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 워싱턴포스트,정봉주 대서특필…“한국, 표현자유 위축”

ㅜㅡ 조회수 : 1,709
작성일 : 2011-12-24 01:10:06

http://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4375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정봉주 전 의원의 대법원 실형 선고와 관련 23일(현지시간) 한국의 대법원이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팟캐스트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가장 유명한 정치 비평가들 중 한명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인터넷 강국 한국에서 정부가 새로운 규제를 신설, 남발하며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는 상황을 자세히 다뤘다.

ⓒ WP 인터넷판 화면캡처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자 ‘표현의 자유 위축되는 한국’란 제목의 기사(☞ 보러가기)에서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이 인터넷을 새롭고도 공격적인 방식으로 감시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시민들은 정치인들, 사회 및 북한 등 현안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표현할 자유를 점점 뺏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인구의 60%가 초고속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한국인들에게 정부의 인터넷 감시는 웹서핑의 일상이 돼 버린지 오래이다”며 “북한의 공식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이 사이트는 정부 규제에 의해 합법적으로 차단됐다’는 경고 메시지가 뜬다”고 전했다.

WP는 정치평론가들은 한국 정부가 대부분의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관심조차 끌지 못하는 표현도 지나치게 과잉규제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정봉주 전 의원의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에 대해 WP는 “이명박 대통령이 주식사기와 관련이 있다는 허위 사실 유포했다는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며 정 전 의원은 대법원 판결 전 한 인터뷰에서 “미국이라면 공인에 대한 명예훼손을 증명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며 “그러나 한국은 무척 쉽다. 여기서는 누군가 입만 열면 바로 규제가 들어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WP는 현 보수 정권은 이전 정부에서는 훨씬 더 과중한 사안에 대해서도 꺼내들지 않았던 규제들을 이용해 검열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2008년 명예훼손이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것을 검열하기 위해 신설됐다며 명목상으로는 독립기구이지만 위원 9명 전원이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다고 WP는 설명했다.

2010년 5월 한국을 방문했던 미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방통심의위는 핵심적인 검열기구의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고 WP는 전했다.

WP는 방통심의위가 직접 검열을 하지는 않지만 위원회에 제기된 안건이 거부된 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엄청난 벌금을 물어야 하며 해당 메시지를 내보낸 운영자는 징역형에 처할 수도 있다고 WP는 보도했다.

또 한국은 3년전 국가보안법을 근거로 2천여개의 웹사이트를 폐쇄했다며 현재까지 폐쇄된 사이트가 8만개에 육박한다고 WP는 보도했다. 최근에는 SNS·앱 심의팀을 신설했다며 트위터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대한 조의 표명이 처벌의 대상이 되는지 묻는 질문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에 법무부는 위법은 아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방통심의위는 김 위원장 사망과 관련 “인터넷과 SNS 상의 ‘친북, 종북’ 관련 게시글에 대해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었다.

WP는 ‘2MB18nomA’ 트위터 계정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다며 송진용씨를 제제‧벌금형(860달러)조치를 했던 사례를 자세히 소개한 뒤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국가이지만 구세대는 구태 관습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WP는 특히 한국의 3대 보수 일간지(조중동)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보수적 색채를 띠고 있으며 한국 정부는 방송사 사장 선임에도 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방송사들은 모두 비슷한 논조의 보도를 하고 있다고 미디어 전문가들과 정치인들은 지적한다며 그 결과 한국의 주류 언론은 정부에 대해 오직 한 가지 논조로 뉴스를 내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네티즌들은 인터넷을 통해 주류 언론과 완전 다른, 비판적인 뉴스를 접한다고 전했다.

 

IP : 124.199.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뉴스는
    '11.12.24 1:21 AM (119.66.xxx.12)

    많은 사람들이 보셔야 할 뉴스네요.

  • 2. evilkaet
    '11.12.24 1:28 AM (222.100.xxx.147)

    그러게요! 근데 참 나라망신 다 시키는 사법부 그리고 그 뒤에 숨은 유체이탈 화법의 꼼꼼하신 BBK전 사장님

  • 3. 사진
    '11.12.24 1:41 AM (50.77.xxx.33)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6&cn=&num=1151052&page=1

    여기 사진도 보세요

  • 4. 정말
    '11.12.24 11:41 AM (58.145.xxx.14)

    이 정권들 주먹을 부르네~~
    정말 챙피해서 ...
    맘에 안들면 무조건 구속,
    빨리 세월이 가기를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393 요리쪽으로 경력없는 사람이 음식점 하는거 힘들까요? 6 고민 2012/02/06 1,619
66392 두루두루 어울리는 스타일의 단화, 색상은요? t-- 2012/02/06 438
66391 전세집에 찢어진 장판...어찌해야 할까요? 7 장판 2012/02/06 11,564
66390 과외 고민좀 들어주세요 8 고민 2012/02/06 1,423
66389 김정운 교수 강의는 재미있는데 ㅎㅎㅎ 8 ㅋㅋ 2012/02/06 3,775
66388 검정벨벳 원피스에는 무슨색 스타킹을 신어야 할까요? 4 궁금.. 2012/02/06 2,490
66387 집에 꽃 항상 두시나요? 5 00000 2012/02/06 1,755
66386 맛있는 커피에 대해 궁금증이 자구 커져 가네요.. 10 .. 2012/02/06 2,454
66385 코스트코 k2 등산화.. 9 아름다운 날.. 2012/02/06 2,997
66384 최악의 몸매 5 사진 2012/02/06 3,829
66383 여초 3대 카페 나꼼수 비키니 공동성명서 발표 예정이라는 소문 21 리아 2012/02/06 2,515
66382 고슴도치 기우시는 분...계시나요? 7 도치사랑 2012/02/06 1,424
66381 일부 여성주의자들의 시선 참으로 갑갑합니다. 14 skylar.. 2012/02/06 1,575
66380 셜록 뭥미? 16 .. 2012/02/06 3,533
66379 남편이 ㅂ가족떼고 해외여행 간다하면 보내주실껀가요? 13 김밥 2012/02/06 2,438
66378 수유중 막걸리 2잔 괜찮을까요? 11 손님 2012/02/06 4,381
66377 음식관련문의 1 음식관련문의.. 2012/02/06 538
66376 적우? 17 ... 2012/02/06 3,315
66375 태국 여행 책자 or 블로그 추천해주세요. 5 여행 2012/02/06 994
66374 오다리이신 분들 남편.남친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ㅠㅠ 7 양둘이 2012/02/06 3,429
66373 엄마한테 자극을 많이 받은 아이가 발달이 빠른가요?? 2 아가 2012/02/06 1,297
66372 울금가루가 카레가루와 같은 건가요? 2 함초, 울금.. 2012/02/06 2,068
66371 영화다운 받는곳 16,500원씩 결재되었네요..조심하세요. 9 핸드폰 소액.. 2012/02/06 2,391
66370 회사 내 호칭 2 남편회사 2012/02/06 688
66369 분유를 주문해야 하는데 갑자기 헷갈려요~@.@ 2 급질~ 2012/02/06 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