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토벤 - 터키 행진곡(Turkish March)

바람처럼 조회수 : 3,108
작성일 : 2011-12-23 23:05:06

 

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작곡

<터키 행진곡> 극음악 ‘아테네의 폐허’ 중에서

Turkish March (from ‘The ruins of Athens’)

 

베토벤의 <터키 행진곡>은 극음악 ‘아테네의 폐허’ 4번째에 해당하는 유명한

곡으로 41살이 되던 해인 1811년에 작곡되었는데 연주시간이 2분도

채 안 되는 짤막한 곡이지만 형식상으로 보면 무곡舞曲 형식의 ‘행진곡’이다.

 

터키 군대가 소박한 리듬을 타고 멀리서 행진해 오는 정경情景을 시작으로

차차 가까워짐에 따라 고조되며 점점 커다란 울림이 되어 절정에 이르렀다가

다시 차츰 멀어져 가며 끝을 맺는다.     (퍼 온 글을 편집)

 

연주자 ―

예프게니 키신(Evgeny Kissin: 1971~    ) 러시아 출신

 

~~~~~~~~~~~~~~~~~~~~~~~ ~♬

 

 

― 미국의 유명한 음악학교인 줄리아드음대의 음악사 교실에서‘왜 오늘날에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배출되었던 위대한 피아니스트가 나오지 않는가?’

라는 주제로 토론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오늘날의 피아니스트들은 피아노를 치는데 철학과 영혼을 빠뜨리고 피아노

치는 기능만을 익히기 때문 ’ 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한다.

 

―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의 경우, “ 나만의 소리 만들기 위해 철저히 노력”

백건우 씨가 미국 줄리아드음악원에서 공부하던 당시, 미국에 계속 있다가는

미국, 혹은 줄리아드의 분위기에 젖어 딜레마에 빠질까 두려워 과감하게

유럽으로 떠남.

 

그의 말,

“피아니스트는 나만의 소리를 만들기 위한 철저한 노력이 필요하다. 인생을

경험하며 자신을 계속 만들어 가야 한다. 나무를 기르듯이 거름과 물을

줘라. 쓰러져가다가도 일어나는 힘이 필요하다.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이것이

가장 필요한 점이라고 본다.”

 

백건우 씨의 말은 이미 대성한 피아니스트가 후배 피아니스트들에게 하는 말

이라기보다 인생 무대에서 가혹한 현실과 고난을 겪으며, 수련을 쌓은

선각자가 그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조국의 후진을 타이르는 말같이 들린다.

                                                                   (책과 신문에서 옮겨 적음)

 

~~~~~~~~~~~~~~~~~~~~~~~~~~~~~~~~~~~

 

베토벤의 <터키 행진곡>

지휘: 카를로스 칼마르(우루과이 출신)

스페인 국영방송 RTVE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 

http://www.youtube.com/watch?v=Nd0OjCO9x5Y

 

피아노 연주: 예프게니 키신

http://www.youtube.com/watch?v=Gtg8Gi11nic&feature=related

 

~~~~~~~~~~~~~~~~~~~~~~~~~~~~~~~~~~~

IP : 121.131.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1.12.23 11:11 PM (121.151.xxx.203)

    오~ 저의 애청곡 중 하난데요. 기분전환용으로 자주 듣습니다.

    피아노곡도 있네요?

    오늘도 잘 듣겠습니다.

  • 2. 바람처럼
    '11.12.23 11:18 PM (14.39.xxx.18)

    아, 참맛님 그러신가요.
    저는 관현악곡 보다는 피아노 곡이 더 좋은데요.
    지금 서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고 있어요. ^^

  • 3. 자연과나
    '11.12.23 11:32 PM (175.125.xxx.77)

    바람처럼님 메리 화이트 크리스마스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락사락 눈을 밟으며 오는데 정말 좋더군요..

    화이트 크리스마스

    산뜻한 터키행진곡이 깊은 밤 거룩한 밤에 잘 어울리네요..

  • 4. 바람처럼
    '11.12.24 6:50 AM (14.39.xxx.18)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락사락’ 눈을 밟으며 오는데..........

    ‘사락사락’ 이란 이 표현 참 마음에 들어요.
    자연과 나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시길 !...........
    아, 올해도 이렇게 가는군요.
    다음에 또 오늘처럼 눈이 오는 날 밤에는,

    프로스트의 시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서서.....’
    ‘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 하고
    폴 모리아 악단의 경음악 ‘눈이 내리네’ 를 게시판에
    함께 올려 드릴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09 시숙의 극존칭 ㅋ 1 ㄴㄴ 2011/12/25 1,030
52408 난생처음 갈비탕 끓였는데 3 난감 2011/12/25 1,396
52407 저 진짜 못됐죠? 벌써부터 명절스트레쓰에요.. 5 명절스트레쓰.. 2011/12/25 2,215
52406 자기남편을 극존칭.. 13 거슬려;; 2011/12/25 4,951
52405 올케가 시어머니를(제친정엄마) 엄마라고 부르는데.. 55 -.-; 2011/12/25 15,092
52404 강남역에 일식라면 또는 감자탕 맛있는집 아시는분~~도와주세요~~.. 6 망탱이쥔장 2011/12/25 975
52403 혹시 팔자주름에 필러나 무슨 시술 같은거 해보신분 없으신가요? 2 dma.. 2011/12/25 2,132
52402 성당 다니려고 하는데 주소지 있는 곳으로 다녀야 하나요? 5 예비가톨릭신.. 2011/12/25 1,590
52401 유치원 반일반 몇시부터 시작인가요? .. 2011/12/25 778
52400 나하수 팀에 경의를.(내용 첨가) 1 이제부터 시.. 2011/12/25 1,378
52399 이 옷 어떤지 좀 봐주세요??? 7 로즈마미 2011/12/25 2,334
52398 분당을 이종웅예비후보-'클릭 진보, 로그아웃 낡은 정치' 2 운디네 2011/12/25 690
52397 아들이 과외소개해달라는데 제가 인맥이 없네요 어떤 방법들이 있을.. 10 아지아지 2011/12/25 2,481
52396 외국사이트서 이불커버 사려는데 컴포더와 듀베의 차이가 뭘까요? 10 컴포터? 2011/12/25 4,350
52395 옷사러갔다 한숨만 ㅠㅠ 9 이러다 못사.. 2011/12/25 3,506
52394 유치원 책상 쓰시는 분들 어떠세요? 초 1 들어갑니다. 1 예비초등맘 2011/12/25 1,841
52393 마음이 답답해요.. 3 슬퍼요. 2011/12/25 1,308
52392 중3 제곱근 개념 질문 5 대한아줌마 2011/12/25 907
52391 솔로의 크리스마스 6 하하 2011/12/25 1,617
52390 마음 무거운 성탄절이네요. 2 무거운 2011/12/25 1,308
52389 신년 대통령 사면에 정봉주도 사면해주길 청와대에 올리면? 4 참맛 2011/12/25 1,653
52388 죽은 자의 사지를 붙들고 줄다리기 하기! safi 2011/12/25 845
52387 결혼괜히했어.. 30 왜... 2011/12/25 14,262
52386 1박2일 나온 짬뽕집 어디인가요? 4 알려주세요~.. 2011/12/25 7,901
52385 유치원입학금?..환불이 안되나여 4 ㅠ.ㅠ 2011/12/25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