 이름 가진분..
    선입견으로 오해 받을까 싶네요.

    그리고 원글님 잘하셨어요.
    본인이 직접 이렇게 정면 돌파 하는게 정답인데..

  • 7. ㅇㅇ
    '11.12.24 7:12 PM (222.112.xxx.184)

    근데..한가지 궁금.

    왕따가 어떤게 왕따인가요? 한 두명이 나를 괴롭히는것도 왕따라고 하는거예요?
    왕따라는게 전체 또는 다수의 무리가 같이 무시하고 말도 안하고 거기다 더하면 괴롭히고 그런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주동자 서너명이 주로 괴롭히고 나머지 애들은 암묵적으로 동의해서 같이 안놀아주고.

    왠지 여기서 나오는 왕따는 참 다양한 종류인거같아요.
    다른 친구들과 다 잘지내도 한두명이 날 괴롭히면 그것도 왕따인거같고.

    그냥 괴롭힘당하는거 자체를 왕따라고 하는지 좀 헷갈려요.
    다수대 일로 따돌림당하고 괴롭힘 당하는게 왕따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언급되는 거 보면 그냥 일대일로 누가 날 괴롭혀도 그걸 왕따라고 하네요.

    그냥 친구가 다른 친구를 괴롭히는거를 왕따라고 하는가 싶네요. 뭐 그것도 나쁜짓은 분명하지요.

  • 8. ㅎㅎ
    '11.12.24 8:09 PM (59.29.xxx.218)

    잘하셨어요
    그런것들은 세게 나가면 꼬리를 내리죠
    속이 후련하네요

  • 9. likemint
    '11.12.24 8:12 PM (123.212.xxx.246)

    잘하셨네요.

    초등학교 시절 소위 일진 무리들이 있었는데,

    한 여자아이가 굉장히 세게 나오니까

    결국 일진 무리들도 그 여자아이를 더 이상 괴롭히지 못하고 피하더라구요.

    미친척하고 강하게 나가는게 방법인듯해요

  • 10.
    '11.12.24 9:27 PM (115.136.xxx.24)

    제 생각에도 실명 올리시는 건 좀...
    동명이인이 피해입을 수도.. 더구나 드문 이름이라 더더욱..

  • 11. ...
    '11.12.24 10:09 PM (211.48.xxx.228)

    이번 대구일의 가해자들도 인권이라는것 때문에 실명은 안나오던데...
    원글님 그동안 당했던 피해의 마음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합니다.

  • 12. 패랭이꽃
    '11.12.24 10:45 PM (186.136.xxx.153)

    저는 원글님 마음 이해됩니다. 학교 다닐때 별거 아닌 일로 가난한 집 애들을 자주 팼던 체육선생 오종표 잘 먹고 잘 사는지 모르겟네요.

  • 13. ㄹㄹㄹㄹ
    '11.12.25 11:19 AM (115.143.xxx.59)

    저 초등학교 5학년때 같은 동네살고 바로 옆반 여자아이인데...제 험담을 늘어놓고,아이들 왕따시키는 주동자였던 아이가 있었어요,,
    지금 딸 둘낳고 목사님 사모로 지내고 있어요...참.,그아이가 목사 사모가 되다니..
    아...그 친구 말고도 같은 동네 또다른 친구는 친구랑 싸우면서 친구얼굴에 침도 뱉었는데...그친구도 목사 사모가 되었다는...
    그래서 제가 교회,목사가족 정말 안좋아해요..

  • 14. ...
    '11.12.25 1:32 PM (220.78.xxx.103)

    저희 엄마가 예전 처녀때 회사 들어 갔을때 왕따를 당하셨데요
    거기 사내에 고참 여자가 있었고 다른 여자들은 심약했는지 비겁했는지 그 여자가 우리 엄마 따 시키는데 동조하는? 그런 분위기였나 봐요
    따 당한 이유는 그냥 텃세였는지..아님 자기보다 이뻐서;;;그랬는지 잘 모르시겠다고 하더라고요
    암튼..몇달을 그렇게 당하다가..성질이 확 나서..
    저희 엄마가 순하게 생기셨거든요 참을성도 좋으시고 나쁜말도 못하시는데..한번 참다가 터지면 무서워요
    그 여자가 계단..비상구 같은곳..걸어 가는거 뒤에서 보고 따라가서
    왜자기 한테 못되게 구냐고..
    진짜 막 뭐라고 했데요 가지고 있던 서류 뭉치 그 여자 안맞게 ㅋㅋ 집어 던지고
    진짜 계단이 쩌렁쩌렁 하게 울리게 완전 난리를 쳤데요
    그뒤..........
    왕따 안시키더랍니다.
    저도 왕따 비슷하게 한번 당해봤는데요 저런 애들 특징이 심약해 보이고 연약해 보이는? 순해 보이는 그런 애들을 거의 타겟으로 삼아요
    남자는 모르겠고 여자들 같은 경우는 진짜 1:1로 한번 크게 붙어봐야 되요

  • 15. 그런인간
    '11.12.25 6:09 PM (116.36.xxx.29)

    아무리 어렸다고 해도 기본심성이 못됐을꺼에요.
    못된인간들은 당해도 되요.
    물론, 쌍방 얘기를 다 들어봐야겠지만.
    그런인간 퍼뜨려도 된다고 봄.
    변, 방,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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