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 워싱턴포스트,정봉주 대서특필…“한국, 표현자유 위축”

ㅜㅡ 조회수 : 2,285
작성일 : 2011-12-24 01:10:06

http://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4375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정봉주 전 의원의 대법원 실형 선고와 관련 23일(현지시간) 한국의 대법원이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팟캐스트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가장 유명한 정치 비평가들 중 한명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인터넷 강국 한국에서 정부가 새로운 규제를 신설, 남발하며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는 상황을 자세히 다뤘다.

ⓒ WP 인터넷판 화면캡처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자 ‘표현의 자유 위축되는 한국’란 제목의 기사(☞ 보러가기)에서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이 인터넷을 새롭고도 공격적인 방식으로 감시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시민들은 정치인들, 사회 및 북한 등 현안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표현할 자유를 점점 뺏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인구의 60%가 초고속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한국인들에게 정부의 인터넷 감시는 웹서핑의 일상이 돼 버린지 오래이다”며 “북한의 공식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이 사이트는 정부 규제에 의해 합법적으로 차단됐다’는 경고 메시지가 뜬다”고 전했다.

WP는 정치평론가들은 한국 정부가 대부분의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관심조차 끌지 못하는 표현도 지나치게 과잉규제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정봉주 전 의원의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에 대해 WP는 “이명박 대통령이 주식사기와 관련이 있다는 허위 사실 유포했다는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며 정 전 의원은 대법원 판결 전 한 인터뷰에서 “미국이라면 공인에 대한 명예훼손을 증명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며 “그러나 한국은 무척 쉽다. 여기서는 누군가 입만 열면 바로 규제가 들어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WP는 현 보수 정권은 이전 정부에서는 훨씬 더 과중한 사안에 대해서도 꺼내들지 않았던 규제들을 이용해 검열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2008년 명예훼손이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것을 검열하기 위해 신설됐다며 명목상으로는 독립기구이지만 위원 9명 전원이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다고 WP는 설명했다.

2010년 5월 한국을 방문했던 미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방통심의위는 핵심적인 검열기구의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고 WP는 전했다.

WP는 방통심의위가 직접 검열을 하지는 않지만 위원회에 제기된 안건이 거부된 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엄청난 벌금을 물어야 하며 해당 메시지를 내보낸 운영자는 징역형에 처할 수도 있다고 WP는 보도했다.

또 한국은 3년전 국가보안법을 근거로 2천여개의 웹사이트를 폐쇄했다며 현재까지 폐쇄된 사이트가 8만개에 육박한다고 WP는 보도했다. 최근에는 SNS·앱 심의팀을 신설했다며 트위터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대한 조의 표명이 처벌의 대상이 되는지 묻는 질문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에 법무부는 위법은 아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방통심의위는 김 위원장 사망과 관련 “인터넷과 SNS 상의 ‘친북, 종북’ 관련 게시글에 대해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었다.

WP는 ‘2MB18nomA’ 트위터 계정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다며 송진용씨를 제제‧벌금형(860달러)조치를 했던 사례를 자세히 소개한 뒤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국가이지만 구세대는 구태 관습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WP는 특히 한국의 3대 보수 일간지(조중동)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보수적 색채를 띠고 있으며 한국 정부는 방송사 사장 선임에도 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방송사들은 모두 비슷한 논조의 보도를 하고 있다고 미디어 전문가들과 정치인들은 지적한다며 그 결과 한국의 주류 언론은 정부에 대해 오직 한 가지 논조로 뉴스를 내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네티즌들은 인터넷을 통해 주류 언론과 완전 다른, 비판적인 뉴스를 접한다고 전했다.

 

IP : 124.199.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뉴스는
    '11.12.24 1:21 AM (119.66.xxx.12)

    많은 사람들이 보셔야 할 뉴스네요.

  • 2. evilkaet
    '11.12.24 1:28 AM (222.100.xxx.147)

    그러게요! 근데 참 나라망신 다 시키는 사법부 그리고 그 뒤에 숨은 유체이탈 화법의 꼼꼼하신 BBK전 사장님

  • 3. 사진
    '11.12.24 1:41 AM (50.77.xxx.33)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6&cn=&num=1151052&page=1

    여기 사진도 보세요

  • 4. 정말
    '11.12.24 11:41 AM (58.145.xxx.14)

    이 정권들 주먹을 부르네~~
    정말 챙피해서 ...
    맘에 안들면 무조건 구속,
    빨리 세월이 가기를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967 나를 위해 질렀어요 6 선물 2012/03/21 2,773
85966 언니라는 말에 유난히 거부반응 느껴요. 8 --- 2012/03/21 2,403
85965 아기 침대 택배로 보내셨던 분 계신가요? aa 2012/03/21 3,329
85964 [원전]일본 원전서 방사능 오염수 누출 참맛 2012/03/21 1,460
85963 시댁은 스트레스 없는 줄 아십니까? 28 그래 시누다.. 2012/03/21 13,139
85962 아이가 학교 친구들과의 재력을 자꾸 비교하고 속상해해요. 71 .. 2012/03/20 18,604
85961 어린이집에서 물려왔는데... 어린 2012/03/20 1,362
85960 승승장구 신화편을 보는데 잘 되길 바래요~ 6 엄마 2012/03/20 2,522
85959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방법 아시는분 부탁드려요... 2 청국장 2012/03/20 1,848
85958 김치 유통기한 지켜야 하나요? 1 2012/03/20 2,433
85957 치사한 남편과 안싸우려면 어떻게 대처할까요 5 2012/03/20 2,698
85956 지역공동 영재학급 선발하던데 이수받으면 좋을까요? 1 수학/미술 2012/03/20 1,877
85955 목구멍 근처 입천장의 상처는 어느 병원에 가야 하나요? 1 ... 2012/03/20 4,128
85954 신종플루와 타미플루 너무 이해가 안가는게.. 5 의료 상담 2012/03/20 2,668
85953 [원전] 원전이 안전하기 힘든 이유에 이런 것도 있군요. 2 참맛 2012/03/20 1,249
85952 괜찮은 교회 있는 동네에 살고싶은데 어디가 좋을까요? 6 교회다니시는.. 2012/03/20 1,670
85951 초1 남자 아들..등교할때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들 뭐 입히시.. 5 지민엄마 2012/03/20 1,703
85950 약올라요 ㅠㅠ 2012/03/20 944
85949 PT(헬스)를 그룹으로 할 수도 있나요? 6 이제는 날자.. 2012/03/20 2,174
85948 요즘 외고 준비생들은 수능영어만점은 기본인가요? 14 . 2012/03/20 4,127
85947 빛과 그림자 7 .. 2012/03/20 2,070
85946 기독교이신분!!! 결혼식vs권사취임식 35 UniIii.. 2012/03/20 3,619
85945 이승만은 이정희를 보고 배웠어야 5 mmm 2012/03/20 959
85944 방콕에서 사올만한 공산품은 없나요? 치약같은거 13 2012/03/20 4,335
85943 인터넷 종합쇼핑몰 차리기! 아쵸 2012/03/20 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