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에게 책 얼마나 읽어주시나요?

jayla 조회수 : 1,172
작성일 : 2011-12-24 03:19:29
형님 아이가 초중고 내내 알아주게 공부를 잘하더니 이번에 결국 S대를 갔어요. 형님 하시는 말씀이, 만사 제쳐놓고 하루에 책 30권씩 목이 쉬어라 읽어주래요. 세상 모든 육아법 중에 책육아가 진리라고. ...... 30권.... 이 형님 범상한 분은 절대 아니세요. 아이가 어렸을땐 온 마루에 색색 종이 매달아 놓고 숲속 놀이하고 집앞 공원으로 매일같이 생태학습이라고 나갔었대요. 물론 목이 쉴 때까지 책 읽어주었고요..ㅋ 물론 애가 머리가 우수하고 잘 따라준 것도 있겠지만 형님이 육아에 남달리 애 쓴건 틀림 없는 것 같아요. 저는..좀더 신경 써야겠다는 마음은 늘 있지만 솔직히 하루에 두 권 읽어주기도 힘드네요. 베드타임 스토리라고 얇은 책 한권 읽어주면 다행이구요... 갑자기 다른 회원님들께서는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해져서요.
IP : 218.48.xxx.1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4 8:13 AM (124.153.xxx.164)

    한땐 책까페에 빠져서 엄청 전집 질러고...그당시엔 정말 여러권읽어주고 동네 도서관도 자주 갔었구요...
    근데 또 제가 다른것에 관심가지면서...집안인테리어요..서서히 열기가 식더니 한7개월 방치했었네요..
    일주일에 한두권읽어주었나....그랬더니 아이도 이젠 책에 관심도없어졌구요..장난감과 티비만 볼려고하지 책을 안가져오더군요...예비초등 두달밖에 안남아서 이럼 안되겠다싶어 다시 책읽기시작했어요...
    하루에 10권씩 두달동안 읽어주려구요...도서관도 자주가구요...
    정말 피곤해서 하루에 3권도 읽어주기가 힘들더군요...갈수록 글밥도 많아지고...
    여러등장인물들 목소리 각각 다르게 내줘야하구...진이 빠지더군요...
    그치만 독서의 위력을알기에 늦었지만 다시 시작하렵니다...
    그 형님 정말 대단하세요...그 힘든것 인내하며 아이들 교육시켰으니 그 보상을 받네요...
    그말이 생각나네요...혼을담은 배움은 결코 배신하지않는다.....
    여태 미역사다놓고 아이와 미역불리기놀이할려구 귀찮아서 계속 미뤘는데, 아이와 많이 놀아줘야겠네요...
    독서육아서를 여러권읽었는데..한결같은말은 책권수가 중요한게아니다라고....
    한권이라도 혼을담아 아이에게 흡수시켜야한다고...
    그래도 힘들어도 이제부턴 하루에 최소한 3권은 읽어줘야겠어요...

  • 2. ..
    '11.12.24 8:19 AM (222.121.xxx.186)

    책읽어주는 거 정말 좋은데요
    Oecd 연구보면 책읽어주는엄마보다 책읽는엄마가 win이래요
    집에 책많~은 집이..아이책말고 부모책이요 교육성공한다던걸요
    전 한권읽어주면 애도 한권읽어줘야하게 하게했는데..
    목이아프고귀찮아서요 ㅋ
    제 책만 많고 애는 전집없이 매주 1~2회 교보가서 2권씩 골라오게했는데 지금 책 죽고 못살아요
    아직 초딩이라 공부와의 연결은 잘....모르겠어요
    잘하긴하지만 초딩 모르는일이라...

  • 3. 바람소리
    '11.12.24 9:50 AM (112.166.xxx.24)

    30권 읽어주면 정말 목이 쉬어요.
    울 막내가 책을 좋아해서 저녁 8시에 시작해서 11시까지 엄마는 졸면서 읽어주고 아이는 깨우고 그랬는데..
    아직 초1이라 뭐라 못하겠는데..아는 것은 정말 많아요.
    뭐 저런것 까지 알고 있나 싶을 정도로요.
    지금은 제가 고전 읽히는 거에 빠져서 (그 전에 아이가 만화책에 빠져 있었거든요.)쉬운 고전 읽혀요...

  • 4.
    '11.12.24 11:47 AM (222.116.xxx.226)

    나는 하루 10권 읽어줘도 남들이 많이 읽어준다 하던데..
    10권 읽어주면 시간은 한 45분 정도 나오는데
    30권 저녁식사 하고 내내 거의 책만 읽어주다 주무셨나..
    대단하시네요

  • 5. 나무
    '11.12.24 8:39 PM (221.160.xxx.218)

    전 일부러 안읽어줄건데요.
    아이가 책 읽기를 원할때, 전 제 책을 손에 들고 읽어요.
    어느새 아이도 자기책을 뒤적거리고 있거나..혹은 아니거나 ^^

    아이의 상상력을 엄마식대로 제한하는거 같아서 전 책읽는 분위기만
    만들어줄려고요~~~

  • 6. 독서
    '11.12.25 6:25 AM (222.108.xxx.147)

    아이가 아주 어릴때는 책이 짧으니 저도 하루에 30권도 넘게 읽어준거 같아요 거기에 아빠까지 합세해서 읽어주었으니 많이도 읽어주었네요 그러다 스스로 한글을 깨치고는 좀 읽어주는걸 일부러 줄였어요 힘들기도 했지만 스스로 읽게 하고 싶어서요 지금은 초1인데 손에서 책을 안떼요 제가 거의 읽어줄 틈이 없이 본인이 정신없이 읽어대요 다행히 노는것도 무척 좋아하지만
    그외 쉬는 시간엔 쌓아놓고 책을 읽습니다 초1이지만 4학년 수준의 책도 술술 읽어냅니다.
    명문대보내고 그런건 전 관심없구요 아이가 책을 좋아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참 흐믓하고 기특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555 세제를 사면 쌓아두기도 하지만... 1 전생에소 2012/02/03 1,146
65554 9개월 아기가 몸에 힘주느라고 잠을 못자요... 3 대학병원 2012/02/03 2,323
65553 목욕탕의 진실 2 진실 2012/02/03 2,269
65552 한나라, 새 이름 ‘새누리당’ 확정… “국민의 염원 상징” vs.. 3 세우실 2012/02/03 810
65551 청실VS홍실 1 ... 2012/02/03 678
65550 저축은 계속 하는데 뭔가 바보짓을 하는 느낌이에요. 9 아과 2012/02/03 3,650
65549 적우가 8 @@ 2012/02/03 2,418
65548 20~60대 주부들의 밥차리기 고민 2 // 2012/02/03 1,515
65547 우리 형제자매중에 제일 골칫거리 막내가 제일 잘산다. 17 사람인생참 2012/02/03 4,212
65546 아들 이번에 군대가면 등록금 벌어서오는건가요?? 7 // 2012/02/03 1,292
65545 아파트 이름이 길어진 이유 5 ... 2012/02/03 1,577
65544 많이 드셔야 겠네요...는 무슨 의미? 7 ... 2012/02/03 1,061
65543 토정비결은 음력 기준으로 보면 되나요? 1 다즐링 2012/02/03 962
65542 남자가 이런 문자를 보내왔는데 대체 뭘까요? 13 ㅇㅇ 2012/02/03 2,887
65541 이성당 저많은 빵을 어찌하오리요.. 72 지름신강림 2012/02/03 15,636
65540 대치 청실이 1:1재건축이지만 122가구 3 ... 2012/02/03 1,502
65539 사법연수원 월급 얼마나 되나요...? 6 .....?.. 2012/02/03 17,007
65538 세후300 외벌이에 두명 생활비.... 4 생활비 2012/02/03 3,960
65537 원산지 표시 위반 식당 리스트인데..유명 맛집도 꽤 있어요;; 1 LA이모 2012/02/03 945
65536 모피코트 저렴한곳 아시는분 계신가요? 모피 2012/02/03 1,420
65535 진짜 화나네요.방사능측정기 주문했는데 일본에서 왔어요.ㅠㅠ 7 도와주세요 2012/02/03 2,023
65534 트라움하우스 180평 78억이네요 ㅋㅋㅋㅋ 5 ... 2012/02/03 2,967
65533 단체관광은 팀을 잘 만나야 할듯 싶네요. 20 에고 2012/02/03 2,479
65532 애슐리에 있는 방수식탁보 구할 수 없을까요? 4 상상 2012/02/03 2,715
65531 미음.. 1 지온마미 2012/02/03 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