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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년 초반생 서울 변두리에서 초중고 다녔는데요.왕따 같은거 없었어요.

.... 조회수 : 2,133
작성일 : 2011-12-24 03:14:49

저희 학교 다닐때..

초등학교때는 좀 지저분하거나 학습 능력 떨어지거나(주로 남자아이들이 그랬죠)

그래도 어차피 남자 여자 따로 놀고..

여자아이중에 좀 그런 아이가 있어도 배척하거나 뒤에서 흉보고 괴롭히고 그러는건 없었어요.

 

중학교때나 고등학교때도 그랬고..

 

좀 노는 애들은 뭐..각반의 노는애들...지들끼리 놀구요..

반에서는 반아이들 보호해주는 분위기 랄까....

서로 터치 안했는데..

 

특정인물을 대놓고 놀리거나 괴롭히거나 험한말 하거나 하는걸 학교다니면서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아줌마들처럼 뒤에서 수근거리기는 했죠..그래도 면전에선 절대 안했음..)

 

왕따문화 너무너무 이상해요..

언제부터 이런거래요?

IP : 121.152.xxx.21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4 3:40 AM (119.192.xxx.98)

    대놓고 왕따는 없었지만 은근히 왕따는 있었어요.
    당시 애들이 좀 순수한 편이었고, 경제적 빈부격차도 눈에 보이게끔 심하진 않았구요.
    선생님들도 무서운 편이어서 애들이 함부로 잘 못했잖아요. 집에선 선생님 말씀이 하느님 말씀이라
    가르치던 시대였고요. 아이들 스트레스도 요즘처럼 심하지도 않았고요.
    요즘 아이들 스트레스도 심하고, 엄마들도 교사 알기를 뭣처럼 아니까 애들도 그렇고..
    누가 제동을 제대로 시켜주는 사람이 없잖아요.
    제일 큰 요인이 아이들의 스트레스 같아요. 엄마들의 교육이랑

  • 2.
    '11.12.24 3:58 AM (14.52.xxx.59)

    66인데요,엄청 났어요
    전 돌 넣고 만든 눈덩이로 맞아서 양호실로 부축받고 간 기억도 나요
    물론 가정이나 사회에서 부모님 선생님 역할도 달라졌지만 본인이 안 겪었다고 없다고 단언할수는 없어요
    제 기억에도 학년 올라갈때마다 왕따는 있었어요

  • 3. ,.
    '11.12.24 4:08 AM (110.35.xxx.72)

    왕따 있었어요. 저 다음해에 40인데 초4와 중등 3때 두번 겪었네요. 아직도 기억나요. 전 그래서 대학때가 제일 좋았어요.

  • 4. oo
    '11.12.24 4:13 AM (222.112.xxx.184)

    제 기억에는 12년간 한번도 왕따를 못본거같아요. 적어도 제 주위에서는요.
    뭐 운이 좋은 케이스라면 그런거 같구요.

  • 5. 전 71년생
    '11.12.24 4:18 AM (211.63.xxx.199)

    왕따가 아닌 은따(은근히 따돌림)는 많았습니다.
    지금이야 왕따라고 칭하지만 그 시절엔 그런단어가 안쓰이긴 했네요.
    그만큼 흔한일은 아니었지만 은근히 한 아이만 빼놓고 놀고 그런건 있었습니다.
    특히 여자아이들중에 여우짓하고 잘난척하고 선생님 앞에서만 착한척 모범생인척 그러는 아이는 반 아이들이 따돌리기곤 했네요.
    그 시절엔 지금으로 치면 자폐나 장애 정도 되는 수준의 아이들이 한명씩 있기도 했고 그 아이들은 아무도 상대 안해줘서 왕따였구요.
    좋은 선생님들은 특별히 자상하게 잘 대해주시기도 하시고 학급 반장인 아이 시켜서 챙겨주라고도 하시곤 했는데 촌지나 밝히고 애들 괴롭히는 선생들은 그런애들 걍 투명인간취급하고 그랬네요.

  • 6. 심각한
    '11.12.24 6:23 AM (112.148.xxx.143)

    요즘처럼 이렇지는 않았지만 왕따 있었어요... 남자 여자 따로 놀아서 더 심했던것 같아요... 예쁜척 한다는 이유로 (실제로 예쁜척이 아니라 예쁜아이였는데)...

  • 7. 지금과 다르죠..
    '11.12.24 7:58 AM (218.234.xxx.2)

    왕따라고 해도 그렇게 심하게 못살게 굴진 않았어요. 그때는 왕따가 그냥 싫어하는 애 정도였죠. 그렇다고 해서 그 아이가 뭐 도와달라거나 뭐 물어보거나 했을 때 그걸 투명인간 취급하는 그런 세대는 아니었어요. 못살게 굴지도 않았고요. 못 살던 시절이니까 어느 반에나 더럽고, 혹은 지능이 좀 낮고 그런 아이 한 둘은 있었죠. 반 아이들 전체가 그 아이를 싫어하긴 했어도 그 아이하고 말도 안섞는다거나, 그 아이를 구타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못된 아이 한 둘이 때리긴 했어도 대다수가 그건 나쁘다 하고 때린 아이를 나무라고요. )

  • 8. ㅇㅇ
    '11.12.24 9:08 AM (211.237.xxx.51)

    저도 70년 생이고 서울에서 초중고등대학 까지 다 다녔는데요..
    왜 없었어요 있었어요..
    근데 다만 그냥 자기들이 싫어하고 자기 무리에 안끼워줄뿐이지 다른 그룹 애들 아니면
    반에 다른 애들까지 적극적으로 사주해서 쟤랑 놀지마라 이런건 없었을뿐이죠..
    괜히 가서시비 걸고 이런건 안했고 그냥 모른척 하는 애들은 분명히 있었어요..
    하다못해 대학때도요..

  • 9. -_-
    '11.12.24 10:30 AM (121.132.xxx.99)

    8학군에는 확실히 있었습니다.
    살림이 넉넉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들 간에도 있었고 성적같은걸로도..
    매번 콩나물반찬 싸오는 아이보고 짝꿍이 눈을 흘기며 무시하고
    왕따 당사자 나타나면 아이들이 복도에서 놀다가도 교실로 들어가고..
    그런데 그아이들 자연치유로 다 이겨내던데 요즘 아이들은 왕따의 수준이 도를 넘어서 아직 인격이 형성되지 않은 청소년시기에 견디기 힘들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10. ...
    '11.12.24 11:19 AM (121.168.xxx.198)

    70년대초반 생이고,강북에있는 사립국민학교 다녔는데요.
    저는 6학년때 왕따를 당했어요.
    괴롭히거나 그러진않았지만, 아이들이 저만빼고놀곤 했거든요.이유는 제가 너무 소심하다는거.
    그상처가 아직까지있어서 지금도 대인관계할때 힘듭니다.
    중,고등학교 다닐때는 그럭저럭 잘 지냈는데, 초등때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 11. ......
    '11.12.24 1:41 PM (211.224.xxx.193)

    저도 70년대생인데 저 초딩때 왕따 같은거 없었어요. 도시외곽이었는데 그냥 무리지어 좀 친하게 지내는건 있어도 다들 친하게 지냈던거 같아요. 반에 머리가 덜 떨어진 바보?가 있었는데..남자앤데 생긴것도 이상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큐가 많이 떨어지는 아이였고 항상 코찔찔 흘리고 다녔는데도 애 왕따 안시켰던거 같아요. 애 때리는 애도 없고 남자애들이 잘 챙겨주면서 다녔던거 같은데. 제가 중학교를 제가 사는 도시서 최고 명문중학이라는데로 갔더니 거기애들..주로 그 학교주변 즉 동네애들..은 좀 쌀쌀맞고 재네집은 부자네 뭐네 애들이 영악하고 순진한 맛이 없었던거 같아요. 하지만 거기서도 누구를 애들이 못살게 군다던지 그런꼴은 못봤어요. 은따는 있었겠죠. 그냥 애들한테 인기가 전혀 없는 애는 있었겠지만 개를 적극적으로 따시키거나 그런애는 못봤어요.

    고딩때도 그런거 없이 다들 친하게 지냈고. 요즘 애들 못됐어요. 부모들이 각박하게 키우고 너만 잘났다 너만 잘되면 된다고 키워서 그런듯 해요. 우리세대는 어려서 부모가 항상 착하게 커라,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지내라, 양보해라 이렇게 배우곤 큰 반면 요즘은 그게 아니잖아요. 너만 알아라 이렇게 키우잖아요. 그런 이념으로 애들을 키우니까 애들이 동정심이란게 없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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