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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를 더럽게 한반에 둔다던..

갑자기 생각.. 조회수 : 3,931
작성일 : 2011-12-24 08:35:18
예전에 같은 직장에서 함께 일했던 후배가 오래 전에 임용고시에 붙어서 지금은 교사를 하고 있어요. (교사한 지도 한 15년 되어가는 듯..)  페이스북으로 연락이 되어 이런저런 말 주고 받다가 요즘 부모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죠. 문제 학생 뒤에는 문제 부모 있다는 말을 하며 자기 경험담을 이야기해주더군요. 
반에 장애인 학생이 있는데 (다리가 불편하다고 해요) 다른 아이가 그 장애인 학생의 의자를 걷어차 나동그라지게 했다는군요.  자녀에게 주의를 주십사 부모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그 엄마되는 사람이 오히려 화를 내며 "더럽게 장애인을 한 반에 두고 있는 학교 잘못"이라고 했다는.. 
지금 왕따에 대한 글에서 문제 학생 뒤에는 문제 부모가 있다고 하지요. 저는 그래서 가해자 아이의 부모 역시 형을 받던가 사회봉사 명령을 받던가 해서 연대책임을 져야 한다고 봅니다. 미성년자인 자녀를 양육하는 책임이 부모에게 있는 만큼, 그 자녀가 잘못했다면(특히 학내 폭력 및 살인, 폭행) 그 부모도 연대처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IP : 218.234.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4 8:38 AM (210.205.xxx.25)

    정말 좋은 생각이긴 하네요.
    그런데 과연 그런 책임을 질 부모가 몇이나 될까요?
    그러다가 거꾸로 뒤집어 쓰고 장애아 부모들이 당하지나 않을까 걱정이됩니다.
    사회나 법이나 강자의 편이라서리...

  • 2. 가해자..
    '11.12.24 8:54 AM (218.234.xxx.2)

    특별한 악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친구를 죽음으로 몰고간 처벌은 받아야죠.
    우리 법에 미필적 고의도 벌을 받습니다.

    그리고 학부모들이 많으니까 하는 이야기입니다. 내 아이는 안 그래 라고 하면서 그 아이가 다른 아이를 죽음으로 몰고 가면 그제서야 이게 무슨 일이야 그럴 겁니까..?

  • 3. 이런
    '11.12.24 9:07 AM (211.223.xxx.246)

    끔찍한 사회의 병리현상 뒤에는 무한경쟁이라는 거대하고도 구조적인 힘이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타인을 대할 때 특히 자신과 다른 사람을 혐오하려면
    그렇게 혐오하므로써 얻는 쾌감을 본능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그런 쾌감을 얻으므로써 해소하게 될 스트레스가 자기에게 있어야 하고
    그런 스트레스는, 만약 원글에서의 학생이라면 유무형의 학생을 둘러싼 더 큰 스트레스가 있어야겠지요.

    한마디로 극심한 경쟁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보살핌과 역지사지를 가로막는 출발이라 생각합니다.
    원글님의 처방도 제도적으로는 괜찮다고 여겨지네요.

  • 4. ..
    '11.12.24 9:18 AM (110.13.xxx.156)

    저희 학교에도 장애아 있는데 저희는 선생님이 그래요 내가 무슨죄로 너를 우리반에 받아야 하냐고
    학부모만 그런게 아니라 매일 만나는 선생님이 그래요

  • 5. 코알라
    '11.12.24 10:51 AM (116.120.xxx.17)

    윗님! 그분 선생님 맞습니까? 선천적인 장애보다는 후천적인 장애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환경 등 알수 없는 요인으로 자폐아들 무지 많습니다. 제가 아는 애 다니는 발달센터에는 선생님들 자녀도 많습니다. 선생님 뽑을 때 인성을 제일 먼저 중시했으면 합니다..

  • 6. ↑↑
    '11.12.24 12:09 PM (220.116.xxx.187)

    저기 위에 위에 있는 쓰레기 같은 선생 은근히 많아요.
    저도 초글링 때 몸이 불편한 아이 있었는데, 슨생이 맨날 학부모한테 전화해서 난리 난리;
    어린 시절에 그거 보면 충격 좀 많이 받았지요.

  • 7. 저희
    '11.12.24 1:01 PM (121.143.xxx.197) - 삭제된댓글

    딸 6학년때 담임이 50이 넘은 여선생이였는데

    자폐 남학생이 있었는데 수시로 아이들 있는데서 뺨때리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여학생들이 있으나 없으나 바지 벗기고( 다른아이들보다 2살인가많았는데)

    그아이 엄마가 나중에 이야기를 하는데

    그아이를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 없는살림에 한달에 백만원 넘는돈을 투자해서

    그래도 어느정도 사람구실하게 만들어놨더니몆달사이에 아이를 완전 망쳐버렸다고

    얼마나 울던지

    참고 참다가 아이 아빠랑 집안에 친척몆분이서 이 선생한테 찾아갔더니

    무릎끓고 빌더래요 그럼서 절대로 오늘있었던일을 다른사람들에게는 말하지 말아달라고

    그리고 몆년지났나 우울증으로 선생도 그만두고 집에 있다하더니만

    어느날 슈퍼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아주 초라한 할머니가 되었더라구요

  • 8. 자연과나
    '11.12.24 1:31 PM (175.125.xxx.77)

    헉..... 진짜 미쳤군요..

    어떻게 인간이 인간에 대해서 저런 생각을 가질 수 있나요?

    진심으로 말하고 싶어요...

    저런 인간의 저런 부모에게

    너같은게 인간인게 더럽다......

  • 9. 이제 우리 나라도
    '11.12.24 3:12 PM (124.49.xxx.117)

    변호사가 밥 먹고 살기 힘들어질테니까요 저런 부모들 다 일일이 소송 걸어서 손해 배상 받아내게 되길 바랍니다. 그 보다도 먼저 내 자식 잘 길러서 남의 눈에 눈물 나지 않게 해야겠지요. 따끔하게 기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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