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작곡
<터키 행진곡> 극음악 ‘아테네의 폐허’ 중에서
Turkish March (from ‘The ruins of Athens’)
베토벤의 <터키 행진곡>은 극음악 ‘아테네의 폐허’ 4번째에 해당하는 유명한
곡으로 41살이 되던 해인 1811년에 작곡되었는데 연주시간이 2분도
채 안 되는 짤막한 곡이지만 형식상으로 보면 무곡舞曲 형식의 ‘행진곡’이다.
터키 군대가 소박한 리듬을 타고 멀리서 행진해 오는 정경情景을 시작으로
차차 가까워짐에 따라 고조되며 점점 커다란 울림이 되어 절정에 이르렀다가
다시 차츰 멀어져 가며 끝을 맺는다. (퍼 온 글을 편집)
연주자 ―
예프게니 키신(Evgeny Kissin: 1971~ ) 러시아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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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유명한 음악학교인 줄리아드음대의 음악사 교실에서‘왜 오늘날에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배출되었던 위대한 피아니스트가 나오지 않는가?’
라는 주제로 토론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오늘날의 피아니스트들은 피아노를 치는데 철학과 영혼을 빠뜨리고 피아노
치는 기능만을 익히기 때문 ’ 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한다.
―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의 경우, “ 나만의 소리 만들기 위해 철저히 노력”
백건우 씨가 미국 줄리아드음악원에서 공부하던 당시, 미국에 계속 있다가는
미국, 혹은 줄리아드의 분위기에 젖어 딜레마에 빠질까 두려워 과감하게
유럽으로 떠남.
그의 말,
“피아니스트는 나만의 소리를 만들기 위한 철저한 노력이 필요하다. 인생을
경험하며 자신을 계속 만들어 가야 한다. 나무를 기르듯이 거름과 물을
줘라. 쓰러져가다가도 일어나는 힘이 필요하다.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이것이
가장 필요한 점이라고 본다.”
백건우 씨의 말은 이미 대성한 피아니스트가 후배 피아니스트들에게 하는 말
이라기보다 인생 무대에서 가혹한 현실과 고난을 겪으며, 수련을 쌓은
선각자가 그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조국의 후진을 타이르는 말같이 들린다.
(책과 신문에서 옮겨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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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터키 행진곡>
지휘: 카를로스 칼마르(우루과이 출신)
스페인 국영방송 RTVE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
http://www.youtube.com/watch?v=Nd0OjCO9x5Y
피아노 연주: 예프게니 키신
http://www.youtube.com/watch?v=Gtg8Gi11nic&feature=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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