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토벤 - 터키 행진곡(Turkish March)

바람처럼 조회수 : 3,397
작성일 : 2011-12-23 23:05:06

 

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작곡

<터키 행진곡> 극음악 ‘아테네의 폐허’ 중에서

Turkish March (from ‘The ruins of Athens’)

 

베토벤의 <터키 행진곡>은 극음악 ‘아테네의 폐허’ 4번째에 해당하는 유명한

곡으로 41살이 되던 해인 1811년에 작곡되었는데 연주시간이 2분도

채 안 되는 짤막한 곡이지만 형식상으로 보면 무곡舞曲 형식의 ‘행진곡’이다.

 

터키 군대가 소박한 리듬을 타고 멀리서 행진해 오는 정경情景을 시작으로

차차 가까워짐에 따라 고조되며 점점 커다란 울림이 되어 절정에 이르렀다가

다시 차츰 멀어져 가며 끝을 맺는다.     (퍼 온 글을 편집)

 

연주자 ―

예프게니 키신(Evgeny Kissin: 1971~    ) 러시아 출신

 

~~~~~~~~~~~~~~~~~~~~~~~ ~♬

 

 

― 미국의 유명한 음악학교인 줄리아드음대의 음악사 교실에서‘왜 오늘날에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배출되었던 위대한 피아니스트가 나오지 않는가?’

라는 주제로 토론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오늘날의 피아니스트들은 피아노를 치는데 철학과 영혼을 빠뜨리고 피아노

치는 기능만을 익히기 때문 ’ 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한다.

 

―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의 경우, “ 나만의 소리 만들기 위해 철저히 노력”

백건우 씨가 미국 줄리아드음악원에서 공부하던 당시, 미국에 계속 있다가는

미국, 혹은 줄리아드의 분위기에 젖어 딜레마에 빠질까 두려워 과감하게

유럽으로 떠남.

 

그의 말,

“피아니스트는 나만의 소리를 만들기 위한 철저한 노력이 필요하다. 인생을

경험하며 자신을 계속 만들어 가야 한다. 나무를 기르듯이 거름과 물을

줘라. 쓰러져가다가도 일어나는 힘이 필요하다.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이것이

가장 필요한 점이라고 본다.”

 

백건우 씨의 말은 이미 대성한 피아니스트가 후배 피아니스트들에게 하는 말

이라기보다 인생 무대에서 가혹한 현실과 고난을 겪으며, 수련을 쌓은

선각자가 그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조국의 후진을 타이르는 말같이 들린다.

                                                                   (책과 신문에서 옮겨 적음)

 

~~~~~~~~~~~~~~~~~~~~~~~~~~~~~~~~~~~

 

베토벤의 <터키 행진곡>

지휘: 카를로스 칼마르(우루과이 출신)

스페인 국영방송 RTVE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 

http://www.youtube.com/watch?v=Nd0OjCO9x5Y

 

피아노 연주: 예프게니 키신

http://www.youtube.com/watch?v=Gtg8Gi11nic&feature=related

 

~~~~~~~~~~~~~~~~~~~~~~~~~~~~~~~~~~~

IP : 121.131.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1.12.23 11:11 PM (121.151.xxx.203)

    오~ 저의 애청곡 중 하난데요. 기분전환용으로 자주 듣습니다.

    피아노곡도 있네요?

    오늘도 잘 듣겠습니다.

  • 2. 바람처럼
    '11.12.23 11:18 PM (14.39.xxx.18)

    아, 참맛님 그러신가요.
    저는 관현악곡 보다는 피아노 곡이 더 좋은데요.
    지금 서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고 있어요. ^^

  • 3. 자연과나
    '11.12.23 11:32 PM (175.125.xxx.77)

    바람처럼님 메리 화이트 크리스마스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락사락 눈을 밟으며 오는데 정말 좋더군요..

    화이트 크리스마스

    산뜻한 터키행진곡이 깊은 밤 거룩한 밤에 잘 어울리네요..

  • 4. 바람처럼
    '11.12.24 6:50 AM (14.39.xxx.18)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락사락’ 눈을 밟으며 오는데..........

    ‘사락사락’ 이란 이 표현 참 마음에 들어요.
    자연과 나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시길 !...........
    아, 올해도 이렇게 가는군요.
    다음에 또 오늘처럼 눈이 오는 날 밤에는,

    프로스트의 시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서서.....’
    ‘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 하고
    폴 모리아 악단의 경음악 ‘눈이 내리네’ 를 게시판에
    함께 올려 드릴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115 아파트 관리비 부가세 10% 붙는 거 아셨나요? 7 이런.. 2012/03/30 3,060
90114 중1 건강검진 3 .. 2012/03/30 1,200
90113 장어구이-한마리가 1인분인가요? 6 서민 2012/03/30 14,806
90112 후보자 측에서 전화로 지지해달라고 하는거 합법인가요? 2 왕짜증 2012/03/30 1,118
90111 초등1학년 남아인데 선생님한테 떠든다고 지적 많이 당하는것같아요.. 10 걱정이 태산.. 2012/03/30 2,832
90110 초등수학학습지 뭐가 제일 좋으시던가요.. 8 ,,,, 2012/03/30 3,143
90109 이쯤해서 덮을 보자기 하나 나올타임아닌가여? 1 .. 2012/03/30 1,214
90108 현미백설기 5 백설기 2012/03/30 2,424
90107 내일 놀러가는데 뭘 입어야 할까요? 3 알려주세요 2012/03/30 1,051
90106 중학생 문제집은 뭐가 괜찮나요? 리플절실~~ 3 엄마 2012/03/30 1,599
90105 웃음이 사라진 얼굴 5 슬픔 2012/03/30 2,748
90104 전세권 설정 꼭 해야하나요??? 6 전세문의 2012/03/30 2,409
90103 파채 40인분 구입할 곳 없을까요? 11 ,, 2012/03/30 3,060
90102 박 영선의원(민주)에게 막말하는 이 명박 2 천박 2012/03/30 1,418
90101 주거래 은행 ㅜㅜ추천 좀 3 2012/03/30 1,377
90100 나이키 다이나모 비슷한 신발.. 2 .. 2012/03/30 3,049
90099 비싼 곳에 굳이 가서 여긴 왜 비싸냐고 따지는 사람.. 10 이런 경우 2012/03/30 3,408
90098 가족여행 준비하시는맘들 참고하세용 !!! 2 박창희0 2012/03/30 2,475
90097 입장 바꿔서 온 가족이 우루루 잔치가는 경우... 2 ekd 2012/03/30 1,645
90096 영어일어중국어 다음.. 배우기 유망한 언어가 뭘까요 5 외국어 2012/03/30 2,987
90095 박소현이랑 김가연 누가 더 이뿌고 어려보이나요? 21 어제 2012/03/30 5,370
90094 마음이 불편한 사람.. 어떻게 하세요? 6 .... 2012/03/30 3,069
90093 13개월 아가 반찬 14 사과꽃향기 2012/03/30 6,146
90092 돌선물 뭘 받으면 좋으시겠어요? 11 이모 2012/03/30 3,881
90091 미싱 초급반 8만원 수강료 주고 배우는거 괜찮을까요? 14 미싱 2012/03/30 6,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