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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가해자의 인권존중인지 피해자의 인권존중인지 택일해야합니다

한숨 조회수 : 1,192
작성일 : 2011-12-24 14:46:46

교직 생활 14년차 중고등학교 두루거친 교사입니다.

선생들도 사람이라 남의 집 아이들 체벌하고 벌주고 개입해서 학부모와 씨름하는것 좋아하지 않습니다.

매년 초에 업무분장하다보면 생활지도부에 아무도 하려고 하지 않기때문에 정말 업무분장이 힘들정도입니다.

 

요즘 아이들

미성년자에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구속안되는 것 다 알고 있습니다.

왕따 가해학생 법원 판례를 조사해서 아무리 괴롭혀도 구속되지 않고 기껏해야 사회봉사 명령 좀 떨어진다는것

줄줄 외우고 있습니다.

왕따 학생들 괴롭히기 위해서 어떻게 가학행위가 좋을까 카페만들어 토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아이들이 아닙니다.

한번은 학교폭력 저지른 애가 묵비권 행사하겠다고 자기 친척이 변호사라고 그 쪽에다 이야기 하랍니다.

하하하

 

상담심리요?

훈육이요?

사랑과 교화요?

 

얼마나 허무맹랑한 이야기인지 학교와서 딱 일주일만 지나시면 알겁니다.

 

법을 줄줄 외우고 있고

법원 판례까지 압니다

게다가 어떤식의 위해가 어느정도 증거를 남기지 앟는다 까지 연구합니다

 

사탄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 한마리의 사탄이 학생의 몸에 들어가서 학교를 지옥을 만드는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세상에서 무서울 게 없는 아이들

살인,강간을 해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을 외우고 있는 일진 중학생들

언제든지 사탄으로 님의 자녀의 목숨을 노릴지도 모릅니다.

 

전 개인적으로 학교에 파출소를 하나씩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생활지도부 담당을 아예 경찰이 집행해주어으면 합니다.

 

지금 학생들은

예비 범죄를 리허설하는 단계에 이르렀서요.

 

고막터지게 한 가해자 학부모가 당당하고

집단폭행한 가해자 학부모가 맞을짓을 했으니까 그랬겠져 그러고

친구한테 돈뜯고 폭력쓴 가해자 학부모가 애들이 그럴수도 있고 그러고..

 

전 교사와 학교가 애들을 조절할 수 있는 단계는 지났다고 봅니다.

학교현장에 경찰배치 그리고 즉시 구속

 

이게 정답입니다.

 

가끔 이상주의자들이 계시는데..

그냥 웃습니다.

 

마지막 수단이었던 체벌마저 사라져서

그나마 억눌렀던 사탄의 잠재의식이 스물스물 애들한테 스며드나 봅니다

선생도, 학부모도, 법도 우스우 아이들에게

 

전인교육 운운하는 학부모들이나

학교현장이 뭔지도 모르고 학생인권조례라는 황당한 소설쓰고 그걸 오역해서 더 날뛰는 학생들이나.

이제 다 질려서 손털고. 맘편히 직장 그 이상의 의미 안두는 대부분의 교사들이나

교사의 권위가 마치 학생의 권위를 침해하는 양 떠벌이는 치맛바람 학부형이ㅏ

다 자업자득입니다.

 

교사는 모두 손놓고

학생은 스스로 자살을 하든 자위권을 행사하든 방치하는

야생의 학교

 

경찰을 학내에 두자고 강력히 건의하십시요

그 피해자가 누가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IP : 124.54.xxx.20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형사 미성년을
    '11.12.24 2:53 PM (125.140.xxx.49)

    14세에서 12세로 낮췄으면 하는 법안도 통과되었으면 좋겟고요 경찰을 학내에 두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저도 자해자의 인권보다는 피해장의 인권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번일만 해도 피해자당사자,,,가해자 당사자,장난삼아 했다라는게 말이 됩니까 피해자부모,,가해자부모 이건 뭐 두말 할 필요도 없고요,,왕따,,괴롭힘 이런게 범죄라는걸 각인시켜줘야 합니다

  • 2. jk
    '11.12.24 2:55 PM (115.138.xxx.67)

    원글님같은 마인드로 애들을 대하면 당연히 애들이 더 그렇게 보이죠.

    님은 완전 애들을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군요.

    당연히 애들 다루기 쉽지 않을거라는거 알지만 그렇다고 애들을 마치 무슨 괴물 보는것마냥 취급하면
    애들이 그걸 모를거라고 생각하심?

  • 3. jk
    '11.12.24 2:55 PM (115.138.xxx.67)

    한숨은 님의 글을 보니 한숨이 나오는군요...

  • 4. 푸른연
    '11.12.24 3:02 PM (59.23.xxx.229)

    어휴~울 나라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요....90년대 초반 고등학교 다니면서 지각했다고 운동장 귀잡고 뺑뺑이돌고, 엉덩이 맞아멍든 그 시절이 행복했네요....

  • 5. sooge
    '11.12.24 3:02 PM (222.109.xxx.182)

    제가 볼때엔 jk님 나이가 제법 되잖아요?? 시대가 벌써 수십년 훌쩍 갔는데 옛날처럼 지금세태를 그렇게 보면 안되죠

  • 6. 참맛
    '11.12.24 3:32 PM (121.151.xxx.203)

    이 글을 읽으면서 저의 중학생때를 생각해봤는데요, 그 때도 이정도였을 겁니다. 교사들이 때리고 벌 줘도 대물림해온 교내 폭력써클들은 있었지요.

    바꿔 말하면 그때는 없었는데 지금 있다고 한다면,원글님의 주장은 타당하지만, 수십년 내려온 것이라면 원글님의 주장은 한탄일 뿐입니다.

    교육이란 글자 그대로 풀어도 "가르치고 키우는 것"입니다. 님은 가르칠 생각은 하지 않고, 못된 아이들에게 복수할 생각 뿐이군요.

    인류가 지능을 가지고 가르치는 일에 나서면서 수천년간 연구되어 왔을 이야깁니다. 다른 나라들에서, 또 앞선 역사에 이런 사례에 어떻게 대응했을까를 연구하고, 뒤따라오는 교사들에게 어떤 자료를 남겨 줄까를 먼저 공부하는 게 경험있는 교사가 할 일이 아닐까요?

  • 7. 학교 경찰 찬성
    '11.12.24 3:38 PM (125.143.xxx.74)

    정말 학교에 경찰이 상주했으면 좋겠습니다. 수업 방해나 문제를 일이키는 학생을 한 교실에 놓고 수업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 아이들이 무섭고 싫어도 한 공간에 있다보면 어쩔 수 없이 그 아이들이 하자는 대로 하게 되는 것이 보통 아이들입니다. 지각하지 말라고 담임선생님이 한 마디 했다고 교실 복도 유리창을 맨주먹으로 깨고 담임선생님 들으라고 상스러운 욕을 하고 성과 관련된 야한 이야기를 교실에서 떠드는 여학생에게 내릴 수 있는 벌이 교내 봉사 내지는 사회봉사 며칠입니다. 그 여학생도 수업권이 있기 때문에 선도위원회가 열리고 처분이 내리기 전까지 같은 교실에서 수업을 받습니다. 여전히 교사에게 불손하고 친구들을 괴롭히면서 말이죠.

  • 8. 솔직히
    '11.12.24 3:48 PM (14.63.xxx.123)

    일차적인 책임은 가정교육이라도 생각해요... 기본 인성이 형성되는 시기에 형편없이 양육된 아이들을 뒤늦게 선생님들이 잡으려면 얼마나 힘이 들겠어요.. 딱 교사 눈 피해서 못된 짓거리하죠.. 이번 애들도 어머니 언제 오느냐 물어봐가며,,, 문자 삭제 해라 이래 가며 괴롭혔죠.. 교사,, 학부모 서로 다툴 게 아니라 대안 만들기 위해 의견을 모을 때 같아요.. 그 아이를 못 지켜 준 거예요. 어른들이.. 이 일은 모두의 책임이예요...

  • 9. 학교 경찰 찬성
    '11.12.24 3:48 PM (125.143.xxx.74)

    중학교는 의무교육이기 때문에 퇴학을 시킬 수 없습니다. 전학도 강제로 시킬 수 없구요. 학생의 인권은 존중받아야 마땅하기에 저는 학생인권조례는 찬성합니다. 다만 다수의 선량한 학생들의 피해를 막고 교권이 세워지기 위해서는 캐나다나 호주 같이 학교 경찰과 학부모 강제 소환 등과 같은 제도도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담 선생님이 문제 학생, 학부모와의 상담을 통해서 수업에 언제 복귀할지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만약 문제적 행동이 수정되지 않는다면 특정한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변화가 있을 때까지는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 10. ㅇㅇㅇ
    '11.12.24 3:55 PM (14.63.xxx.123)

    윗님 의견 찬성해요... 강력한 대책 만듭시다... 어디 무서워서 학교 보내겠습니까,,,

  • 11. ,,,,,,,,,,
    '11.12.24 4:11 PM (116.120.xxx.232)

    일단 체벌반대는 찬성입장입니다.

    다만 학교측에서 사고가 벌어졌을시 쉬쉬 은폐하는거 절대 막을 수 있는 시스템,
    그리고 학생들 벌점제도 강화(외국식으로) 하는 것 찬성합니다.

    더불어 이젠 가정교육에 대한 보강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 12. 경찰 개입 찬성
    '11.12.24 4:40 PM (112.150.xxx.121)

    이번 일을 계기로 법적인 조치들이 이루어져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공권력이 없는 교사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경찰이 조사하고 그에 맞게 처벌하고 일정기간 등교 정지 시켰다가 다시 복학하고 하는 강력한 조치들이 법적으로 제도적으로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학교에서 원하는 교사의 모습도 예전과 달라져서 마치 기업처럼 실적을 만들어내는 교사를 우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교사에게 왕따 문제를 위해 발벗고 나서달라고 말하는 것은 저에게 삼시세끼 한정식으로 떡 벌어지게 차려내라는 말처럼 말도 안되는 요구사항이란 것을 압니다.
    학교의 문제 생기면 책임을 묻는 현재 교육청이나 이런 곳의 마인드도 이제는 저런 학생들을 잘 찾아내어 분리하고 처벌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중의 하나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처럼 문제 생기면 안된다고만 하면 어느 학교에서 책임지고 문제를 까발리고 해결하려 하겠습니까?
    그냥 덮고 지나가기 만을 바라게 되는 것이지....

    마인드가 바뀌어야 할 것 같아요.
    어린 학생들의 행동이 아니라 범죄로 규정하고, 경찰력이 개입되고, 처벌을 강화하고...
    사회가 바뀌었고, 아이들이 바뀌고, 학부모들 태도가 바뀌없는데...언제까지 옛날 선생님들이 애들 체벌하고 또는 달래가면서 했던 방법을 해주었으면 하고 바라겠습니까?

    교과적인 말씀하시는 분들은...그럼 사회에서는 뭐하러 범죄자들을 구별해서 격리하고 벌을 주고 하나요?
    폭행이건 공갈협박이건 선한 마음으로 같이 어우러져 살아가면 될것을,...
    마찬가지에요. 학생이란 신분만 있을 뿐이지, 범죄를 행하는 학생에게는 그게 범죄를 처벌하는 형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
    학교에서 체벌할 필요도 없고, 메뉴얼대로 선을 넘어가는 아이들은 경찰에서 처리하는 것으로 제도가 마련되기를 강력히 바랍니다.

  • 13. 세상 많이 변했어요
    '11.12.24 8:07 PM (175.118.xxx.251)

    아이고.......
    때지난 과거 타령 하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우리나라 현실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시나봐요.
    공교육이 무너졌다는 것이 학원 열풍만 뜻하는 건줄 아시는지들.....

    예전에 언제 그렇게 학생들 간의 일방적인 학대,
    집단강간,
    자살로 내모는 왕따 현상,
    선생들에 대한 폭언, 폭행이 있었나요?

    유학파들이 어설프게 남의 나라 흉내내서 만든 인권조례,
    내용이야 좋죠.
    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이 미국이 아닌걸요.
    제대로 미국 흉내 낼려면 경찰 개입시키는 것인데,
    다 데려다 가두고 격리하면 그 많은 문제 학생들 수용시설은요?
    우리나라 경찰 수가 언제 그렇게 남아 돌던가요?
    저도 결국은 국가 공권력에 의한 개입이 불가피하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지금 여건으로는 당장은 택도 없어요.

  • 14. 아파
    '11.12.27 11:32 AM (211.253.xxx.49)

    맨위에 두분 사람들에 대해서 아이들에 대해서 순진하신 시각을 갖고있는데요
    더 살아가다보면 나와 맞지않는 사람들하고도 같이 해야하는 직업을 갖거나하면요
    사람들이 매우 이상한 사람들이 있다는걸 알게되요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적 성향의 사람들은 절대 교화 개선이 되지않고요
    그런 사람들인 아이였을때부터 그런 성향을 갖고있습니다
    한마디로 이 성향들은 유전입니다
    본인이 착하다고 남들도 착하다고 보는거로 생각하는거 알고있는데요
    그렇다고 이렇게 댓글 다시면
    그런 성향의 아이들에게 피해보는 아이들이 생기는것에 대해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 15. 아파
    '11.12.27 11:33 AM (211.253.xxx.49)

    이 원글님 의견에 사탄이 존재한다는 것에 동감합니다
    착한 사람들이 이를 잘 몰라서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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