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같이 있는 주말 단 한번도 안싸울때가 없어요

남편싫어 조회수 : 3,940
작성일 : 2011-12-24 14:06:46

전 주말이 너무너무 싫어요 ㅠㅠ

남편이 계속 집에 있으니까요.....

남편은 제가 아프지 않고 이것저것 해줄때만 괜찮고

좀전에 제가 아파서 토하니까 신문보고 티비보고 멍하니 토하면 되잖아 하네요

그냥 무관심한것도 아니고 시끄럽게 하니까 불쾌하다는 듯이....빈정상하는 말투로...

제가 화장실서 왝왝거리고 토하고 오니까 강아지하고 공던지고 노네요.....

죽끓여서 눈물흘리며 먹고있는데 (토하니까 눈물이 나더라구요...하도 용을 써서)

다른방서 강아지랑 장난감 던지고 노는 소리가 막 들려오고.....

진짜 남편 사이코패스같고 같이 있는것도 소름끼쳐요.....

아무리 아내가 아픈것에 관심이 없다한들

저리 아무렇지도 않게 강아지랑 놀고 자빠질까요?ㅠㅠ

안그래도 자립심만 키우면 이혼생각중인데......

정말 주말이 돌아올때마다 끔찍합니다.

차라리 혼자 아픈게 낫지.....

둘이 있는데 저리 무시를 하니......정말 인간이하 취급받는 기분이에요....

오늘만 그런게 아니라 전부터 집에서 키우던 애완동물 이하취급을 너무 많이 받으니.....

심지어 햄스터 키울때 햄스터 이하 취급도 받아봤고요......

가심이 무너지다못해 피멍이 듭니다..... 남편한테 소름도 끼치구요

IP : 125.52.xxx.6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4 2:09 PM (211.253.xxx.235)

    님도 남편이 돈 못벌어오고 아프면 괄세할 거 같은데요.
    왠 자립심키우고 이혼.....

  • 2. 남편싫어
    '11.12.24 2:11 PM (125.52.xxx.66)

    전 첨 결혼했을때 남편이 아플때 밤중에도 죽끓여주고 배숙만들어주고 과일떠먹여주고 그랬네요
    하다하다 이젠 소용없다는걸 알았습니다
    지금은 자도 이불도 안덮어줍니다.
    어차피 은혜를 모르는 인간인걸요......

  • 3. 토닥토닥
    '11.12.24 2:13 PM (14.63.xxx.92)

    아프고 외로우시겠네요.
    옆에서 달래줘도 서러운데...혼자 토하고 죽 끓이고..
    자립심이 금방생기는 것이 아닌데 방법이 있으신지요?
    얼른 기운 차리시고 용기있게 사시길 바래요.
    이혼이 최선이 아니지만 차선이 최선이라면 글쎄요~
    무조건 반대는 안하고 싶네요.
    많이 많이 생각 하시고 결정하세요.
    힘 내세요.

  • 4. 그런데
    '11.12.24 2:16 PM (59.86.xxx.217)

    어디가 아픈대요?
    서로 상대방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조금씩 양보하면서 사세요 날도추운데 싸우지말고...
    그리고 아이도없으면 자립하세요
    요즘은 여자들도 직업이 있어야 남편에게 대우받아요

  • 5. ..
    '11.12.24 2:22 PM (114.207.xxx.186)

    너무했네요.
    ㅠㅠ 가여워라 토닥토닥 토하고 뭐먹으면 안좋은데 이제 배쪽에 따뜻한 팩같은거나 찜질기 올리고
    좀 주무세요. 왜 토했을까요? 감기가 심해서 그런가요? 이휴 옆에 있어드리고 싶네요
    다른 생각말고 어여 좀 주무세요. 계속 그러면 속이 더 뒤틀어집니다.

  • 6. 정 떨어지는 인간
    '11.12.24 2:40 PM (221.138.xxx.55)

    이혼하고 따듯한 사람 만나서 오손도손 사시길...
    인간 안 변해요.

  • 7. 저도
    '11.12.24 2:47 PM (211.54.xxx.83)

    주말이면 숨막혀요.
    암수술하고 언니 집에 잠깐 있다(그것도 유치원 애 데리고) 집에 왔는데
    몸은 후들거리는데 상 앞에 앉아서 밥달라고 쳐다보더군요.
    이놈의 집안은 왜 이렇게 밥, 밥 하는지 제때 입으로 밥 안들어가면 난리가 나요.
    맞벌이 하고 자연유산 세 번에 암수술 한 번 해도 지 좋아하는 라면 하나 지 손으로 안 끓여요.
    이렇게 키워논 시어머니도 어머니지만
    오십 바라볼 나이면 부모의 양육과는 별개로 인간적으로 성숙해져야 되는 건 아닌가 싶어서
    오만 정 다 떨어지네요.
    아이 대학 가면 계속 쳐다보고 살 자신 없어요.
    각자 제 갈 길 가야지 싶습니다.

  • 8. ..
    '11.12.24 3:21 PM (61.43.xxx.27) - 삭제된댓글

    남편 진짜 못됐네요..강아지보다 못한취급 받는 기분 들게 하려면 결혼은 왜했나요?못됐다진짜..ㅜㅜ

  • 9. ,,,
    '11.12.24 5:45 PM (211.204.xxx.60)

    대부분의 남자들은 부인이콕찝어서 애기하는 전에는 배려라는걸
    잘 모르나봐요 특히 결혼한 남편들은 더더더하는거 같아요
    이집이고 저집이고 남편들 땜에 속끌이는 아내들이 어디한둘인가요

  • 10. ..
    '11.12.25 4:43 PM (61.98.xxx.189)

    남편이,일요일 집에 잇는게 싫으면 본인이,약속을 만들어나가던가..찜질방,,같은대 가서 보내면 되죠,,보기싫은 ㅉ고에서 피하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29 초중고 부모들이 단체행동이라도 해야되는거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8 .... 2011/12/24 2,257
52228 청소년 보호법이 사라져야 한다는 의견은 어떠세요 ? 이런 2011/12/24 1,040
52227 무릎이 많이 시린데, 무릎보온대 추천 좀.. 4 무릎시려요 2011/12/24 3,654
52226 베토벤 - 제9번 <교향곡> 합창 중 - 환희의 송가.. 2 바람처럼 2011/12/24 5,716
52225 유선 청소기중 가볍고 작은크기는 어느제품인가요? 성탄전야 2011/12/24 935
52224 중학교 학생부 기록이 대학 갈때도 영향을 주나요? 4 .. 2011/12/24 2,086
52223 보신각 한미 FTA 반대집회 참석후에..... 24 흠... 2011/12/24 3,592
52222 몇일전 지오다노 오리털패딩 물어본 사람인데요. 따듯하네용 ^^ 11 -_- 2011/12/24 3,448
52221 김경희는 '뜨는 별' 김옥 '지는 별' 김설송은? 1 기사제목 걍.. 2011/12/24 1,820
52220 대가리에 피도 안마른 놈이 뭐? 3대멸족?? 4 jgfsfg.. 2011/12/24 2,347
52219 미국 입국 시 3 아채 2011/12/24 1,213
52218 보스톤 칼리지 명문인가요? 6 당연 2011/12/24 8,761
52217 레이캅 사도 후회 없을 지 알려주세요~~~ 12 조언이 필요.. 2011/12/24 3,366
52216 각질 많은 입술에 바를 립제품 추천 부탁드려요~ 19 bloom 2011/12/24 2,968
52215 일본 수상 고이즈미가 언제 그만두었는지 딴 얼굴이 수상이네요? 12 .... 2011/12/24 1,400
52214 정봉주 의원 부인 송지영씨 모습.jpg 19 tipt 2011/12/24 20,645
52213 제 남편과 비슷한 남편 두신 분 있나요? 9 ㅎㅎㅎ 2011/12/24 2,720
52212 영어 해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 p 2011/12/24 972
52211 아이의 학원수학샘 때문에사단이 나네요 28 으이구 2011/12/24 8,100
52210 올해의 뉴스 투표하는데 의견란에 정봉주 무죄로 도배네요 2 정봉주 무죄.. 2011/12/24 948
52209 기름집앞에 들깨통이 엄청 많던데요 4 방앗간 2011/12/24 2,293
52208 바보죠? 내가.. 7 ... 2011/12/24 1,807
52207 혹시 상대방이 타행이체시켰는데, 저한테는 안올수도있나요??? 8 2011/12/24 2,147
52206 초등학생 여아 아동복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4 아동복 2011/12/24 5,502
52205 왕따는 아무튼 소심하고 여린아이한테... 3 // 2011/12/24 2,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