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따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위한 방법 생각을 모아보고 싶어요

사회악 조회수 : 1,636
작성일 : 2011-12-24 01:46:25

가정폭력의 경우도 폭력을 당하는 당사자 뿐만 아니라 그 가족 구성원 전체의 몸와 마음을 멍들게 하는 것을 너머 파멸시키고, 심하면 살인을 불러일으키는 아주 심각한 사회악이고 강력한 법을 통해 처벌 가능한 범죄라행위라는 것이 이슈화 되기 전까지는 공권력이나 국가가 개입하지 않는 한 가정사로 치부되어 왔잖아요.

성폭력도 그렇고, 어떤 집단이(주로 사회단체나 여성단체들이었죠..) 문제를 이슈화 하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위해 노력하여 명백한 범죄 행위임을 사회적으로 인식 시키는 일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하다못한 흡연 또한, 개인의 취향으로 국가가 개입해서는 안되는 문제로 봐왔지만, 그것이 간접으로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법으로서 규제를 하잖아요.

 

왕따 문제 또한, 이런 비정상적인 문화(?)가 지칭되고 유행처럼 번지기까지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세대간의 이해가 다른 것 같아요. 그저 학교 내에서나 친구끼리 해결해야 할 문제로 치부되는 경우도 많고, 많은 피해자 부모들께서 말씀하셨듯이 부모의 개입이 꼭 자녀들 문제에 유난 떠는 부모로 치부하려고 하는 경향이 가정 폭력이나 성범죄처럼 피해자를 교묘히 범죄나 가해 행위를 유발할만한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몰아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구요. (그것이 극단적인 자살과 같은 명백한 피해 행위가 없기까지는 말이죠....)

 

이런 문제는 정말 뚜렷한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대기업 직장인이지만, 직장내 성희롱만해도.. 성희롱에 대한 구체적인 메뉴얼을 통해.. 그 행위가 성희롱 행위인지 아닌지에 대한 인식을 뚜렷히 각인 시키는 것부터 시작하거든요.

그것이 범죄행위나 처벌행위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봐요.

 

물론 그런 인식이 있다고 해서...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세상에 범죄란 없겠죠..

하지만 적어도... 이런 행동이 나쁜 행동이고 경우에 따라 처벌가능하며, 상대에 얼마나 큰 상처와 피해를 주는 지에 대한 인식은 분명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자녀들 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인식을 통해서 아무리 제 품의 새끼라 하더라도.. 옳고 그름에 대한 명백한 기준을 넘어서면 안되겠죠.

너무 늦은 시간 횡설 수설하지만..

 

정말.. 이 왕따라는 이 문화는... 정말 무자비한 폭력이며 범죄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성폭력이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하는 것처럼.. 왕따 또한..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만드는 행위니까요.

 

정말 구체적으로 이 문화를 뿌리뽑지는 못하더라도.. 너무나도 만연해 있는 이 저질스런 범죄 행위를 서서히 줄어들게 할 수 있을지 82 여러분과 머리를 모아보고 싶습니다.

IP : 115.143.xxx.1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24 1:53 AM (114.207.xxx.163)

    저는 담임이나 부모들이 기초적인 심리학 공부를 좀 해서,
    왜곡된 나르시시즘이 과도하게 강한 왕따 가해자의 경우를,
    질병같이 치료를 요하는 차원에서 바라보고 적극적인 액션을 취했으면 좋겠어요.
    물리적인 재제도 가해야 하지만, 왕따 현상에 대해 심각한 정신병으로 인식하면
    일단 친구끼리 왜그러니 ? 요런 경시하거나 간과하는 풍조는 좀 덜해지겠죠.

  • 2. 음...
    '11.12.24 2:04 AM (175.209.xxx.180)

    정말 메뉴얼을 정해 이런 단계에서는 처벌이 필요하다는걸 심어주면, 아이들도 조심하지 않을까요?
    그냥 학생이라는 이유로 너무 관대한것 같아요...왕따도 정말 성폭력만큼이나 큰 정신적 고통을 수반하지 않을까 싶은데...무서울거 없는 학생들..그냥 교사의 지도편달은 씨도 먹히지 않을것이고...무언가 이것만은 용납하지 못한다하는 교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 3. 원글
    '11.12.24 2:07 AM (115.143.xxx.121)

    사회가 성숙하다고 했을 때.. 윗글님의 의견이 일리가 있지만..
    저는 지금 우리 사회가 성숙하다고 생각치 않아요...
    그렇다면.. 여러가지면으로 봤을 때.. 이모냥은 아닐 것 같고...
    저는 좀 더 강력한 사회적 개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거든요.
    그저 개인의 교양이나 수준의 차이가 아니라,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는 범죄 또는 비도덕적인 행위로써 치부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한 반에는 왕따 한명 쯤은 꼭 있다라는 문화 아닌가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정말 너무 비정상적인것 같아요...
    아직 아이는 없지만, 내 아이가 그런 문화 속에서 자란다고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기만 합니다 ㅠㅠ

  • 4. 관계 환타지
    '11.12.24 2:08 AM (114.207.xxx.163)

    사이좋은 관계에 대한 환상도 좀 버려야 할 거 같아요.
    사람에 대한 유아기 때 갖는 교과서적 이상도 수정해 줘야 한다고 봐요.
    정상 범주에서 살짝 벗어난 병리적인 면이니까 피해자에게 수치스러워하지 말라고요.

  • 5. ..
    '11.12.24 3:17 PM (27.35.xxx.129)

    우선은 왕따 방지 처벌법 이라든지 법적 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울러 직장내 썩은사과에 대한 도덕적괴롭힘 처벌법도 프랑스에서 시행하고있는게 필요하고요
    민주당이든 야권통합당이든 법 제정을 요구해야해요
    뜻이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우리같이 법을 만들어요

  • 6. ..
    '11.12.24 3:19 PM (27.35.xxx.129)

    왜곡된 나르시시즘이 과도하게 강한 왕따 가해자의 경우를,
    질병같이 치료를 요하는 차원에서 바라보고 적극적인 액션을 취했으면 좋겠어요. 222222222222222
    이사람들의 병리를 자기애적성격장애자라고 하더라고요
    자기애가 지나쳐서 남에게 해를 주는 사람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878 선거전날 제가 본 정동영 후보 모습 7 강남을 주민.. 2012/04/13 1,907
97877 새누리 손수조 후보 “초중고 내내 선거 진 적 없는데…” 42 ㅋㅋㅋ 2012/04/13 3,557
97876 대안없는 심판론 안먹혀들었다고 분석하던데 5 이해불가 2012/04/13 733
97875 자궁경부암 의사 2012/04/13 1,209
97874 장터에 사진이 갑자기 안올라가요ㅜㅜ 아기엄마 2012/04/13 922
97873 여러분 이제부터 각종찌라시들의 파상공격합니다.. 1 .. 2012/04/13 623
97872 선거후 더 골이 아파진 새누리당. 10 .. 2012/04/13 1,989
97871 정수기 어떤 거 쓰세요? 추천 좀 많이 부탁드려요~^^ 5 애둘엄마 2012/04/13 1,689
97870 가락시영이 박원순한테 행정소송을 한다네요(펌) 5 ... 2012/04/13 1,608
97869 아오이소라라는 일본야동배우의한국영화진출기사에... 3 . 2012/04/13 2,085
97868 이케아 러버그 철제 선반 실제로 써 보신분 있으세요? 5 초보인테리어.. 2012/04/13 4,295
97867 하자 보증서 발급은요 4 조금 급해요.. 2012/04/13 3,166
97866 바람막이 점퍼 이쁜거 있음 알려주세요 이쁜놈 2012/04/13 746
97865 누가 되든 나는 투표를 할꺼고.. 32 대선때 2012/04/13 1,227
97864 이번 선거 1 정말 2012/04/13 576
97863 만화 명탐정 코난.. 넘 재밌어요. 13 .. 2012/04/13 1,935
97862 타고난 성격일까요? 4 남탓하는사람.. 2012/04/13 1,152
97861 정당말고 사람만을 보고 투표하자는데.... 6 누군가 2012/04/13 831
97860 스토케를 끌고가니 지나가던 할어버지가 욕을 하네요 45 n 2012/04/13 15,090
97859 참고서 잘산거겠죠?ㅎㅎ 꿈여행 2012/04/13 649
97858 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6 해롱해롱 2012/04/13 850
97857 강남을 투표함 5 .. 2012/04/13 1,203
97856 무생채 맛있게 무치는 레시피 좀 알려 주세요~ 5 주부 2012/04/13 1,882
97855 확실히,,남자얼굴 생명은 '코'네요.. 7 미주 2012/04/13 3,367
97854 앞에 20대는 투표하지마라고 3 히호후 2012/04/13 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