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환경을 바꿔주는 것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 조회수 : 982
작성일 : 2011-12-24 00:53:37
사례 1
정말 이유없이 왕따 당하는 애도 많나봐요. 
제 친척 아이 중 하나가 왕따를 당했다는데, 그때는 잘 몰라서 깜짝 놀랐어요. 
성당 복사소년처럼 귀티 나는 얼굴에다 성격도 정말 선량 그 자체였거든요. 
부모가 제 사촌오빠 부부인데, 엄마는 선생님 아빠는 출판사 운영, 
드물게 나이들어서까지도 존중하고 사랑하는 부부였어요. 
누나는 야무져서 늘 전교 1등, 이 아이는 성적은 중간정도.


그 아이 엄마가 외국의 한국학교로 자원해 나가시면서 어정쩡한 나이의 
중학생 아들을 데리고 나가셨어요. 주변에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 모험을 하신거죠. 
조기유학 가서 술담배 배우고 더 나빠진 케이스들도 엄청 많지만 


그 아이가 인원수 적고 케어 잘 되는 새 환경에 적응해서 잘 지낸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중엔 미국으로 유학간 누나따라 미국 갔는데 전과목 A  받고
미국애들도 별거 아니라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고 하더군요. 
전학이나 유학이 능사는 아닌데, 이렇게 극복의 계기가 된 사례도 있다는 거 말씀 드리려구요.
대학은 썩 좋은 데 못 가긴 했지만 어쨌든 부모의 적극적인 액션으로 아이가 밝아졌으니까요. 



사례2
제 베프의 동생이야기인데요. 
울산에서 좀 숫기 없어서 가벼운 따돌림을 당하다가, 
노는 애들이 그룹에 끼워주니까 막 감격해서 걔들이랑 계속 어울렸대요. 
계속 엇나가다 보니, 외아들 망치겠다 싶어서 부모님이 아예 싹다 정리하시고 경기도로 올라오셨대요. 
엄청난 모험이죠. 울산 토박이셨는데. 


너무 오버 아니냐고 우리가 물으니까 그때 같이 어울리던 애들
지금 하나같이 안 좋은 쪽으로 빠졌다는 소식 들었답니다. 
친구말이 너네는 좋은 동네서 학교 나와서 잘 이해 못한다고,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는, 부모님의 대처방식이 되게 중요하다고 하네요. 
잘못되는 걸 친구탓으로 돌린다고 비난하기에는, 아이들이 너무 불안정한 상태이긴 해요. 




 


   





 

IP : 114.207.xxx.16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30 3억 이하 전세 강남/서초/송파(잠실동) 추천 좀 해주세요 8 어디로가야하.. 2011/12/26 2,686
    52829 늦게 애낳는게 미친짓이고 애가 부끄러워한다는글 27 eee 2011/12/26 4,153
    52828 82 가끔 너무 이상해요를 읽고...혼돈의 사회 이익되는 삶 2 정행자 2011/12/26 912
    52827 정봉주 송별식 사진과 동영상 2 닥치고정치 2011/12/26 1,976
    52826 저 아래 이대 이야기 나와서.. 7 .. 2011/12/26 2,010
    52825 4세 아이 중계 위즈아일랜드와 밤비니 중 선택 너무 고민됩니다... 3 고민 2011/12/26 1,958
    52824 대학가 `디도스 공격' 시국선언 잇따를듯(종합) 1 truth 2011/12/26 994
    52823 지령 떨어지니 슬슬 움직이는데.. 5 @$%@ 2011/12/26 1,168
    52822 김학래임미숙탕수육맛있나요? 3 탕슉 2011/12/26 3,401
    52821 10억짜리 계약을 하고보니 10억, 그까이꺼 대충!!! .. 2011/12/26 1,126
    52820 뒤늦게 야상 살려고 하는데... 어떤게 나은지 봐 주세요~~ 5 야상아짐 2011/12/26 1,310
    52819 벌써 명절 스트레스받네요 9 새댁 2011/12/26 1,651
    52818 나꼼수 가방 어디서 파나요? 3 사고시포 .. 2011/12/26 1,427
    52817 중대 안성이 서울캠하고 합쳐지나요? 3 dd 2011/12/26 2,016
    52816 세입자인데 장기수선충당금에 대해서 여쭤봐요. 7 전세 2011/12/26 1,613
    52815 82분들 글을 읽을수록 다가올 육아가 절망스럽게 느껴지네요 19 2011/12/26 2,289
    52814 송파구 전세 싼곳 있을까요?? 6 전세설움 2011/12/26 3,160
    52813 초등 사춘기 딸 샴푸 질문드려요 4 샴푸 2011/12/26 3,199
    52812 아래 '정봉주님이 2007년 말했듯...' 닉넴이 깨어있는 시민.. 5 건너가셔도 .. 2011/12/26 1,051
    52811 원미초 어떤가요? 왕따 2011/12/26 568
    52810 대구 경북대 근처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2 알려주세요 2011/12/26 2,218
    52809 구연산으로 가습기 세척할 수 있나요?? 2 하야 2011/12/26 2,183
    52808 남편의 딸아이에게 하는 스킨쉽..판단해주세요 33 궁금맘 2011/12/26 15,949
    52807 정봉주님의 2007년 말했듯이 그때 BBK 실체에 다가섰나 봅니.. 4 깨어있는시민.. 2011/12/26 1,402
    52806 보험 꼭 가입해놔야될까요??? 9 보험 2011/12/26 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