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원룸에 1년 11개월 째 살고 있는데요.
계약은 1년으로 하고 들어왔기 때문에
2011년 1월 15일에 계약은 끝난 상태인데 사정 상 그냥 살고 있었어요.
내년 4월 쯤 집을 내놓을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이주 전 변기가 역류하여 변기 밖으로 넘치고
문제를 알고보니 변기 자체가 아닌
배수도가 막혀서 일층인 저희 집 변기로 구정물이 역류하는 거였어요. 일단 배수 업체에서 와서 뚫고 갔는데
일시적으로 뚫은 거고 곧 막힐 거라며 구조를 살펴보라고 하였어요.
일단 뚫어논 상태기에 집을 처음 설계한 사람이 그 다음 날 와서 봤을 땐 당연히 아무 문제가 없었죠.
바쁜 데 불렀다고 십원짜리 욕을 중얼대며 멀쩡한데 왜 불렀냐는 식의 비아냥...저도 뭐라 할 말이 없더라고요.
어린 여자 혼자 원룸에 산다고 무시하는건지....정말 화나더라고요..
그런데 잘 내려가던 변기가 오늘 또 막혔어요. 화장실에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변기에서 구정물이 역류하여 변기 밖으로 질질 넘치고 있었어요.
너무너무 공포스럽고 구역질나고...주인에게 전화하니 내일 설계자가 오전에 다시 집에 오기로 했대요.
제가 수험생인데...공부하러 가지도 못하고 변기가 넘쳐서 화장실 밖 방으로 넘쳐 흐를까봐 무서워서 이렇게 집을 지키고 있네요. 너무너무 서럽고 짜증나요.
바쁜 수험생이지만...그냥 보증금 받고 나와서 이사하고 싶어요.
2011년 1월 15일에 계약이 끝난 상태이지만...묵시적 연장으로 이렇게 살고 있다 갑자기 나간다고 하면 보증금을 주나요? 집이 나갈 때까지 보증금을 까고 주나요? 이렇게 문제가 생겨 나가는건데....돈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요?
너무너무 속상하고 걱정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