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오전부터 모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요...

어제부터 조회수 : 987
작성일 : 2011-12-23 19:58:14
어제 오전, 10시 30분 정도 판결이 나온 뒤부터 어지간한 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요.

힘도 없고 슬프고 억울하고 답답해서 어제 밤엔 술도 마셨어요.

오늘까지.... 내 마음이 왜이런지, 당사자 정봉주는 얼마나 마음이 허전할까요.

가족들은요,.... 참, 내가 이런데 그분들은 어떨지.

나꼼수가 나에게 주는 위안은 너무나 큰 것인데(제가 우울증이 있었는데 이걸 듣고 조금 나았다면 믿으실까요...?)

정의원의 유쾌함이 주는 위안이 컸구나, 싶어요.

총수의 호탕함도, 주기자의 디테일도, 김교수의 편집도 다 좋아요. 누가 더 모자라지 않게 다 사랑합니다.

그럼에도 하나의 축이 무너지는 이 기분.... 이 쓸쓸함... 분노..... 미안함.... 내가 뭘 할수 있을까, 속상함

어떻게 해야 앞으로 밀려오는 파도를 막을까 하는 연대의식까지....

무엇으로 그분을 위로하고, 무엇으로 내 마음을 달래야할지 모르겠어요.


IP : 183.100.xxx.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할 수 있는 일
    '11.12.23 9:46 PM (124.54.xxx.17)

    긴 안목으로 보면 이 정부는 이 정도 밖에 안되고
    이 사건으로 인해 정권교체, 사법개혁이 더 확고해졌을 거란 생각을 하지만

    저도 축 가라앉으면서 기분이 진짜 더럽더라고요.

    안타까움의 여세를 몰아 정권교체 사법개혁까지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아요.

  • 2. 원글님
    '11.12.23 10:08 PM (221.146.xxx.157)

    저역시 그런데
    우리 널리 내다보자구요
    한송이의 국화꽃이 그냥 흭 피어나겠어요
    비도오고
    바람도 불고
    폭풍우도 치고
    그러면서 더욱 아름다운 찬연한 국화꽃이 피겠죠
    저것들이 우리진영을 아름답게 피워 주기위해
    들러리 서주는거에요
    흐르는물은 아무리 돌부리가 막고 있어도 그것을 휘돌아 돌듯이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79 확장한 방 전열기구 뭐가 좋을까요? 5 전열기구 2011/12/26 1,039
52478 현대홈쇼핑 ‘가짜’ 호박고구마 팔다 걸렸다 2 꼬꼬댁꼬꼬 2011/12/26 4,086
52477 남편이랑 뭘 해도 재미가 없어요..ㅠ 9 어쩌나 2011/12/26 5,085
52476 강아지가 감씨를 삼켰어요!! 4 어쩌죠 2011/12/26 5,025
52475 자녀방.. 각자방 & 침실,공부방따로 중...... 5 ... 2011/12/26 3,030
52474 전세재계약-전세금이 오른 상태에서 어떻게 하나요 6 고민이 2011/12/26 1,366
52473 나꼼수 특별공지 유튜브 링크입니다. 1 흠... 2011/12/26 1,099
52472 고등 생기부 중요한데 샘이 고쳐주질않네요...ㅠㅠ 13 고등맘 2011/12/26 7,990
52471 왕따 은따의 경험은 지금도 절 따라다녀요 7 삼십대초반 2011/12/26 3,656
52470 목욕탕에서 혼자 등 밀때... 6 문의 2011/12/26 3,176
52469 12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2/26 738
52468 22일 봉도사 집앞...ㅠㅠ [동영상] 13 불티나 2011/12/26 2,431
52467 석어 먹어본 잡곡중에 어떤게 젤로 맛있었나여 9 고추다마 2011/12/26 1,992
52466 김전 정말 맛나네요! 6 Zz 2011/12/26 2,957
52465 저기 강정마을 귤 정말 맛있나요 5 .. 2011/12/26 1,229
52464 범죄 피해자들 무료상담하는곳이나 전화번호라도 후유증 2011/12/26 607
52463 미즈판 슈퍼스타K를 한다네요~ 민소희 2011/12/26 853
52462 여성 노숙자들 옷도 못갈아입고 “엄동설한에 잠 잘 곳이 없다네요.. 4 호박덩쿨 2011/12/26 2,455
52461 교통사고후가 궁금합니다. 1 이브날 2011/12/26 783
52460 요즘 한국에 정말 왕따가 그리 심한가요? 9 해외아줌마 2011/12/26 2,091
52459 부끄러운 글 내립니다. 21 고민 2011/12/26 7,687
52458 마이웨이 봤어요. 2 영화 2011/12/26 1,948
52457 .진짜 아빠떄문에미치겟어요 1 ㅇㅇ 2011/12/26 1,246
52456 아주 자상하고 다정다감한 스타일의 남편두신분.. 18 궁금 2011/12/26 8,388
52455 예전에 올라온적 있는 야매요리가 4 그냥 2011/12/26 2,035