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니 그림이 정답고 상징도 많네요.
이 책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 공원의 회전목마같은 곳에서
찰스와 스머지가 물구나무 서는 장면이예요.
찰스네 엄마가 개들끼리도 못 놀게 하고, 자기아들과 스머지와도 못 놀게 하잖아요.
배타성이나 차별의식이 쉽게 없어지기 어려운 게
그걸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배우기 때문인 거 같아요.
이 그림책에서는 찰스와 스머지가 목가적으로 어울려 놀지만요.
동화책 참 좋아해요.
행복한 미술관을 전 더 좋아하지만
'공원에서 생긴일'은 우리나라 영화 "오 수정"처럼 똑같이 벌어지 일을 각기 다른 사람 입장에서 볼때 생기는 차이가 많은걸 느끼게 해주죠.
어른을 위한 동화 작가라고 생각해요.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이에요.
원글님 말씀하신 서커스 비슷한 장면이랑
스머지가 아빠랑 집으로 돌아가는 그 따뜻한 길이 참 좋아요^^
울 아이도 한때 열광하며 봤어요 지금도 좋아하는데 볼때마다 새로운걸 발견하는 재미도 쏘쏠한 책이죠 전 첨에 읽어줄때는 눈물이 찔끔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