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토벤 - 터키 행진곡(Turkish March)

바람처럼 조회수 : 2,964
작성일 : 2011-12-23 23:05:06

 

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작곡

<터키 행진곡> 극음악 ‘아테네의 폐허’ 중에서

Turkish March (from ‘The ruins of Athens’)

 

베토벤의 <터키 행진곡>은 극음악 ‘아테네의 폐허’ 4번째에 해당하는 유명한

곡으로 41살이 되던 해인 1811년에 작곡되었는데 연주시간이 2분도

채 안 되는 짤막한 곡이지만 형식상으로 보면 무곡舞曲 형식의 ‘행진곡’이다.

 

터키 군대가 소박한 리듬을 타고 멀리서 행진해 오는 정경情景을 시작으로

차차 가까워짐에 따라 고조되며 점점 커다란 울림이 되어 절정에 이르렀다가

다시 차츰 멀어져 가며 끝을 맺는다.     (퍼 온 글을 편집)

 

연주자 ―

예프게니 키신(Evgeny Kissin: 1971~    ) 러시아 출신

 

~~~~~~~~~~~~~~~~~~~~~~~ ~♬

 

 

― 미국의 유명한 음악학교인 줄리아드음대의 음악사 교실에서‘왜 오늘날에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배출되었던 위대한 피아니스트가 나오지 않는가?’

라는 주제로 토론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오늘날의 피아니스트들은 피아노를 치는데 철학과 영혼을 빠뜨리고 피아노

치는 기능만을 익히기 때문 ’ 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한다.

 

―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의 경우, “ 나만의 소리 만들기 위해 철저히 노력”

백건우 씨가 미국 줄리아드음악원에서 공부하던 당시, 미국에 계속 있다가는

미국, 혹은 줄리아드의 분위기에 젖어 딜레마에 빠질까 두려워 과감하게

유럽으로 떠남.

 

그의 말,

“피아니스트는 나만의 소리를 만들기 위한 철저한 노력이 필요하다. 인생을

경험하며 자신을 계속 만들어 가야 한다. 나무를 기르듯이 거름과 물을

줘라. 쓰러져가다가도 일어나는 힘이 필요하다.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이것이

가장 필요한 점이라고 본다.”

 

백건우 씨의 말은 이미 대성한 피아니스트가 후배 피아니스트들에게 하는 말

이라기보다 인생 무대에서 가혹한 현실과 고난을 겪으며, 수련을 쌓은

선각자가 그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조국의 후진을 타이르는 말같이 들린다.

                                                                   (책과 신문에서 옮겨 적음)

 

~~~~~~~~~~~~~~~~~~~~~~~~~~~~~~~~~~~

 

베토벤의 <터키 행진곡>

지휘: 카를로스 칼마르(우루과이 출신)

스페인 국영방송 RTVE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 

http://www.youtube.com/watch?v=Nd0OjCO9x5Y

 

피아노 연주: 예프게니 키신

http://www.youtube.com/watch?v=Gtg8Gi11nic&feature=related

 

~~~~~~~~~~~~~~~~~~~~~~~~~~~~~~~~~~~

IP : 121.131.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1.12.23 11:11 PM (121.151.xxx.203)

    오~ 저의 애청곡 중 하난데요. 기분전환용으로 자주 듣습니다.

    피아노곡도 있네요?

    오늘도 잘 듣겠습니다.

  • 2. 바람처럼
    '11.12.23 11:18 PM (14.39.xxx.18)

    아, 참맛님 그러신가요.
    저는 관현악곡 보다는 피아노 곡이 더 좋은데요.
    지금 서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고 있어요. ^^

  • 3. 자연과나
    '11.12.23 11:32 PM (175.125.xxx.77)

    바람처럼님 메리 화이트 크리스마스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락사락 눈을 밟으며 오는데 정말 좋더군요..

    화이트 크리스마스

    산뜻한 터키행진곡이 깊은 밤 거룩한 밤에 잘 어울리네요..

  • 4. 바람처럼
    '11.12.24 6:50 AM (14.39.xxx.18)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락사락’ 눈을 밟으며 오는데..........

    ‘사락사락’ 이란 이 표현 참 마음에 들어요.
    자연과 나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시길 !...........
    아, 올해도 이렇게 가는군요.
    다음에 또 오늘처럼 눈이 오는 날 밤에는,

    프로스트의 시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서서.....’
    ‘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 하고
    폴 모리아 악단의 경음악 ‘눈이 내리네’ 를 게시판에
    함께 올려 드릴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372 기미가 막 올라오려 할 때 없애는 방법 없을까요? 2 ... 2012/01/31 1,293
64371 전기료 많이 나올까요? 1 배기후드 2012/01/31 514
64370 핸드로션 바디로션 차이가 뭔가요? 2 00000 2012/01/31 1,287
64369 ADHD 병원 선택 어렵네요 7 속상하네요 2012/01/31 2,967
64368 초한지 보셨나요 4 소망2012.. 2012/01/31 1,247
64367 볼만한 티비 프로그램 추천해주세요. 1 1026부정.. 2012/01/31 650
64366 싱가폴다녀오신분께 여쭤요...유니버셜스튜디오 가려면.. 5 tt 2012/01/31 1,323
64365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답이 안나와요 5 2012/01/31 1,272
64364 집안구조때문에 화장실 갈때마다 힘들어요.ㅠㅠ 4 화장실고민;.. 2012/01/31 2,103
64363 추억의 빵집...하얀풍차를 아시는 분 계실까요? 16 하얀풍차 2012/01/31 3,812
64362 출발드림팀 시즌 1 이상인 2 장가갔으면 2012/01/31 1,575
64361 아파트 2개중 고민입니다. 고민입니다... 2012/01/31 1,103
64360 하루에도 수십번씩 남편이 요구한다면 어떤가요? 26 코리 2012/01/31 15,628
64359 돌잔치 가족끼리 하면 썰렁하지 않을까요? 7 궁금해요 2012/01/31 1,496
64358 제가 아주 그릇된건지 봐주시겠어요? 7 골똘 2012/01/31 1,311
64357 82수사대분들! 1 예뻐지고싶은.. 2012/01/31 546
64356 등산후에... 1 ... 2012/01/31 812
64355 치아교정, 산너머 산이네요 16 끝이없어요 2012/01/31 5,096
64354 눈썰매장에 초등여아 데리고 가려는데요.. 패딩 부츠 추천 부탁드.. 6 눈길 2012/01/31 875
64353 연아양 까는 분들,피겨라는 운동은.. 33 정말 힘들어.. 2012/01/31 3,752
64352 수퍼맨처럼 망토 두르고 있어요 ㅋㅋ 4 집에서 2012/01/31 1,045
64351 결혼하고보니 미혼친구들과 멀어지게 되네요. 3 확실히 2012/01/31 1,775
64350 네살 아이도 오메가 3 먹여도 되나요???? 2 걱정되는걸 2012/01/31 1,173
64349 내자식 정말 잘키웠다 자부하시는분 계신가요? 14 석세스 2012/01/31 3,251
64348 (급질)꼬막질문드려요... 9 생애처음 꼬.. 2012/01/31 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