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단괴롭힘 진단-대처 요령… 말은 못해도 어른이 먼저

... 조회수 : 1,369
작성일 : 2011-12-24 13:45:21
집단괴롭힘 진단-대처 요령… 말은 못해도 어른이 먼저말은 못해도… 상처-멍-낙서 등 왕따징후 많아
어른이 먼저… 대화통해 도움손길 내밀어야

동아일보 | 입력 2011.12.24 03:05




http://i1.daumcdn.net/img-media/media3/view/cover01_250.gif); background-attachment: initial; background-origin: initial; background-clip: initial; background-color: initial; padding-top: 17px; z-index: 1; background-repeat: no-repeat no-repeat; ">
[동아일보] 

전문가들은 집단괴롭힘과 학교폭력의 원인이 가정 학교 사회 다방면에 걸쳐 있기 때문에 해결 방안도 다양한 측면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집단괴롭힘 피해자들은 보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외부로 도움을 요청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주변 어른들이 작은 변화라도 먼저 인식해 손을 내미는 것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다.

백운학 전 영남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교폭력과 집단따돌림 현상의 실태와 대응방안'이라는 논문에서 가정과 학교에서의 집단 따돌림 및 폭력 피해의 징후를 분류해 제시했다. 

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야유나 험담을 많이 받는 경우, 점심시간이나 야외활동 시간에 홀로 행동하는 경우, 친구가 시키는 대로 따르거나 항상 힘겨루기의 상대가 되는 경우, 상담실을 기웃거리거나 양호실을 찾는 횟수가 늘어난 학생에 대해 집단괴롭힘 증세를 의심해볼 수 있다. 가정에서는 안경 운동화를 자주 잃어버릴 때, 몸에 상처나 멍이 생겼을 때, 용돈이 모자란다고 화를 낼 때, 입맛을 잃었을 때, 두통이나 복통을 호소하며 학교 가기를 싫어할 때 자녀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지 의심해봐야 한다. 교과서나 학습서에 '죽고 싶다' '죽이고 싶다'라고 적은 낙서는 없는지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상담전문위원을 맡고 있는 이규미 아주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은 가정에서도 자기표현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와의 대화를 최대한 유도해 가족들이 강한 지지와 믿음을 보낸다는 사실을 인식시켜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족의 지지마저 느끼지 못할 경우 피해 학생은 '이야기해봤자 소용없다'는 자포자기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학교에서도 교사들의 관심이 문제를 푸는 핵심 열쇠라고 했다. 이 교수는 "교사들이 눈여겨보면 집단괴롭힘의 문제가 보일 수밖에 없다"며 "수업시간뿐 아니라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겉도는 아이들에 대해 스스로 존재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역할을 만들어주거나 책임감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태웅 기자 pibak@donga.com 
IP : 222.233.xxx.16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4 2:55 PM (118.220.xxx.79)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하고 학교 가는 일을 싫어할 경우
    친구들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경우
    부모는 팔걷어부치고 아이를 살펴보아야 됩니다.
    일단 따돌림을 당하면 절대로 친구엄마들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담임 선생님과 상담 요청하면 안됩니다.
    교사는 학생편이 아닙니다. 오히려 교사들이 아이들을 더 매도 시킵니다.
    방법은 없고 아이를 위해 아이의 편에 서줘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537 오늘 ATM기계앞에서... 4 잘했어 2011/12/28 1,432
53536 대추 버릴까요? 9 2011/12/28 6,891
53535 포항교수의 그 마음 저는 동감해요... 5 동감해요.... 2011/12/28 1,653
53534 급!! 갈비찜 만드는 중입니다.은행을... 은행을 넣을.. 2011/12/28 491
53533 피해자부모와 가해자부모가 싸우고 6 2011/12/28 2,453
53532 은행에서 주는 달력...고객등급 나눠 주나요? 7 은행 2011/12/28 2,668
53531 식품건조기에 뭐 말리면 제일 맛있나요? 18 고구마말랭이.. 2011/12/28 6,516
53530 논산 한미FTA 반대 촛불문화제에 다녀왔습니다 7 행복한생각중.. 2011/12/28 731
53529 그래도 내가 알뜰..한가보다 위안을 얻어요 장터 보다 .. 2011/12/28 1,010
53528 중학교내의 강한 처벌(정학, 퇴학) 만들기 원합니다. 15 교사맘 2011/12/28 2,241
53527 교수아버지 사건의 본질은 폭력이 아닙니다 13 포항공대 2011/12/28 2,530
53526 인공눈물(카이닉스) 그냥 안과에서 처방해 주나요? 7 저렴하게.... 2011/12/28 4,194
53525 왜 맨날 s사 보너스 얘기만 나오는 걸까? 13 ** 2011/12/28 2,444
53524 루꼴라 피자가 정말 맛있던가요? ㅠㅠ 11 촌시런 입맛.. 2011/12/28 2,664
53523 굴전 맛있게 부치는 방법 1 기름안튀게 2011/12/28 1,732
53522 방학,층간소음 또 시작이네요 5 슬픔 2011/12/28 1,366
53521 스맛폰용 가계부 추천해 주셔요,,, 3 수영맘 2011/12/28 824
53520 재능있는아이로 키우는 방법 제이짱 2011/12/28 960
53519 김정일 장례식 역시 성대하긴 하군요.. 량스 2011/12/28 710
53518 아파트 피아노 소음 방음 장치하면 괜찮을까요?? 궁금 2011/12/28 3,337
53517 전세입자가 연락이 안되네요.. 6 난감 2011/12/28 1,833
53516 올해 정부발의 경제법안 108건중 11건만 통과돼 세우실 2011/12/28 398
53515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하와이 여행 어떨까요 6 하와이? 2011/12/28 1,274
53514 키우는 개가 아픈데 병원 데려가기가 너무 어려워요. 3 속상해 2011/12/28 1,001
53513 스티로폼 어디서 사는거죠? 1 추워요 2011/12/28 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