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 워싱턴포스트,정봉주 대서특필…“한국, 표현자유 위축”

ㅜㅡ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11-12-24 01:10:06

http://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4375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정봉주 전 의원의 대법원 실형 선고와 관련 23일(현지시간) 한국의 대법원이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팟캐스트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가장 유명한 정치 비평가들 중 한명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인터넷 강국 한국에서 정부가 새로운 규제를 신설, 남발하며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는 상황을 자세히 다뤘다.

ⓒ WP 인터넷판 화면캡처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자 ‘표현의 자유 위축되는 한국’란 제목의 기사(☞ 보러가기)에서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이 인터넷을 새롭고도 공격적인 방식으로 감시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시민들은 정치인들, 사회 및 북한 등 현안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표현할 자유를 점점 뺏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인구의 60%가 초고속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한국인들에게 정부의 인터넷 감시는 웹서핑의 일상이 돼 버린지 오래이다”며 “북한의 공식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이 사이트는 정부 규제에 의해 합법적으로 차단됐다’는 경고 메시지가 뜬다”고 전했다.

WP는 정치평론가들은 한국 정부가 대부분의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관심조차 끌지 못하는 표현도 지나치게 과잉규제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정봉주 전 의원의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에 대해 WP는 “이명박 대통령이 주식사기와 관련이 있다는 허위 사실 유포했다는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며 정 전 의원은 대법원 판결 전 한 인터뷰에서 “미국이라면 공인에 대한 명예훼손을 증명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며 “그러나 한국은 무척 쉽다. 여기서는 누군가 입만 열면 바로 규제가 들어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WP는 현 보수 정권은 이전 정부에서는 훨씬 더 과중한 사안에 대해서도 꺼내들지 않았던 규제들을 이용해 검열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2008년 명예훼손이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것을 검열하기 위해 신설됐다며 명목상으로는 독립기구이지만 위원 9명 전원이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다고 WP는 설명했다.

2010년 5월 한국을 방문했던 미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방통심의위는 핵심적인 검열기구의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고 WP는 전했다.

WP는 방통심의위가 직접 검열을 하지는 않지만 위원회에 제기된 안건이 거부된 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엄청난 벌금을 물어야 하며 해당 메시지를 내보낸 운영자는 징역형에 처할 수도 있다고 WP는 보도했다.

또 한국은 3년전 국가보안법을 근거로 2천여개의 웹사이트를 폐쇄했다며 현재까지 폐쇄된 사이트가 8만개에 육박한다고 WP는 보도했다. 최근에는 SNS·앱 심의팀을 신설했다며 트위터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대한 조의 표명이 처벌의 대상이 되는지 묻는 질문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에 법무부는 위법은 아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방통심의위는 김 위원장 사망과 관련 “인터넷과 SNS 상의 ‘친북, 종북’ 관련 게시글에 대해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었다.

WP는 ‘2MB18nomA’ 트위터 계정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다며 송진용씨를 제제‧벌금형(860달러)조치를 했던 사례를 자세히 소개한 뒤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국가이지만 구세대는 구태 관습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WP는 특히 한국의 3대 보수 일간지(조중동)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보수적 색채를 띠고 있으며 한국 정부는 방송사 사장 선임에도 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방송사들은 모두 비슷한 논조의 보도를 하고 있다고 미디어 전문가들과 정치인들은 지적한다며 그 결과 한국의 주류 언론은 정부에 대해 오직 한 가지 논조로 뉴스를 내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네티즌들은 인터넷을 통해 주류 언론과 완전 다른, 비판적인 뉴스를 접한다고 전했다.

 

IP : 124.199.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뉴스는
    '11.12.24 1:21 AM (119.66.xxx.12)

    많은 사람들이 보셔야 할 뉴스네요.

  • 2. evilkaet
    '11.12.24 1:28 AM (222.100.xxx.147)

    그러게요! 근데 참 나라망신 다 시키는 사법부 그리고 그 뒤에 숨은 유체이탈 화법의 꼼꼼하신 BBK전 사장님

  • 3. 사진
    '11.12.24 1:41 AM (50.77.xxx.33)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6&cn=&num=1151052&page=1

    여기 사진도 보세요

  • 4. 정말
    '11.12.24 11:41 AM (58.145.xxx.14)

    이 정권들 주먹을 부르네~~
    정말 챙피해서 ...
    맘에 안들면 무조건 구속,
    빨리 세월이 가기를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265 소장가치 있는 몇번이고 읽을만한 책 무엇이 있으셨나요? 16 책좋아 2012/01/29 9,545
63264 김치가 미쳤다는게 이런건가요? 고수분들 도와주세요. 7 김장김치 2012/01/29 3,574
63263 뉴프라이드(올뉴x) 모시는 분들 어떠세요? 3 ..... 2012/01/29 1,186
63262 대문글에 시모가 손자에게 먼저 밥을 퍼준다는글을 읽고 9 여여 2012/01/29 2,985
63261 제가 담근 김장김치인데 넘 맛있네요 4 Omg 2012/01/29 1,601
63260 29만원 밖에 없는 집에 80명이 지켜줘야되나? 5 .. 2012/01/29 2,170
63259 해를품은달 책 사서 볼만 한가요? 13 그냥 2012/01/29 2,958
63258 고민하다가 글올려봐요. 1 서울아짐 2012/01/29 826
63257 범죄와의 전쟁 시사회에서 생강 2012/01/29 527
63256 중2 남자아이 영어공부가 편향됐어요 3 싫어도 해야.. 2012/01/29 1,207
63255 사주보고왔네요/ 11 .. 2012/01/29 3,432
63254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는 승용차종 좀 알려주세요 6 차종 2012/01/29 3,763
63253 노처녀 결혼하기 정말 힘드네요 38 ㅡㅡ 2012/01/29 16,006
63252 어린이집 반배정에 대해 고민이 있어요.... 2 고민맘 2012/01/29 1,016
63251 MBC 노조가 파업한다는군요.,.. 5 청와대쪼인트.. 2012/01/29 920
63250 비밀번호를 바꿨는데 이후부터 비밀번호 틀렸다고 로그인이 안되네여.. 왕고추 2012/01/29 392
63249 뉴스타파 2 나무꾼 2012/01/29 832
63248 고가의 수입화장품 정말 좋은가요? 7 SK 222.. 2012/01/29 3,871
63247 경험많은 60세 의사에게 앞니성형맡기는거 별론가요? 14 나이많은치과.. 2012/01/29 2,683
63246 지방흡입술 받아보신분 계신가요? 13 ㅠㅠ 2012/01/29 5,149
63245 포이동 쪽 오피스텔 분위기는 어떤지 가르쳐 주세요... jane 2012/01/29 453
63244 남편에게 출산 장면을 보여주지 말라고 하던데 64 stylet.. 2012/01/29 36,412
63243 양문형 냉징고 1 wodyd 2012/01/29 666
63242 공부못하는 나라 /독일의 교육 12 ~~공부좀 .. 2012/01/29 2,676
63241 지역난방이 좋은가요? 1 이사 2012/01/29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