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책 제목 아시는 분!

어린날의기억 조회수 : 1,004
작성일 : 2011-12-23 22:25:22
어렸을 때 이모가 즐겨읽으시던 책을 읽었었는데

파리지앵인 여자가 여자로서 멋있게 사는 노하우를 모아논 책이었어요.

자신의 옷을 검은 색을 기본으로 장만해서

꽃무늬 패턴도 매치하고, 아무튼 어린 눈에는 참 멋지고 영리하다고 생각이 되었어요.

그 밖에도 인상적인 내용이 또 있었는데

출장갔을 때 특별히 여자로서 잘 보이기 위해서라기보다

모두의 분위기를 업 시키기 위해서 일을 마치고 같이 하는 식사자리에

일부러 멋을 내고 갔더니

같이 갔던 남자 동료들이 피곤에 쩔어있다가 

여자가 나타나자 모두 좋은 긴장감을 갖고 즐겁게 식사를 했다는 에피소드. 

또 자신의 할머니가 항상 향수를  뿌리셔서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여자는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 줄 모르는 법이라며

수줍게 말씀하셨다는 에피소드.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재미있고 신선한 조언들이 

많이 실려있었던 책이었는데 제목이 떠오르질 않네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시려나요? 




IP : 124.168.xxx.19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1.12.23 10:47 PM (121.136.xxx.28)

    전 왠지 안읽어봤는데..다 아는얘기예요; 혹시 읽었었나;;
    ㅎㅎㅎ 왠지 허세스럽고 우습지만 서양에는 또 그런 여자다운 내외(?)가 있나봐요.ㅎㅎ

  • 2. ..
    '11.12.24 1:10 AM (218.55.xxx.140)

    저자 이름이 생각날듯 말듯 하네요.
    일본에서 오래 살았다는 프랑스 여성인데, 맨 처음에 이런 얘기부터 시작하지요.
    동양여성들은 왜 '귀여움'을 추구하는지 모르겠다, 프랑스 여성들은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책 중간에 저자의 화장 비포/애프터 사진도 나오고
    밀랍을 이용한 제모법도 나오고 (처음 듣는 얘기라 신기했던 기억)

    저도 무척 흥미롭게 읽은 책인데, 저자 이름이 가물가물해요.

  • 3. 어린날의기억
    '11.12.24 8:07 PM (124.149.xxx.13)

    신기함 님 ~ 정말 신기하네요!

    맞아요! 아마 일본남성과 결혼했을거에요. 그래서 일본에서 책이 출판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 4. 어린날의기억
    '11.12.24 8:08 PM (124.149.xxx.13)

    ............... 님> 제목이 엘레강스 인가요? 감사합니다!!

  • 5. 어린날의기억
    '11.12.24 8:14 PM (124.149.xxx.13)

    ............... 님 덕분에 찾았습니다!!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90098771

    마담 앙투안 다리오가 저자 이름인가봐요.

    오랬동안 머리속에 맴돌던 책인데 가려운데 긁은 것 처럼 시원하네요. 감사합니다!!

  • 6. 훈이엄마
    '11.12.25 8:18 PM (124.111.xxx.29)

    F.모레샹 / 김혜원 옮김 /1989

    -예전에 읽은 책이 생각나서 씁니다. 프랑스 작가이고 내용이 비슷해서 행여나......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네요.

  • 7. ..
    '11.12.26 1:12 AM (218.55.xxx.140)

    맞아요! 모레샹!

    루이즈 카노바의 '우아한 인생'에서 언급된 마담 다리오의 '엘레강스'도 실제로 있는 책이긴 하지만
    원글님이 찾으시는 책은 1976년 여성중앙 2월호 부록으로 나왔던
    '모레샹의 멋내기 교실'일 거예요.

    Françoise Moréchand . 1935년 생인데, 1958년부터 일본에 살았다고 해요.
    30년 전에 Shippai Shinai Oshare (실패하지 않는 멋내기)라는 책을 써서 백만 부 이상이 팔렸다는군요.

  • 8. ..
    '11.12.26 1:20 AM (218.55.xxx.140)

    사족 1: Shippai Shinai Oshare라는 건 물론 일본어를 로마자로 음기한 거지요.
    제가 일본말을 몰라서 그대로 옮겼습니다.
    http://www.lalettremensuelle.fr/spip.php?article1274&lang=fr

    사족2: 제가 위에 따옴표를 잘못 찍었는데
    '루이즈 카노바의 우아한 인생'이라는 건 캐슬린 테사로의 소설 제목이에요.
    루이즈 카노바가 쓴 '우아한 인생'이 아니라...ㅎㅎ

  • 9. 어린날의기억
    '11.12.28 11:19 PM (124.168.xxx.104)

    모레샹이었군요! 문득 시간이 나서 다시 와봤는데 이런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83 [동영상] 정봉주 아내 생각에 ‘눈물’ 왈칵 “지영아 사랑해” 5 정봉주=무죄.. 2011/12/27 1,584
51782 1월의 제주도는 비추일까요? 3 리리 2011/12/27 1,099
51781 구로동? 구로구? 가 들어간 시 2 궁금이 2011/12/27 535
51780 12월 2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27 348
51779 재첩국이 먹고 싶네요.. 1 추억의 2011/12/27 597
51778 이와중에 7 날도 춥고 2011/12/27 778
51777 자동차 전후방램프에 습기 가득…야간운전 ‘아찔’ 1 꼬꼬댁꼬꼬 2011/12/27 637
51776 컴퓨터 프로그램 목록 중에서 뭘 없애야 할까요? 1 나무안녕 2011/12/27 658
51775 이모부가 돌아가셨는데 부조금을 얼마나 해야할까요? 4 .. 2011/12/27 3,388
51774 정말, 비번 누르는 도어락 관리 잘 해야 할 것 같아요. 3 ........ 2011/12/27 3,667
51773 맞벌이 엄마의 방학식단은 어떤가요? 2 ... 2011/12/27 2,601
51772 나라꼴은 이런판에 스타들 드레스타령이나 하고있네...ㅡㅡ^ 7 ,. 2011/12/27 1,115
51771 오줌 참고 또 참는 세살 아기.. 이러다 말까요........... 2 지나가겠지 2011/12/27 2,459
51770 대한민국에 조직 폭력배가 그렇게 많나요? 3 비속 2011/12/27 807
51769 12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2/27 514
51768 방학동안 아이들 간식과 점심 메뉴는 도대체 뭘까요? 3 엄마라는 이.. 2011/12/27 4,114
51767 중고생 스키장갈 때 스키바지는 뭘 입히나요? 2 조언해줘요 2011/12/27 1,497
51766 바람처럼 님의 음악을 매일 들으며.. 2 ... 2011/12/27 581
51765 왼편 이대나온 여자를 보고 16 chelsy.. 2011/12/27 3,290
51764 정봉주 의원 메세지 - 아내에게 2 하늘에서내리.. 2011/12/27 2,312
51763 kt 사용하시는 분~ 별결제로 핸즈프리 살수있네요. 2 kt만 별결.. 2011/12/27 840
51762 헛개즙? 칡즙? 3 .. 2011/12/27 914
51761 시나리오/북한 내부의 유혈 쿠데타 가능성 1 하이랜더 2011/12/27 780
51760 내 안에서 개인을 찾자 1 쑥빵아 2011/12/27 642
51759 우리 앞에 강하게 웃고 있었지만, 봉도사의 아내에게 보내는 메세.. 4 삐끗 2011/12/27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