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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가 더 괴로울까

.. 조회수 : 640
작성일 : 2011-12-24 16:25:46

지저분한 사람과 살며 잔소리 하느라 지친사람 vs.

깔끔떠는 사람한테 귀따갑게 잔소리 듣는 사람 ㅜㅜ

 

잔소리하지 말고 그냥 내가 치워야지...

듣는 사람은 얼마나 스트레스일까...라고 반성하다가도

매번 닥칠때마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속 다스리기 힘듭니다.

 

부부든, 부모-자식 간이든, 룸메이트든...

같이사는데 한쪽은 너무 깔끔떨고, 한쪽은 아예 정리정돈의 개념이 없고...

이거 참 괴롭습니다.

 

잔소리 하는 것도 미안해서

그냥 좋은 맘으로 내가 다 치우고 말지... 하다가도 이렇게 한번씩 폭발하네요.

으..

 

 

 

 

 

IP : 210.219.xxx.5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의 남편쪽 집안 다
    '11.12.24 9:30 PM (124.49.xxx.117)

    방금 이사 온 집 아니면 곧 이사 가는 집 같이 하고 삽니다. 잠깐 놀러 가서도 눈 둘 곳이 없습니다. 저의 남편,모든 뚜껑은 한 번 열면 닫지 않고 덜 닫은 서랍에선 무언가가 삐져 나오고 벗은 옷 양말은 여기 저기. 눈물없이는 볼 수 없었죠. 삼십년이 흐른 지금 많이 나아졌지만 아이고 그 심정 나는 압니데이. 죽기 전에 잠시라도 아주 완벽하게 깨끗한 집에서 살아 보고 싶슴다. 그러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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