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따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위한 방법 생각을 모아보고 싶어요

사회악 조회수 : 1,189
작성일 : 2011-12-24 01:46:25

가정폭력의 경우도 폭력을 당하는 당사자 뿐만 아니라 그 가족 구성원 전체의 몸와 마음을 멍들게 하는 것을 너머 파멸시키고, 심하면 살인을 불러일으키는 아주 심각한 사회악이고 강력한 법을 통해 처벌 가능한 범죄라행위라는 것이 이슈화 되기 전까지는 공권력이나 국가가 개입하지 않는 한 가정사로 치부되어 왔잖아요.

성폭력도 그렇고, 어떤 집단이(주로 사회단체나 여성단체들이었죠..) 문제를 이슈화 하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위해 노력하여 명백한 범죄 행위임을 사회적으로 인식 시키는 일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하다못한 흡연 또한, 개인의 취향으로 국가가 개입해서는 안되는 문제로 봐왔지만, 그것이 간접으로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법으로서 규제를 하잖아요.

 

왕따 문제 또한, 이런 비정상적인 문화(?)가 지칭되고 유행처럼 번지기까지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세대간의 이해가 다른 것 같아요. 그저 학교 내에서나 친구끼리 해결해야 할 문제로 치부되는 경우도 많고, 많은 피해자 부모들께서 말씀하셨듯이 부모의 개입이 꼭 자녀들 문제에 유난 떠는 부모로 치부하려고 하는 경향이 가정 폭력이나 성범죄처럼 피해자를 교묘히 범죄나 가해 행위를 유발할만한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몰아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구요. (그것이 극단적인 자살과 같은 명백한 피해 행위가 없기까지는 말이죠....)

 

이런 문제는 정말 뚜렷한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대기업 직장인이지만, 직장내 성희롱만해도.. 성희롱에 대한 구체적인 메뉴얼을 통해.. 그 행위가 성희롱 행위인지 아닌지에 대한 인식을 뚜렷히 각인 시키는 것부터 시작하거든요.

그것이 범죄행위나 처벌행위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봐요.

 

물론 그런 인식이 있다고 해서...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세상에 범죄란 없겠죠..

하지만 적어도... 이런 행동이 나쁜 행동이고 경우에 따라 처벌가능하며, 상대에 얼마나 큰 상처와 피해를 주는 지에 대한 인식은 분명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자녀들 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인식을 통해서 아무리 제 품의 새끼라 하더라도.. 옳고 그름에 대한 명백한 기준을 넘어서면 안되겠죠.

너무 늦은 시간 횡설 수설하지만..

 

정말.. 이 왕따라는 이 문화는... 정말 무자비한 폭력이며 범죄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성폭력이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하는 것처럼.. 왕따 또한..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만드는 행위니까요.

 

정말 구체적으로 이 문화를 뿌리뽑지는 못하더라도.. 너무나도 만연해 있는 이 저질스런 범죄 행위를 서서히 줄어들게 할 수 있을지 82 여러분과 머리를 모아보고 싶습니다.

IP : 115.143.xxx.1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24 1:53 AM (114.207.xxx.163)

    저는 담임이나 부모들이 기초적인 심리학 공부를 좀 해서,
    왜곡된 나르시시즘이 과도하게 강한 왕따 가해자의 경우를,
    질병같이 치료를 요하는 차원에서 바라보고 적극적인 액션을 취했으면 좋겠어요.
    물리적인 재제도 가해야 하지만, 왕따 현상에 대해 심각한 정신병으로 인식하면
    일단 친구끼리 왜그러니 ? 요런 경시하거나 간과하는 풍조는 좀 덜해지겠죠.

  • 2. 음...
    '11.12.24 2:04 AM (175.209.xxx.180)

    정말 메뉴얼을 정해 이런 단계에서는 처벌이 필요하다는걸 심어주면, 아이들도 조심하지 않을까요?
    그냥 학생이라는 이유로 너무 관대한것 같아요...왕따도 정말 성폭력만큼이나 큰 정신적 고통을 수반하지 않을까 싶은데...무서울거 없는 학생들..그냥 교사의 지도편달은 씨도 먹히지 않을것이고...무언가 이것만은 용납하지 못한다하는 교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 3. 원글
    '11.12.24 2:07 AM (115.143.xxx.121)

    사회가 성숙하다고 했을 때.. 윗글님의 의견이 일리가 있지만..
    저는 지금 우리 사회가 성숙하다고 생각치 않아요...
    그렇다면.. 여러가지면으로 봤을 때.. 이모냥은 아닐 것 같고...
    저는 좀 더 강력한 사회적 개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거든요.
    그저 개인의 교양이나 수준의 차이가 아니라,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는 범죄 또는 비도덕적인 행위로써 치부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한 반에는 왕따 한명 쯤은 꼭 있다라는 문화 아닌가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정말 너무 비정상적인것 같아요...
    아직 아이는 없지만, 내 아이가 그런 문화 속에서 자란다고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기만 합니다 ㅠㅠ

  • 4. 관계 환타지
    '11.12.24 2:08 AM (114.207.xxx.163)

    사이좋은 관계에 대한 환상도 좀 버려야 할 거 같아요.
    사람에 대한 유아기 때 갖는 교과서적 이상도 수정해 줘야 한다고 봐요.
    정상 범주에서 살짝 벗어난 병리적인 면이니까 피해자에게 수치스러워하지 말라고요.

  • 5. ..
    '11.12.24 3:17 PM (27.35.xxx.129)

    우선은 왕따 방지 처벌법 이라든지 법적 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울러 직장내 썩은사과에 대한 도덕적괴롭힘 처벌법도 프랑스에서 시행하고있는게 필요하고요
    민주당이든 야권통합당이든 법 제정을 요구해야해요
    뜻이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우리같이 법을 만들어요

  • 6. ..
    '11.12.24 3:19 PM (27.35.xxx.129)

    왜곡된 나르시시즘이 과도하게 강한 왕따 가해자의 경우를,
    질병같이 치료를 요하는 차원에서 바라보고 적극적인 액션을 취했으면 좋겠어요. 222222222222222
    이사람들의 병리를 자기애적성격장애자라고 하더라고요
    자기애가 지나쳐서 남에게 해를 주는 사람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286 내가 의부증인가... 34 암튼 2012/03/01 5,907
76285 아이 영어이름 도와주세요...^^ 10 비범스 2012/03/01 1,487
76284 이마트 규모 좀 큰 지점이 어디인가요? 6 궁금 2012/03/01 5,447
76283 육아는 정말...토나오게 힘드네요.ㅜㅜ 8 에휴 2012/03/01 2,176
76282 다우니 선착순 증정 이벤트 하고 있네요 3 다우니 2012/03/01 1,044
76281 영어학원이 엄마들 말에 좌지우지 하는거 같아요. 3 ㅜㅜ 2012/03/01 1,102
76280 부산 동래초등학교 아시는 분 계세요? 5 ... 2012/03/01 7,983
76279 지금 한강나가서 운동하는거 괜찮을까요 11 dd 2012/03/01 1,660
76278 아프면 어찌하나 1 세상은 혼자.. 2012/03/01 762
76277 명동에 맛있는 삽겹살집 없을까요??(일본에서 오는 친구와 갑니당.. 8 sandra.. 2012/03/01 1,081
76276 혀가 너무 안좋은데요 . 2 niko 2012/03/01 1,456
76275 다들 무슨 낙(재미)로 사시나요? 18 2012/03/01 3,829
76274 조만간 미국추운지역으로 가요...따뜻한 이불이요 ㅠㅠ 15 따땃한이불 2012/03/01 5,470
76273 조영구 예전에 엑스파일 관련해서 무슨 일 있었나요? 8 라디오스타 2012/03/01 15,148
76272 내일 2박3일로 강원도가는데 패딩입고가야될까요? 4 .. 2012/03/01 756
76271 인테리어좀 도와주세요(세면기와 비데선택) 5 도와주세요 2012/03/01 1,333
76270 엄마가 아빠한테 곧 있을 생일때 2 xx 2012/03/01 450
76269 김치 볶아서 냉동시켜도 될까요? 3 만두 2012/03/01 1,371
76268 작품성 뛰어난 드라마 만들기가 참 어렵구나~!싶네요 16 푸른 2012/03/01 2,235
76267 면접보고 왔는데 맘이더 우울하네요...애엄마는 어쩔 수 없는듯... 5 다이어트 2012/03/01 2,095
76266 82 언니들에게 조언을 구해용 5 소심녀 2012/03/01 715
76265 아기머리 반복적으로 부딪혀서 바보 된 케이스 있나요??; 11 아기맘 2012/03/01 18,834
76264 노현희, 자신의 고교사진에 흠칫 "성형하지 말았어야&q.. 6 호박덩쿨 2012/03/01 4,160
76263 해품달 초기 광팬으로서 여주 캐스팅 볼때마다 ㅠㅠ 21 칙칙폭폭 2012/03/01 3,463
76262 日, 방사능 오염지역 벼농사 허용 논란 5 헌쌀줄게새쌀.. 2012/03/01 1,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