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구중학생자살사건 유서내용 완전충격이네요...

세상에.. 조회수 : 4,486
작성일 : 2011-12-24 09:25:56
헤럴드경제 > 뉴스종합 > 사회/교육 > 최신기사   대구 중학생 자살, 기막힌 4장의 유서엔 대체 무슨 말이…?

2011-12-23 17:08



 세상에 정말 어린학생들이 이렇게 사악한 악마같은 짓을 할수있을까?

아침부터 이 뉴스를보니 정말 치가떨리네요..

장난삼아 이렇게까지 할수도 있나요?악마가아닌이상...      

 

   중학교 2학년 A군은 지난 20일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 에서 투신, 목숨을 끊었다. A군은 A4 용지 4장에 같은 반 친구 두 명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에게 평소 심한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23일 유서에 따르면 A군은 상습적인 폭행과 욕설에 시달렸으며 특히 가해 학생들에게 돈을 주기 위해 아르바이트 까지 했다. A군은 심지어 물 고문과 흡연을 강요당하기도 했다.

남겨진 유서에는 학기 초인 지난 3월부터 같은 반 학생들로부터 집단 따돌림, 일명 ‘왕따’을 비롯해 폭행과 물고문, 분신협박에 이르기까지 A군이 당한 고통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A군은 유서를 통해 “같은 반 B군과 C군이 인터넷 게임 아이템 을 키우도록 한 뒤 매일 돈을 뺏고, 물로 고문하고, 모욕하고, 폭행하고, 가족 을 욕하고, 문제집을 찢거나 가져갔다”며 “심지어는 전깃줄을 목에 걸어 끌고 다니며 부스러기를 먹게 하고, 담배를 피우게 하고, 칼로 찌르고, 불로 지지려 했다”고 진술했다.

또 A군의 부모가 부부 교사인 것을 알고 가해 학생들은 매일 A군의 집에 찾아와 음식을 먹고 가져가는 짓도 일삼았다. 이들은 A군에게 유명 아웃도어 의류를 사게 한 뒤 빼앗고, 학교에서 때리거나 온갖 심부름과 숙제를 시키는 등으로 집요하게 괴롭혔다. 


A군은 “이 방법(자살)이 가장 불효이기도 하지만, 내가 이대로 계속 살아 있으면 더 불효를 끼칠 것 같다. 협박을 받았다”며 유서에 자살 이유 를 남기기도 했다.

아울러 이들에게 줄 돈을 마련하기 위해 몰래 아르바이트까지 한 A군은 보복이 두려워 부모나 교사,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서에는 A군이 부모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게임을 너무 많이 한다고 혼내실 때 부모님 을 원망하기보다는 그 녀석들에게 당하고 살며 효도 한 번도 안해 제가 너무 원망스러웠어요”라고 적으며 “부모님께 한 번도 진지하게 사랑한다는 말을 못 전했지만 지금 전할게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적혀 있다.

또 A군은 “친구들이 집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알고 있으니 바꾸라”고 가족에게 부탁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A군의 몸에서 구타 흔적이 발견됐고, 같은 반 친구들의 진술에 따라 피해내용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유서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가해 학생 전원 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jee@heraldm.com

IP : 59.5.xxx.16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슬퍼요
    '11.12.24 9:55 AM (14.42.xxx.174)

    금방 네이버에서 숨진 아이 휴대폰 삭제문제 복구한 내용을 보았습니다.
    차마 보지 말걸 그랬어요..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알것같구요..
    그 가해학생 똑같이 아니 더 힘들게 하고 싶어요..
    그 숨진 아이부모..아이생활을 그토록 모를수가 있었을까요..
    어제 오늘 너무너무 맘이 아픕니다..

  • 2. 너무 슬퍼요
    '11.12.24 9:55 AM (14.42.xxx.174)

    문제--문자

  • 3. 그냥
    '11.12.24 10:07 AM (59.6.xxx.65)

    조폭 저리가라 더군요


    저 엄청난 고문 협박 강제시킴은 어른이 당했어도 자살을 선택할수 있었겠더군요

    정말 충격적이고 너무나 끔찍한일입니다

    그아이..정말 그 착한 아이 어쩌면 좋을까요..너무 가슴이 미어져서 눈물만 납니다..ㅠㅠ

  • 4. 세상에
    '11.12.24 10:21 AM (121.143.xxx.197) - 삭제된댓글

    어떻게 그렇게까지 악랄하게 괴롭힐수가 있는지

    잠도 못자게하고 게임을 시켰네요

    하루 최고 40건의 문자를 날리면서 인간리모컨을 만들어버렸네요ㅠㅠㅠ

  • 5. 반짝반짝
    '11.12.24 11:49 AM (121.136.xxx.115)

    저도 아이가 그런 비슷한 일을 당한 적있는데
    저는 난리부르스를 춰서 그 아이를 제 아이에게서 격리를 시켰었어요.
    물론 외국이라 가능한 일이었지만...........
    그럼에도 그 아이 엄마아빠 뭐가 잘못된 일인지 모르더군요.
    나중에 전해들으니 우리 아이 때문에 자기 아이 기록에 오점이 남았다고 원망하더란...........ㅠㅠ

  • 6. ...
    '11.12.24 12:23 PM (121.135.xxx.144)

    읽다가 열 받아서 덮었네요..
    천하 쓸곳 없는 놈들 같으니라구..


    혼자 맘고생 했을 아이를 생각하니 맘이 먹먹해 집니다. ㅜㅡ

  • 7. ......
    '11.12.24 2:11 PM (125.136.xxx.83)

    천벌을 받을 놈들.... 천벌을 받을 부모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648 카톡에서 상대방은 내 번호를 모를때요 난 상대방 번호를 저장해뒀.. 6 ........ 2012/01/30 5,035
63647 다음에서 나경원 550만원에 댓글이 정말 재밌어요. ㅎㅎ 2012/01/30 1,436
63646 why책 어디가 가장 저렴할까요? 4 눈꽃 2012/01/30 2,118
63645 전자렌지 사용법 좀 알려주세요.생선 데울때 4 ... 2012/01/30 1,602
63644 제주도 하루만 관광한다면.. 8 제주 사시는.. 2012/01/30 1,220
63643 3만5천원 정도 실생활에 필요한거 살만한거 뭐 있을까요? 8 .... 2012/01/30 1,147
63642 59억, 4대강 홍보예산 올해도 ‘퍼주기’ 세우실 2012/01/30 284
63641 음악포털 리슨미 무료이용권 공유합니다 ^^ 16 탁사발 2012/01/30 800
63640 에이스침대와 흙침대중 고민이에요..... 9 단독주택 이.. 2012/01/30 6,535
63639 장혜진이 나가수에서 그리 버틴것 대단하다 싶어요. 1 그러고보면 2012/01/30 1,427
63638 간이 너무 약한데 한약 말고 간 좋아지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 20 ........ 2012/01/30 3,722
63637 이 원피스 한번만 봐주실수 있을까요? 8 ... 2012/01/30 1,770
63636 녹즙 만들려는데요 궁합맞는 채소좀 알려주세요. 1 베이 2012/01/30 6,455
63635 한글 학습 시키려 하는데 어디가 좋은가요? 2 이제시작 2012/01/30 627
63634 에스더님 레섶으로 카스테라 성공한사람 겨울바람 2012/01/30 768
63633 전두환 경호동 폐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15 mydesk.. 2012/01/30 2,111
63632 나꼼수 비키니 논란, 어떻게들 보시나요. 63 궁금 2012/01/30 3,341
63631 좀전에 수원 송죽동 문의 한 사람인데요..동탄이랑 비교해서.. 3 크게웃자 2012/01/30 726
63630 제과제빵을 배워서 집에서 빵 과자를 만들면요 6 ... 2012/01/30 1,605
63629 초등수학 연계표나 진도 알아보는 곳 1 어디있나요?.. 2012/01/30 960
63628 형제사이 분란 생길까요? 3 ..... 2012/01/30 1,207
63627 사천 삼천포 살기 어떤가요? 5 앤 셜리 2012/01/30 2,778
63626 1억 피부과 결국 허위기사 날조로 드러났는데... 35 신기 2012/01/30 3,931
63625 집에 인터넷 설치 안하고 KT 에그로 사용하는 4G 와이브로 노.. ..... 2012/01/30 1,334
63624 반성- 집좁다 타령했었습니다. 7 아사위 2012/01/30 2,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